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충전기라고 하면 다소 생소한 분들이 많을텐데요. 니켈수소충전지 에네루프로 유명한 산요충전지를 후지쯔가 인수했다고 합니다. 이 후지쯔에서 나온 후지쯔 포터블 스마트 충전기는 그 이름처럼 니켈수소충전지의 충전은 물론 휴대폰 보조배터리 기능까지 갖춘 제품인데요. 이 제품과 함께 10년을 보관해도 방전이 없는 후지쯔 알카라인 건전지, 자동차 프라모델 타미야의 전용 배터리까지 어떤 제품인지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달 28일 바이리뷰 제공으로 후지쯔 충전기, 니켈수소충전지, 알카라인 건전지, 타미야 전용 충전지, 타미야 대쉬1엠퍼러 프라모델을 우체국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산요? 파나소닉? 후지쯔? 에네루프?
각각의 제품 소개에 앞서 후지쯔충전지의 다소 복잡한 히스토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앞서 후지쯔충전지가 산요충전지를 인수했다고 했는데요. 산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전지가 에네루프(ENELOOP)죠. 헌데 이 에네루프가 현재는 후지쯔가 아닌 파나소닉의 이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수년전으로 거슬로 올라가보면 파나소닉이 산요를 인수하며 건전지 부분의 시장점유율이 너무 높아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문제시 되자 민수용으로 산요에너지트와이셀이라는 것을 만들고 분사시켜 후지쯔의 FDK에 매각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후 에네루프의 제조는 후지쯔의 FDK에서 하게 되었고 기획/유통은 산요에서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결론은 현재 후지쯔에서 니켈수소충전지를 생산하고 있고 이것에 에네루프라는 상표를 붙여 파나소닉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후지쯔 건전지는 현재 일본 내 메이져 브랜드로 오직 일본산 충전지는 후지쯔 충전지에서 생산, 공급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타미야(TAMIYA) 전용 충전지인 핑크색의 후지쯔 충전지입니다.
모델명 HR-3UTLA(4B)는 과거 에네루프의 알록달록한 한정판 컬러를 본 후 참으로 오랜만에 예쁜 건전지 색의 제품인데요. 핑크색의 1.2V AA 충전지가 4개 들어 있습니다. 당연히 MADE IN JAPAN으로 FDK에서 제조되었으며 1,000mAh(최소 950mAh)의 용량에 5천회 이상을 충전해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방전이 되지 않아 100% 충전 후 1년 보관시 85%, 5년 보관시 70%의 성능을 발휘하며 영하 20도의 저온에서도 안정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하니 대단한 제품이죠.
NICKEL-METAL HYDRIDE BATTERY(니켈수소전지)이며 RC카의 대명사인 타미야(TAMIYA)에 가장 최적화 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타미야 미니카하니 정말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오는데요. 한남동에 살 때 타미야자동차를 전문으로 팔던 보광동의 프라모델 전문점에 자주 갔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이 타미야 자동차를 구입한 후 가장 핵심 부품인 모터를 블랙모터 등의 고성능 모터로 튜닝(?)하고 범퍼나 바퀴 등을 튜닝 했던 기억 3,40대라면 많이들 갖고 계실텐데요. 요즘 아버지 병환도 있고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도 조립은 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나면 따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후지쯔 알카라인 배터리 중 최상급의 프리미엄 타입이라고 하는 LR6FP(2B)입니다.
니켈수소충전지가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알카라인 배터리의 성능은 따라갈 수 없죠. 역시 MADE IN JAPAN의 FDK 제조 제품으로 타미야 미니사구 대회 공식 배터리라고 합니다.
1.5V AA 배터리로 항균라벨에 방치시 액체 누액 염려가 없고 10년 동안 보존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3번째는 스마트한 니켈수소충전지 충전기인 후지쯔 포터블 스마트 충전기(PORTABLE SMART CHARGER)입니다.
케이스가 칼로 찢어야 하는 좀 불편한 형태로 되어 있네요. 모델명은 FSC342FX-W(CL)T로 개봉을 하면 충전기 본체, USB케이블, 영어 설명서, 4개의 후지쯔 니켈수소충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NICKEL-METAL HYDRIDE BATTERY(니켈수소전지)는 HR-3UTD로 AA사이즈 1.2V에 2,000mAh(최소 1,900mAh)의 대용량입니다. 역시 FDK에서 제조한 MADE IN JAPAN 일본산 제품으로 핑크색 충전지에 비해 2배의 용량이지만 1/5 수준인 1천회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후지쯔 충전기에 사용되는 후지쯔 충전지는 세계최초특허인 초격자 수소합금 기술로 메모리효과제거 / 누액 유출 없는 친환경 / 경제적인 충전지로 자연방전 현상을 개선해 5년 동안 보관 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70% 성능 유지)
또한 지구를 배려한 친환경적인 충전지로 친환경 ISO14001 마크 인증을 받았고 출하시 청정에너지인 태양열 에너지로 충전이 되어 판매 된다고 하네요.
앞서 소개한 3종의 후지쯔 배터리의 무게를 비교해 봤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비슷해보이는데요. 핑크색의 미니카 전용 니켈수소충전지는 경량 고출력의 장점만큼 18g의 가장 가벼운 무게이며 후지쯔 프리미엄 알카라인 배터리는 23g, 2천mAh의 대용량 니켈수소충전지는 용량만큼 25g의 가장 무거운 무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지쯔 니켈수소충전지 급속 충전기(FUJITSU Ni-MH QUICK CHARGER)입니다. 크기는 100 x 71 x 23mm 무게 80g으로
배터리들과 달리 MADE IN CHINA 중국산입니다. 모델명은 FCT342(W)로 순간 고출력/고용량 충전지가 포함된 블랙 컬러도 판매 중입니다.
양쪽 측면에 5V 1A 입출력 단자가 있고 한번에 4개의 AA나 AAA 니켈수소충전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후지쯔충전기와 USB케이블, 4개의 대용량 니켈수소충전지를 합친 무게는 191g입니다.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를 채용한 동급의 8천mAh의 보조배터리 무게가 보통 180g 내외이니 큰 차이가 없습니다.
충전기의 스위치를 CHARGE 모드로 놓고 니켈수소충전지를 충전을 하면 LED 충전 표시등이 붉은색에서 녹색으로 변해 충전 상태를 알려줍니다. 동봉된 Min 1,900mAh의 AA 니켈수소충전지의 완충 시간은 약 5시간 걸립니다. 역극성보호장치와 알카라인 건전지를 감지해 엉뚱한 전지를 넣거나 반대로 넣었을 때 기기를 보호해준다고 하네요.
USB로 충전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AC아답터로 할 수도 있고 PC,노트북,차량에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후지쯔충전기가 스마트하다고 이름이 붙은 이유가 바로 충전지 충전 기능 외에 모바일 기기 등의 충전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OUTPUT 단자에 USB 케이블을 꽂고 스위치를 OUTPUT으로 옮긴 후 갤오광을 연결해봤는데 AC로 정상적인 충전이 되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외에도 MP3플레이어, 블루투스 스피커, 무선 마우스 등 USB로 충전 가능한 제품은 무엇이나 충전이 가능하고 니켈수소충전지 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카라인 전지를 삽입해 스마트기기의 충전도 가능해 주변에 충전기가 없는 다급한 상황에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매우 유용하겠죠. 게다가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폭발위험성이 없어 여행시에도 매우 좋습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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