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위한 최적의 사운드라고 하면 단연 5.1채널이나 7.1채널의 홈시어터일텐데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 때문에 TV와도 잘 어울리는 사운드바를 요즘 많이 씁니다. 하지만 이 사운드바도 보통 본체와 우퍼가 별도로 있어 번거로움이 있죠. 이런 단점을 보완해 나온 것이 우퍼와 일체형으로 설치가 간편한 사운드바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입니다.
이런 TV 받침대 형태의 사운드바로 많이 알려진 제품이라고 하면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인데요. 이 LG 사운드 플레이트에 U+ tv G 셋탑박스를 합쳐놓은것이 바로 LG U+ tv G 우퍼 셋탑입니다.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은 올초부터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없어 포스팅을 못했던지라 본격적인 리뷰 전에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와 LG 사운드 플레이트를 비교도 해보았습니다.
지난 10일 톰과젤리 블로그 제공으로 브리츠인터내셔널 주식회사의 2.1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Sound Base)를 택배 수령 하였습니다. 택배 박스를 개봉하니 또하나의 박스가 나오는군요. 사이즈는 위와 같습니다.
박스 크기가 LG 사운드 플레이트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각 면을 통해 디자인을 볼 수 있고요.
Britz 정품 봉인 라벨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죠. 제품의 주요 특징도 쉬운 아이콘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BZ-T3180 사운드 베이스는 TV 베이스 겸용 2.1채널 풀 디지털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출력은 60W(15W x 2 + 우퍼 30W), 88.9mm(3.5인치) 베이스 스피커 유닛, 다이나믹 사운드 드라이버, 무선 리모콘 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력은 블루투스 / AUX / 광 (PC) 3가지를 지원하며 블루투스를 이용해 당연히 무선으로 스트리밍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내장 스피커는 금속 스피커 그릴로 되어 있고 최대 TV 하중은 35Kg (55인치)-박스에는 80kg이라고 나와 있는데 오타인것 같고 설명서에 35kg에 가로 60cm, 세로 30cm 이하만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네요.-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하니 왠만한 TV나 모니터는 모두 문제 없겠죠. 그 밖에 상세한 스펙이 나와 보기가 사납게 옆으로 써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본 패키지를 개봉하면 구성품으로 본체(사운드 베이스 스피커), AC 전원 코드, RCA to 3.5mm 오디오 케이블, 3.5mm to 3.5mm 오디오 케이블, 한글 사용자 설명서, 무선리모콘이 들어 있습니다. 광을 지원하는 제품인데 광케이블이 별매라는 점은 아쉽네요.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TV나 셋탑박스는 광케이블 연결이 되고 일부 모니터만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을 하는데 말이죠.
제품을 잘 쓰려면 한번쯤은 정독을 하는게 좋겠죠.
무선리모콘은 LG 사운드 플레이트에 비해 많은 기능의 버튼을 보여주지만 다소 저렴해 보이는게 아쉽습니다. CR2025 납작한 건전지를 사용하는데 구입시에는 방전 방지를 위한 플라스틱이 끼워져 있으니 제거 후 사용해야 합니다.
동봉된 3개의 케이블 입니다. 오디오 케이블은 각 95cm, 전원 코드는 142cm입니다. 광으로 연결하시려면 반드시 광케이블을 사전에 구입하여야 합니다.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의 윗면입니다. 사이즈는 W 701mm x D 328mm x H 50mm이며 무게 4kg입니다.
전면은 박스 설명대로 유닛을 보호하는 금속으로 된 스피커 그릴이 보이고 우측에 움푹 들어간 곳이 상태표시창입니다. 그리고, 우측면에 전원/대기모드/입력선택 버튼과 볼륨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뒷면에 있는 LG 사운드 플레이트보다 훨씬 편리하네요.
그릴을 제외한 각 면을 자세히 보면 빗살무늬의 시트지 같은걸 붙여 놓은걸 볼 수 있습니다. 싱크대에 쓰이는 그것과 비슷한게 좀 저렴해 보인달까요.
뒷 부분에는 좌측에 AC 단자와 AUX, OPTICAL 입력 단자가 그리고 통풍구가 보입니다. 우측에는 구멍이 보이는데요. 엠프가 합쳐진 형태기 때문에 베이스 음향을 제대로 내기 위해 우측 뒷면에 에어덕트를 만들어 놨습니다.
아랫 부분입니다. 가운데에 커다란 우퍼 기능을 하는 3.5인치 베이스 유닛이 보입니다. 그리고, 6개의 고무발이 무게를 분산시켜주고 밀리지 않도록 스피커를 지탱해 줍니다.
이쯤해서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과 본격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윗부분입니다. 크기는 거의 비슷해 보이지만 브리츠 BZ-3180이 좀 더 커보입니다. 스펙상으로 보면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이 700 x 38.5 x 32mm이며 무게 3.8kg, 브리츠 BZ-T3180W이 701mm x D 328mm x H 50mm, 무게 4kg이니 약간 더 크고 무거운데요. 실제로 들어보면 이상하게 LG 것이 더 무겁게 느껴지네요. ㅎㅎ 견딜 수 있는 하중은 LG다 38kg 조금 더 높습니다.
아랫 부분입니다. 아래를 보면 브리츠 제품이 왠지 허전해 보이죠. 우퍼 유닛이 2개와 1개의 차이도 있고 LG는 에어홀이 바닥에 있습니다. 또한 고무발이 중간 중간 많이 달려 있어 올려놓을 바닥부분이 좁아도 놓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이렇게 베이스 드라이버 유닛이 바닥으로 배치된 것을 다운파이어링 구조라 하는데요. 저음과 초저음의 무지향적 특성을 강화하고 공간 장악력을 높여줘 청취자의 위치에 상관 없이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우퍼 뿐만 아니라 스피커 갯수도 보이지 않지만 차이가 나는데요 LG는 4.1채널 브리츠는 2.1채널에 우퍼가 LG는 2개다 보니 저음이 정말 엄청납니다. 헌데 볼륨을 줄여도 저음이 빵빵하다보니 밤에는 거슬릴 때가 있더군요. 우퍼 조절을 할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비록 브리츠는 우퍼가 1개긴 하지만 우퍼가 단독으로 있는 보급형 사운드바 못지 않은 웅장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스펙으로 비교해보자면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은 출력 전체가 120W, 스테레오 20W X 2, 서라운드 20W X 2, 내장 서브 우퍼 40W이며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는 전체가 60W, 스테레오 15W X 2, 내장 서브 우퍼 30W입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렸든 민트 블레이트 S 사운드바가 외장우퍼인데도 우퍼의 출력은 동일하며 스테레오 출력은 더 높습니다. 그만큼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얘기죠.
외관을 보면 모양도 다소 차이가 나고 재질도 차이가 있습니다. LG는 스위치와 입력단자가 모두 뒤에 몰려 있고 상태표시창이 오로지 LED 2개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앞뒤가 각지고 둥글다는 차이점도 있죠.
측면에서 높이를 비교해보면 브리츠의 고무발이 높기 때문에 높이가 더 차이가 나보이는데요. LG는 35mm 초슬림 & 컴팩트 디자인이라 광고하고 있고 브리츠 사운드 베이스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50mm입니다.
끝으로 소비전력은 LG가 25W, 브리츠가 18W로 다소 낮습니다. 이상 두 사운드바에 대해 대략적인 비교를 해봤는데요. 두 제품은 사실 가격적으로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거의 2배 차이가 나니 말이죠. 하지만 기능이나 외관으로 비교할만한 대상인데요. 출력에서는 당연히 LG 사운드 플레이트가 앞서지만 세세한 기능이나 가성비로 따지자면 브리츠 사운드 베이스가 매우 좋습니다. 시간이 되면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에 대해 보다 자세히 리뷰해 보겠습니다.
이제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의 사용기를 전해드릴텐데요.
먼저 간단한 설치를 해야 하는데 적당한 곳에 본체를 올려놓은 후 입력 단자 중 2개의 오디오 케이블 또는 별매품인 광케이블을 셋탑박스나 TV 또는 모니터에 연결해줍니다. 저는 TV모니터에 광단자가 없어서 IPTV인 올레TV의 셋탑에 광케이블로 스피커를 연결을 하고 HDMI 단자로 모니터와 셋탑을 연결 했습니다. 물론 전원 코드도 연결해줘야겠죠.
설치 완료 된 모습입니다. 책상 위에 올렸는데요. 모니터 받침대 위에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를 올리고 그 위에 삼성 28인치 TV모니터 T28C570를 올린 후 남는 공간에 올레TV 셋탑을 올렸습니다. 물론 리뷰 사진만 이렇고 지금은 사운드바 위에 이것저것 많이도 올려놨죠. ㅋㅋ
우측면에 전원/대기모드/입력선택 버튼을 누르면 LED액정이 켜지며 HELLO라고 스크롤 된 후 STAND BY 모드가 좌측으로 스크롤 됩니다.
입력선택을 겸하기 때문에 누를 때마다 AUX, BT, OPTICAL로 변경 되며 블루투스 페어링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NO BT라고 나옵니다.
전원을 켠 후 가장 먼저 할일은 시계 맞추기 입니다. CLOCK을 눌러가며 볼륨 버튼으로 시, 분을 맞춰줍니다.
광케이블을 셋탑박스에 연결 했으니 사운드 설정을 해줘야 하는데요. 제대로 설정이 안되면 PCM 설정으로 하라고 상태표시줄에 표시가 됩니다.
숨겨져 있던 액정의 밝기도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요. 리모콘의 DIM 버튼을 눌러 변경합니다. 야간의 최대 밝기와 3단계 밝기는 위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간혹 사운드 바의 고휘도 LED가 너무 밝아 야간에 불편할 때가 있는데 조절이 가능하고 아예 꺼버릴 수도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볼륨 조절의 최대치는 31이며 셋탑박스의 볼륨을 최대치로 해놓은 후 조절하면 편리합니다.
리모콘의 EQ 버튼을 누르면 이퀄라이져(음장모드)도 선택이 가능한데요. 영화, 음악, TV(뉴스), 일반(FLAT)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LG 사운드 플레이트는 시네마와 내츄럴(노멀) 모드만 있는데 반해 보다 다양한 음장모드가 있어 좋습니다. 다만 DTS나 돌비 같은 음장 튜닝을 지원하지 않는건 아쉽네요.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는 취침 모드(SLEEP TIMER) 설정도 가능한데요. 슬립 타이머(90/60/30/15)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주요 기능을 살펴 봤으니 이쯤에서 음질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OPTICAL 모드로 올레TV의 채널들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볼륨은 최대치 MAX입니다.
녹화 영상이라 직접 듣는 소리와는 차이가 있지만 웅장한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니터나 TV의 내장 스피커와 비할바가 아니죠.
AUX로 연결하는 음질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패스하고 다음은 무선스피커 연결인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 모드입니다.
먼저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야겠죠. 블루투스 버전은 3.0 + EDR이며 프로파일은 A2DP와 AVRCP를 지원합니다. BZ-T3180으로 갤오광에 쉽게 잡히는걸 볼 수 있죠. 휴대용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블루투스 버전의 의미가 덜하지만 APT-X를 지원하지 않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블루투스 연결로 들어본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MP3 음악들입니다. 인코딩은 320Kbps로 하였습니다.
따로 유선 오디오나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더라도 훌륭한 오디오로 활용될 수 있는 음질이죠.
이상으로 TV나 컴퓨터 모니터 아래에 놓고 받침대처럼 사용하는 사운드바, 브리츠 BZ-T3180 사운드 베이스의 사용기와 함께 비슷한 형태인 LG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과 비교도 해봤는데요. 가격 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부분도 보이지만 우퍼가 분리된 보급형 사운드바 이상의 음질과 기능을 보여줘 만족스러웠습니다. LG 사운드 플레이트의 저음은 가끔 과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영화나 스포츠를 보더라도 적당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고요. LG에는 없는 LED액정표시와 타이머, 시계, AUX 입력이 편리함과 활용도를 높여주네요. 아쉬운 부분은 본체와 리모콘의 디자인이 좀 더 고급스러웠다면... 트레블, 베이스 같은 음질 조절이 따로 됐다면... APT-X 코덱이나 DTS, 돌비 음장모드 등을 지원했으면 가성비 최고의 사운드바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R.S.d. :)
- 저는 위 브리츠 BZ-T3180 제품을 소개하면서 브리츠인터내셔널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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