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가 낳은 "카본" 비디오 모노포드 AOKA KV284c

 

주말을 넘겨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왔습니다.

이런식의 지원을 받아서 리뷰를 써보는건 또 처음이네요 ^^

꼼꼼하게 포장해서 배송해 주셨습니다.

AOKA는 중국회사이며 영상주변기기(스테디캠, 볼헤드, 삼각대 등)를 만드는 업체인데

요새 ‘대륙의 실수’라고 많이들 얘기하죠?

이 모노포드는 ‘진짜 대륙의 실수가 나타났다’ 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AOKA VIDEO MONOPOD KV284c 입니다

모노포드의 다리부분이 함께 구성 되어있으며

본래 사이즈 보다 작은 나사를 끼울 수 있는

어댑터 1개가 더 들어있습니다.

정품인증서(?)비슷한 것도 보입니다.

 

우선 비디오 모노포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다리부분입니다.

우선 만져보면 모노포드 본체가 카본이라 가벼워서 그런지

탄탄한 느낌이 더 강한 것 같기도 합니다.

 

모노포드 자체는 카본재질이라 확실히 가볍습니다.

저기 보이시는 발부분(?)이 꽤나 묵직함에도

전체적인 무게는 만족스럽네요.

 

모노포드가 트라이포드와 차별성을 둘 수 있는건 바로 기동성과

좁은 공간에서의 사용이 유용함에 있을텐데

충분히 그런 부분들을 만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저 받침대를 펼치는건 간단합니다

그냥 제껴주시면 저기 빨간색 버튼이 밀리는 소리와 함께 고정됩니다

반대로 접을때는

저 빨간버튼을 누른상태로 접어 주시면 간단하게 접힙니다.

 

길이조절부는 스크류방식입니다.

호불호가 갈리긴한데

들리는 말로는 원터치보다는 내구성이 튼튼하다고는 합니다.

익숙해지면 펴고 접는게 편해질 것 같네요.

 

전체적인 길이는 위와 같습니다. 

174cm(라고 우기고 있는)의 신장인 남자를 옆에 세워봤습니다

볼헤드 없이 제원상 길이가 1635mm, 즉 163.5cm 입니다.

볼헤드까지 체결하면 170cm는 넘어가겠네요.

 

충분한 길이입니다.

물론 이정도 높이가 필요한 촬영이라면 휴대용 사다리는 필수일거라는..

 

 

체결부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작은 체결용 어댑터가 하나 더 있는데

기본으로 장착된 나사보단 사이즈가 작습니다만

저 나사를 반대로 뒤집으면 작은 사이즈의 나사를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도 이런 모노포드를 사용하는데 볼헤드 정도는

튼튼한 놈으로 하나 장만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볼헤드 없이 모노포드에 바로 부착한 모습입니다.

바로 현장으로 뛰어나가도 될 모습이군요.

역시 모노포드의 특성상 수평수직을 맞추기에는

볼헤드가 있는게 훨 편합니다.

그래서! 바로 현장으로 가지고 가 봤습니다.

이곳은 길거리 버스킹 현장

 

풀프레임 DSLR + 24-70mm의 장비를 올려두고도 잘 서있습니다.

그래도 모노포드를 사용할때는 장비를 세워두고 멀리가진 말아야합니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몰라요...

카메라 깨지는 소리는 돈 깨지는 소리니까요.

 

 

여튼 버스킹 공연 등 변수가 많이 발생되고 많이 움직여야하는 상황에서

모노포드의 진가가 빛을 발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리 접고 위치 이동해서 다시 펴고 높이 조정하고 수평 맞추고...

그럴 필요 없이 그 위치로 바로 들고 이동해서 레버로 높이만 조절하면 끝!

기동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 모든걸 떠나서 이 제품의 강점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카본"모노포드가 20만원 정도라니..

무거워도 그냥 튼튼한놈이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주의였는데

확실히 카본이 좋긴좋네요.

 

일단 가볍다보니 간단한 스케치 촬영에서도 좋고

튼튼함을 통해 어려운 여건의 촬영에서도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거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