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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방 - DOMKE F-2 ORIGNAL BLACK

지원시은빠 | 06-26 14:16 | 조회수 : 5,189 | 추천 : 1

먹고사는게 뭔지 아침8시 출근해서 밤 10시가 다되어 퇴근하면



다음날 또 일하기위해 서둘러 잠을 청하고... 반복 반복 반복하는게 



쫌 억울해서 잠안자고 야밤에 휘갈려쓰는 돔케(키) F-2사용기!!!



 





 



시작하기 전에 본사용기는 삼각대를 차에 두고온 관계로 매우 심도얕으니



고퀄의 쨍한 샘플샷을 원하시는 분은 그냥 원하세요. 마음속으로만...



 





 



제가 두번째 사용하는 돔케(인지 돔키인지 헷갈리니 앞으로 생략하겠슴;) 가방은 흔하디흔한 F-2입니다.



 



흔히 시간이 흐를수록 멋이나는 가방... 이라고는 하지만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리는듯합니다.



(사실 사진에 관심없는 주변분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거지같다. 님아 가방좀 사셈' 요정도네요)



 



쉽사리 사용기를 찾아볼수 있는 제법 알려진 가방이지만 아직도 수납능력 등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가방이라 이렇게 사용기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F-6가 많이 낡아서 헤지고 구멍이 나기도해서 다른 가방들로 갈아타보기도 했는데



역시나 구관이 명관인듯해 6년전쯤 새로 구입한 민트급의 가방입죠. (최면으로 뽐뿌 방지중 ㅜㅜ)



 



당시엔 해외에서 거주중이라 30만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투자했거늘, 요즘은 10만원 초중반에 새제품



이 판매되고있으니... 조금 배가 아프긴 하지만 어쨌거나 앞으로 더 많이 써서 본전 뽑으면 되겠지요.



 





 



특이하게 뒤쪽부터 보면(사진 순서 바꾸기 귀찮아서는 아.. 아닙니다.) 작은 책 한권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주머니가 있습니다.



 



원래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멀리 여행을 갈때 볼수 있는 작은 책자들을 담곤 하는데 요즘은 멀리 갈 일도



없을 뿐더러 멀리 간다고 해도 직접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공간이 되어버렸



습니다. 그래도 혹시 언젠가는 다시 쓸모가 생길지도 모르죠...



 





 



양쪽 옆으로 붙어있는 작은 주머니 중 한곳에는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지갑이나 자동차열쇠, 핸드폰 등을 담고



다닙니다. 담배를 필때는 담배와 라이터도 이부분에 들어갔었지만 현재는 참는 중이라 공간이 좀 남습니다.



 



여담이지만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고 사는거라고 하더군요. 남은 생애동안 잘 참아보렵니다.



 





 



반대쪽 주머니에는 주요 악세사리이지만 비교적 교환 주기가 낮은 배터리류와 릴리즈,



사진에는 없지만 외장 플래시 받침으로 활용하는 미니 삼각대 등이 담긴 작은 파우치와



렌즈를 닦는 헝겊데기를 넣습니다. 



 



이곳에 렌즈나 서브바디를 넣는다는 분들도 계신데, 제 경우엔 메인 수납공간에 많이



넣다보니 외부 주머니 쪽에 SLR 바디가 들어가지는 않는듯 하군요.



 



들어가더라도 너무 외부에 노출된듯해 불안하기도하고 찜찜하기도 해서 안넣고 다니겠



지만요.^^;



 





 



상단의 덮개를 열면 보이는 작은 주머니 두개에는 가끔 딸래미 동영상을 찍어주는 똑딱이와



장기간 여행을 갈때 가져가는 OTG형 외장하드, 여행시 이동중에 이전 여행지의 감상이나 다음



여행지에서 촬영하고 싶은 컨셉 등을 끄적거리는 수첩을 넣곤 합니다만 평상시엔 비어있습니다.



 



양쪽 가장자리에는 길쭉한 홈이 있어 볼펜등의 막대형 물건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메인이 되는 수납부분에 보이는 #자형의 저것이 바로



허접하고 아름답지 못한 파티션으로 악명높은 Domke 의 명성에 걸맞는 바로 그 파티션입니다.



 



제 경우엔 후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가운데 파티션 네곳에 렌즈 네개를 넣을 수 있지만



렌즈 후드를 생명처럼 여기시는 분들이나 뚱뚱한 엘렌즈류라면 수납이 조금 껄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럴때를 대비해 별매 파티션도 있긴 합니다만, 렌즈들을 대거 방출하면서 장농에 들어간지 오래군요.



 



파티션은 통채로 박음질이 되어 있어서 네개를 따로 분리할 수는 없지만, 가방과 파티션을 분리해



원하는 위치에 넣을 수는 있습니다.



 



제경우에는 이런식으로 가운데에는 렌즈, 양쪽 가장자리에는 각각 바디와 외장 플래시, 동조기



그리고 자그마한 수동렌즈를 넣곤 합니다.



 



상단 커버 안쪽에도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는데 사용빈도가 적지만 잃어버리면



안되는 여권 등을 넣고 다니곤 했습니다만... 이제는 언제 다시 여권이 들어갈지 ㅜㅜ



 



어깨 부서지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워낙에 튼튼한 몸뚱아리를 가진데다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해 도보이동이 짧아서 무게로 인한 어려움은 많이 겪지 않는편입니다.



도보이동이 많아질것 같으면 꼭 필요한 렌즈 두개만 챙겨가는 편입니다.



 





 



대충 살펴본 Domke F-2의 수납능력은 이러합니다.



 



카메라 가방...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늪과 같은 존재인듯합니다만



제 경우엔 거의 95% 이상 만족하는지라 낡고 헤져서 못쓰게 되지 않는다면



다른 가방으로 바꾸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F-2는 평상시에 가지고 다니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일 수도 있겠지만,



"큰 가방에는 골라서 적게 담을 수 있지만



작은 가방에는 때려죽여도 많이 담을 수 없다."



는 생각이라 장비에 맞춰서 딱맞는 사이즈의 가방을 사는 것도 좋지만



조금 큰 가방을 사용하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번에 가방을 구매한다면 F-1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며



심도얕은 사용기를 갈음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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