브리츠 bz-m77은 전용 이어훅을 제공해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도 적합한데다 최대 10시간 통화와 음악 재생이 가능한 최신 스펙의 제품입니다.
지난 4일 늑대털쓴양 체험단 제공으로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 브리츠 bz-m77을 로젠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브리츠 bz-m77의 포장은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익숙한 스타일의 패키지로 되어 있습니다. 네모난 종이 박스 겉면에는 주요 특징이 아이콘으로 나열되어 있는데요. bz-m77 주요 특징으로는 블루투스 4.0, CSR APT-X, 10시간 재생, CVC 6.0, 자석 고정을 내새우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브리츠의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박스 상단에는 britz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박스 전면에 가장 강조한 부분으로는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처음 (제가 알기로는) magnetic fixing 자석 고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주요 특징, 스펙, 구성품 소개등이 한글과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아웃 박스 안에 박스 하나가 더 들어 있는 브리츠라면 익숙한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bz-m77의 구성품으로는 휴대용 케이스, 충전케이블, 사용자 설명서(1년 무상보증 제품 보증서 포함),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뒷면이 망사로 되어 있는 휴대용 케이스는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의 최상위 모델로 앞서 소개해드린 bz-m90과 거의 비슷한 제품인데 한가지 차이라면 고무로 된 britz 로고 손잡이가 빠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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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케이스 안에는 여분의 악세사리들이 들어 있습니다. 대/중/소 이어팁, 고정클립 2개, 대/중/소 이어훅이 각각 들어 있죠.
bz-m77 이어폰 본체입니다. 무게는 14g으로 구모델인 bz-m50의 15.5g 보다는 가벼운 편이며 프리미엄 제품인 bz-m90의 13g 보다는 다소 무겁습니다. 옐로우&블랙, 레드&블랙, 블랙의 3가지 컬러가 판매 중인데 박스를 봐서는 옐로우&블랙이 메인 모델 같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컬러인 블랙으로 선택 했습니다.
유선 리모콘은 3버튼으로 뒤쪽에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통화가 가능합니다.
유닛 부분은 이전의 어느 제품보다 깔끔한 마감을 보여주는데요. 우측에 충전단자가 숨겨져 있고 리모콘이 아닌 유닛 쪽에 120mA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최대 10시간의 통화와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bz-m50이 60mAh로 4.5시간, bz-m90이 90mAh로 5.5시간 가능했던데 비하면 괄목할만한 발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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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 이전 모델들이 대부분 길쭉하게 생겨서 마치 마징가Z나 태권V의 뿔처럼 귀에서 많이 튀어나왔던데 반해 bz-m77은 납작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 이어팁 3종 외에 2층으로 되어 있는 듀얼 플렌지 슬리브(Dual flange sleeve tip)이란 것을 기본 장착해서 제공하는데요. 차음 성능이 일반 이어팁에 좋고 그로 인해 몰입감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팁을 제거하면 금속망으로 되어 있는 먼지덮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팁과 마찬가지로 이어훅도 자신의 귀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골라 이어헤드의 바깥쪽부터 씌워 장착합니다.
이어헤드 부분에는 브리츠에서는 처음으로 마그네틱이 장착되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 휴대를 보다 용이하게 해줍니다. 넥밴드 형태의 LG 톤플러스나 자브라의 이어폰에서 볼 수 있던 기능이었는데 목에 걸고 다니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특성상 매우 유용한 기능이네요.
과거의 집게 방식에서 요즘은 이런 고정클립을 이어폰에 많이 제공하는데요. 케이블 길이를 조절하거나 양쪽 줄을 끼워 고정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bz-m77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충전을 해야 할텐데요. 동봉된 USB 케이블을 우측 이어폰의 마이크로USB 5핀 포트에 꽂아 충전을 하며 충전 중에는 리모콘에 있는 상태 표시 LED가 하얗게 들어오며 충전이 완료되면 꺼집니다. 최대 충전시간은 2시간으로 블루투스 4.0의 전력 효율성과 120mAh의 대용량 배터리의 융합으로 최대 240시간의 대기시간과 8~10시간의 통화 및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은 아쉽게도 bz-m90에서 채용했던 NFC 방식은 빠졌지만 블루투스 4.0이라 빠르게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사실 NFC 기능은 인식하는게 빠릿하지 못해 전 오히려 더 불편하더라고요. 멀티페어링/멀티포인트 제공으로 최대 2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 가능합니다. 스마트폰/태블릿PC를 두대 이상 가진 분이 많기 때문에 멀티포인트 기능은 필수적이죠. 페어링이나 전원 온/오프시는 음성으로 알려주는데 POWER ON/PARING/CONNECTING/BATTERY LOW/POWER OFF라고 영어로 말해줍니다.
브리츠 bz-m77 착용샷입니다. 볼록 튀어나오는 여느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 보기가 더 좋죠. 아래쪽은 이어훅을 장착한 사진인데 귓바퀴에 한번 더 고정을 해주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흔들림에도 고정을 잘 해줘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방수가 빠진 점이네요.
이어폰이라면 가장 중요한 음질을 말씀드리자면 브리츠 bz-m77은 CSRBC8645 칩셋을 채용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CSR APT-X 코덱을 지원해 스마트폰 같은 하드웨어가 지원을 하면 CD급의 음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프로파일로는 HFP, HSP, A2DP를 지원하는데요. 음색의 특징을 꼽자면 고음이 다소 강한 편입니다. 이 제품이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는 4번째인데요. 그 중 유독 고음이 강하게 튜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찰랑거리는 치잘음이 강한편이라 베이스가 강한 중저음 성향의 힙합이나 댄스 뮤직을 위주로 들으신다면 추천 드리고 싶지 않고요. 발라드나 재즈, 클래식 음악을 주로 듣는 분께 보다 적합한 음색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노래를 들어봤지만 이승기의 제발 같은 보컬이 강조되고 연주가 잔잔하게 깔리는 발라드 음악이 최적이었습니다. 이퀄라이져로 베이스를 강조해줘도 한계가 뚜렸한게 apt-x 코덱 채용이 다소 퇴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브리츠 bz-m77은 CVC 6.0 에코와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더욱 또렷하고 생생한 음질로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통화를 했을 때 하울링이나 상대방이 잘 안들린다는 현상도 없었고 폰으로 그냥 통화하는 것 이상의 또렷한 대화가 가능 했습니다. 줄 줄임 없이 착용을 하면 리모콘의 마이크홀이 딱 위 정도 위치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이자 음악감상용으로도 좋은 브리츠 bz-m77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브리츠에서 apt-x나 블루투스 4.0을 언제 채용하느냐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기본 사양이 되버렸고 그에 더해 자석 고정, 노이즈 캔슬링 적용과 120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넥밴드형 제품에서나 가능하던 음악 재생 시간을 최대 10시간까지 늘린 점이 이번 모델의 최대 강점입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천편일률적으로 길쭉하게 생겼던 여타 제품들과 달리 납작형 형태로 변화를 줬는데 투박하지도 않고 적당한 무게가 참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음색인데 중저음을 선호하는 분들 보다는 고음에 적합한 발라드 같은 느린 음악을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R.S.d. :)
- 저는 위 bz-m77 제품을 소개하면서 브리츠인터내셔널주식회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