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된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동물원에 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모두들 그러하듯 입구에서 한장...
저 인형들이 동물원의 마스코트인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네...^^;;
초가을 볕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벌겋게 달아오르는 큰녀석의 볼떼기....
저 멀리 분수가 보이고 셀카를 찍는 연인들도 보인다...^^
동물원임을 알려주듯 동물들로 꾸며진 이정표.
가을임에도 요즘들어 꽃구경 할 일이 드물었는데
가을은 역시 코스모스가 제격...
하늘과 함께 있는 코스모스가 상큼하다.
컴팩트 디카의 사진치곤 훌륭한 사진이라고 칭창한 사진...(나 자신이 나에게...^^)
지난번 갔을땐 내가 못본건지 아님 없었던건지
이번에 새롭게 만난 풍차들...
바람따라 빙빙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좋아라 하던지...
우리 아들은 저걸 " 빙빙 돌아라" 라고 부른다.
가을이라 그런지 자꾸 하늘을 보게 된다.
하늘을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높고 넓은 하늘을 어찌 안 볼 수 가 있을까...
그냥 파란 하늘이었다면 심심했을지 모르는데 구름까지 약간 있어주니 정자가 안심심해 보이네...^^
하늘을 가득담고 싶은 욕심에 세로로 찍은 사진...
이 사진을 보며 느낀건데 아무리 날시가 좋더라도 수전증이 있는 나는 꼭 삼각대를 써야겠다고 생각...
숨도 참고, 손도 안떨려 노력하지만
삼각대로 찍은것보단 덜 쨍한 것 같다.
제대로 찍었으면 저 벌 녀석이 더욱 선명했을 텐데...
이름 모를 꽃...
사실 이름이 있을터인데 내가 이름을 몰라 졸지에 이름 모를 꽃이 되어버린...
워낙 하늘하늘 연약해서 바람에 어찌나 흔들리던지
찍고 싶은 욕심에 살짝 줄기를 잡아서 고정...^^;;
꽃 사진만 찍고 나의 꽃보다 더 아름다운 아그들 사진은 몇장 없네...
그래도 간만의 외출에 놀다 지쳐 잠든 꽃보다 내 아들...^^
컴팩트 디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예쁜 세상을 담아내주고 있는 니콘 쿨픽스 S70
다음엔 너무 활달하야 카메라에 담기 힘든 우리집 녀석들, 어떻게 하면 잘 담을 수 있을지 연구 좀 해봐야겠다.
내가 동물원 갔을 때보다 가을이 한창인 요즘...
산으로, 들로 나가봄이 어떨런지...
니콘 쿨픽스 S70 옆에 차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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