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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졸루션 최적화 이어폰] 엘레컴 EHP-CH3000 사용기

donnie | 08-10 00:43 | 조회수 : 3,139 | 추천 : 1



 



오랜만에 신선한 이어폰을 하나 사용해 봤습니다. 하이레졸루션 사운드, 일명 FLAC(원음) 포맷에 최적화된 이어폰인 엘레컴 EHP-CH3000이 그것인데요. 하이레졸루션 최적화는 물론 멋진 디자인이 눈길을 멈추게 하는 제품입니다.







 






 



지난 달 말일 소리야 커뮤니티 제공으로 엘레컴코리아(ELECOM) EHP-CH3000 이어폰을 CJ대한통운 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엘레컴 하면 과거에는 컴퓨터 주변기기나 저가의 악세사리만 만드는 회사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if디자인, 굿디자인 등을 휩쓸며 멋진 디자인은 물론 고음질 이어폰, 헤드폰과 스마트폰 주변기기까지 출시하고 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일본어로 제품의 주요 특징이 적혀 있고 아웃박스 안에 검은 박스에 박힌 이어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엘레컴 EHP-CH3000 이어폰은 블랙 EHP-CH3000BK와 EHP-CH3000GN의 카키 두가지 컬러가 판매 중인데 제가 수령한 제품은 블랙이며 핸즈프리 리모콘이 달린 동일한 컬러 모델 2가지도 나와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파우치, 일본어 사용설명서, 추가이어캡, 이어폰 와인더, 이어폰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엘레컴 EHP-CH3000의 코드 길이는 1.2m대칭 Y형이며 커널형(인이어) 이어폰입니다.



 



전체 무게는 17g으로 측정되는데 평이한 수준입니다.



 



이어캡은 기본으로 끼워진 것을 포함해 S/M/L의 3가지 사이즈가 제공되며 안쪽은 붉은색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붉은 색의 내부와 검은 외부의 경도 차이를 주어 핏감을 높이고 밀폐성을 향상시켜 압도적인 중저음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엘레컴 EHP-CH3000의 유닛 부분을 보면 여지껏 보지 못한 독특한 디자인을 볼 수 있는데요. 왠지 변신이라도 할 것만 같은 아날로그적인 기계적 모습에 카키색 모델을 보면 유독 밀리터리용 제품 같은 느낌이 드는 매혹적인 멋진 디자인입니다. 케이블을 제외한 사이즈는  W14.2mm x D27mm x H33mm입니다. 본 제품의 기술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하이레졸루션(High-Resolution) 음원 대응 스테레오 이어폰이란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니와 엘레컴코리아만이 Hi-Res 공식 인증을 받은 이어폰을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하이레졸루션이라고 하면 흔히 FLAC 음원으로 통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많이 듣는 MP3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부분을 제거하고 압축해 원래의 데이터를 손실하는데 반해 HRA는 무손실 압축을 합니다. 때문에 용량은 커지지만 보다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죠. 보다 자세한 것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드라이버 유닛은 12.5mm 다이나믹형을 채용하고 있으며 스피커 입력 임피던스는 16옴, 음압감도는 100dB / 1mW, 최대 허용 입력은 100mW, 재생 주파수 대역은 5Hz~40kHz입니다. 엘레컴에서 독자 개발한 마그네틱 부속과 고강성 진동판,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더욱 생생한 고음질을 재생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펙에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는 약 8g으로 나와 있는데 한쪽만 실제로 측정해보니 5g 정도로 알루미늄 하우징이라 비교적 가벼운 무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도금 커넥터(플러그)는 ㄱ자(혹은 ㄴ자형)형 3.5mm 3극 미니 플러그라 단선 방지에 유리합니다. 엘레컴, MADE IN CHINA 등의 문구가 적혀있지 않은게 이채롭고 깔끔하네요. 참고로 본 제품은 중국산입니다.



 



핸즈프리 리모콘이 없는 타입이기 때문에 Y형 케이블의 분기점과 줄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요. 케이블을 자세히 보면 톱니처럼 세로로 미세한 줄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꼬임 방지 톱니형 케이블이라고 하네요. 케이블이 엉키는 주원인인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해 톱니형으로 가공을 하여 잘 휘어지긴 하지만 편 상태로 꼬았을 때는 쉽게 풀리는걸 확인할 수 있죠.



 



흔히 볼 수 없는 이어폰 와인더(줄감개)도 기본으로 제공해 치렁치렁 늘어진 케이블의 길이 조절도 가능하고 보관할 때도 줄꼬임을 방지해줍니다.



 



저가 제품이 아니니 파우치 정도는 기본으로 제공해야겠죠. 면 소재 같은데 상단에는 금속이 들어 있어 내용물이 이탈하지 않도록 꽉 잡아줍니다.



 



엘레컴 EHP-CH3000 하이레졸루션 최적화 이어폰의 착용샷입니다. 정말 멋진 디자인입니다. 왠지 ㄱ자로 움직이며 아래를 돌리고 싶어지는군요. ㅎㅎ 특별히 만든 이어캡이 밀폐성이 좋다고 하더니 귀에 쏙 박히는게 차음성이 꽤 좋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이지만 모양 때문인지 많이 가벼운 편은 아닌데요. 내외부의 경도 차이로 핏감을 높여준다고 하더니 마치 컴플라이 폼 팁처럼 귀안에서 꽉 조여주기도 하고 안에서 꽉 잡아주기 때문에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뺄 때 마치 뚫어뻥처럼 압력이 느껴지며 빠지는게 확실히 밀폐성, 차음성, 고정력은 좋은 것 같습니다.




엘레컴 EHP-CH3000 이어폰은 12.5mm의 드라이버를 탑재해 강력한 저음과 편안한 중,고음을 재현하고 Hi-Res Audio, FLAC(원음) 재생에 최적화되어 일반 음원인 AAC/MP3 파일을 재생할 때에는 풍부한 소리FLAC(원음) 파일을 재생할 때는 더욱 깊은 소리를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여러 장르의 음악도 들어보고 같은 음원을 MP3와 FLAC의 다른 포맷으로도 수십번 비교해 들어봤습니다.




결론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중저음 성향인 저로선 그리 저음이 강력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니고요. 전음역대에서 고루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특히나 중고음에서 맑고 또렷한 소리를 느낄 수 있는게 묵직한 저음에 중,고음이 묻히는걸 싫어하는 분이라면 좋아할만한 소리입니다. 제조사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들을 때 갤럭시 시리즈에 기본으로 있는 뮤직 앱의 사운드 얼라이브와 함께 들으면 보다 풍부하고 깊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추천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유선이어폰에서만 동작하는 사운드 얼라이브 기능은 보다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320k로 인코딩 된 MP3 파일을 PC에서 FLAC이나 CD 원음과 비교해 봤습니다. 같은 노래, 같은 구간을 동시에 비교해서 들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방법은 없기에 수십번 반복해서 들어봤는데요. 막귀인 저로선 구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눈을 감고 집중해서 들어보면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미세하게나마 FLAC이나 CD 음원이 보다 분명하고 또렷한 소리를 들려준다고 할까요. 악기음색이나 보컬의 소리가 조금더 풍부하게 들리는 느낌은 나지만 솔직히 아주 큰 차이를 말하기란 쉽지 않네요.




이상 하이레졸루션에 최적화된 이어폰인 엘레컴 EHP-CH3000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HRA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멋진 디자인과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밸런스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가성비 좋은 이어폰, 엘레컴 EHP-CH3000 시리즈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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