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토키나 AT-X 11-20 PRO DX 렌즈의
마지막 리뷰입니다.
안타깝게 택배가 4일넘게 지연되어
실제 3주 정도만 사용해본게 무척 안타까울 만큼
사용하는 기간동안 굉장히 재미 있었고
많이 배웠던 시간이였습니다.
아쉽네요.ㅜ,.ㅜ
아쉬움의 넋두리는 이정도만 하고 본론으로 넘가겠습니다.
봄내음가득 봄소풍
본격적인 첫 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개봉기 작성에 소개해드린
김포현대아울렛 출사는 거의 성능테스트 위주로 찍었고
이때부터 초광각의 사진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애기 아빠들의 강점!!
생활화된 인물사진 촬영에 익숙하고
피사체가 되는 내아이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죠.
때문에 인물촬영은 초광각의 장점을 살리면서 쉽게 찍었어요.
허나 풍경사진은 아직 익숙하지가 못했습니다.
구도를 배운적이 없기에...
도구가 좋아도 써먹질 못했네요.
초광각 풍경을 찍을때
AT-X 11-20 PRO DX를 어떻게 써야할지
슬슬 나만의 감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CPL필터도 없이 푸른하늘을 찍기가 어려워
팝코넷 니콘톡방에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
도움주신 향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파란하늘을 담아가기 시작하고
초광각의 묘미에 슬슬 빠지기 시작했죠.
인물사진을 찍을 때도 인물만 강조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 안에서 인물을 담아내려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찍을때는 골든타임이 있다고 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 피부생각 때문에
정오시간을 피하고 이른 오전이나 오후 3시 이후를
외출을 하다보니깐 이 시간대 사진촬영에 익숙했는데
이날은 해가 머리 꼭대기에서 그림자도 엄청 짧을 때
도착해서 놀면서 사진을 찍다보니 생각보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에 애들 챙기랴 사진찍으랴 마음이 바빠
사진 밝기조절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출사인데 상당히 아쉬운 출사였습니다.ㅠ,.ㅠ
뭐든 집중력이 중요해요....
아쉽지만 넓은 마음으로 봐주세요 ^^;
AT-X 11-20 PRO DX 총평
살짝 주눅들어 있는 크롭바디유저들에게
어깨를 쫙펴고 화창한 하늘과 드넓은 초원을
한폭그림처럼 담을 수 있는 토키나렌즈는
착한 크롭바디전용 렌즈입니다.
처음 토키나렌즈를 써보면서
디자인은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렌즈의 익숙한 금도장부터
니콘유저를 위한 맞춤형 디자인인가?
막.. 혼자만의 착각 ㅎㅎ
대구경의 렌즈를 마운트했을때의
뿌듯함, 든든함, 현란한 스펙과 함께
심쿵하게 매력적인 녀석입니다.
언제나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사진 결과물을
저에게 선물해준 AT-X 11-20 PRO DX는
역시 성능평가를 위한 출사에서도 색다른 경험을
안겨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망이였던 야간촬영도 해보고
높은 곳에 올라거서 찍어보는
강변도로라던지 공덕,신촌로터리 같이
복잡한 교차로를 못 찍어봐서 아쉽지만....
애가 셋인 아빠로서 이정도로 만족해야죠 ^^;
전구간 고정조리개 F2.8과 함께
구석부까지 선명하게 표현하는 해상력 덕분에
때로는 엉뚱하게 때로는 깜빡하고
세팅을 하고 찍어도 어느정도 버텨준 착한렌즈
AT-X 11-20 PRO DX입니다.
초광각으로 찍어본 체험기간 동안
우리가족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앞선 리뷰부터 긴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