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일 다나와 체험단 제공으로 삼성전자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 EI-AN900ABKG를 KGB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MADE IN CHINA 중국에서 제조하였으며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삼성 스마트폰과 호환된다고 나와 있는데 블루투스 4.0LE 이상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구성품은 스마트밴드 본품과 밴드, 클립, USB케이블, 한글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손목이 닿는 안쪽에는 보호필름이 붙여져 있고요.
제거하면 마치 양파 같은 줄무늬로 되어 있어 땀이 차도 흐를 수 있도록 고려되어 있습니다. 밴드의 고정은 2개의 단추로 끼우게 되어 있는데 고정 걸이가 없어 잘 빠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열흘 정도 사용하며 아직까지 이탈한적은 없었습니다.
액티비티 트래커의 착용샷입니다. 실내에서는 회색(Mocha Gray)처럼 보였지만 옅은 갈색처럼 보이기도 하는 미묘한 컬러의 밴드 색상입니다. 미세한 줄무늬가 들어가 있다보니 미밴드처럼 싼티가 많이 나진 않는군요. 밴드의 크기는 230.5 x 29. x 8.1mm입니다.
액티비티 트래커도 미밴드처럼 본체가 위와 같이 분리 됩니다. 길쭉한 미밴드와 달리 정사각형 모양이죠. 29.5 x 29.3 x 7.9mm에 무게 5.5g입니다.
발모양 아이콘 위,아래에는 숨겨져있는 LED 상태표시/알림표시등이 있고 좌측에는 수면/활동 선택 슬라이드 버튼, 우측에는 확인버튼, 하단에는 마이크로USB 충전 연결 포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한 본체는 손목밴드와 클립의 2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립은 기본 제공되는데요. 옷이나 소지품에 걸어 사용할 수 있죠. 클립의 크기는 45.5 x 29.5 x 13.5mm입니다.
계속 사용하고 있던 샤오미 미밴드와 비교해 봤습니다. 형태가 많이 다르지만 둘 다 숨겨진 LED로 표시해 준다는 점은 닮았죠. 밴드 체결 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미밴드는 고리에 걸고 1개를 끼워 고정하는데 반해 액티비티 트래커는 2개를 끼워 고정하죠. 혹시 단추가 빠졌을 때 이탈 방지를 위해 액티비티 트래커도 미밴드 같은 고리가 잇었다면 보다 안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무게를 비교해 봤습니다. 손목밴드에 본체를 장착했을 때 미밴드, 액티비티 트래커 모두 15g으로 동일하고 클립에 끼웠을 때는 11g으로 더 가볍습니다.
액티비티 트래커를 개봉 했으면 가장 먼저 할 일이 충전입니다. 동봉된 케이블을 사용해도 되고 안드로이드용 USB케이블은 연결해 충전하면 됩니다. 그냥 사용해보려 했더니 전혀 충전이 되어 있지 않더군요. 보시다시피 1칸에서 시작하고
완충이 되면 신발 모양 아이콘 위에 총 5개의 흰색 LED가 켜집니다. 하단에 녹색 LED도 켜져 완전충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군요. 38mA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약 2시간 동안 완충을 하면 약 5일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지금 글을 쓰는 시간 일주일이 되었는데 아직 3칸이나 남아있는걸 보니 이 정도면 보름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충 후 한달 정도 쓰는 미밴드에 비해 부족하지만 스마트워치에 비해 크게 불편함이 없는 사용시간입니다.
충전이 됐으니 이제 본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줘야 할텐데요. 그 전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줘야 합니다.
설치를 하면 프로필(성별,나이,키,체중,보폭)을 입력하고 액티비티 트래커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위 움짤처럼 본체 우측의 확인 버튼을 약 2초간 눌러 페어링 대기 상태로 만들면 상태표시등이 약 30초간 움직입니다.
그럼 삼성 액티비티 트래커 앱에 위와 같이 검색된 액티비티 트래커가 뜨고 선택을 해주면 간단히 연결히 되며 본체에 파란 LED가 3번 깜빡이며 연결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삼성 액티비티 트래커 앱은 위와 같은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기기이기 때문에 10미터 이상 멀어지면 연결 끊김을 알려주는 기능이나 연결된 스마트폰 찾기 기능, 액티비티 트래커 찾기 기능, 전화/SMS 알림 기능 등이 있으며 알림 방법은 LED와 소리로만 알려줍니다. 아쉽게도 진동 기능이 없고 미밴드에서 유용하게 쓰는 알람 기능도 없습니다. 본체를 누르지 않고 남은 배터리 확인도 가능합니다.
이 중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 디바이스 찾기, 내 액티비티 트래커 찾기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두 기능 외에 LED와 소리가 어떤 식으로 울리는지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OS를 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호환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액티비티 트래커를 연결하면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S헬스 위젯에 SAMSUNG EI-AN900A라고 액티비티 트래커가 연동된걸 볼 수 있습니다. 갤오광에는 기본적으로 만보기 기능이 있지만 폰을 들고 다닐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액티비티 트래커와 연결되어 더욱 정확한 체크가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삼성 액티비티 트래커 스마트밴드의 핵심 기능이라고 하면 활동 체크(걷기-만보기) 기능과 수면 기록 기능일텐데요. 기록을 달성하거나 미달성을 하면 매일매일 핏비트에서 많이 보던 것 같은 배지로 알려줘서 성취감을 주고 동기부여가 되어 운동을 독려해줍니다.
걷기 운동 중에는 거리, 평균속도, 칼로리의 활동량을 측정해 주며 수면 기록은 제품에 내장된 행동 감지 센서가 수면 중의 움직임을 감지해 최소한의 움직임일 땐 깊은 수면, 일정 수준 움직일 땐 얕은 수면으로 표시하는데 미밴드는 자동 인식을 하는데 반해 슬라이드 버튼으로 수면 모드를 빗비트처럼 강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히 측정되는 듯 합니다. 미밴드는 엉뚱한 시간이 표시되거나 아예 측정이 안될 때도 있었거든요. 또한 미밴드는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 때문에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수면 모드로 바꾸면 아예 알림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삼성 액티비티 트래커 외에 또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요. 바로 U+헬스 걷기코치 앱으로 U+라는 이름이 있어 통신사와 연관이 있는 것 같지만 통신사와 무관합니다. 삼성 앱과 마찬가지로 액티비티 트래커를 통한 걸음수, 이동거리, 소모 칼로리를 측정해주며 일단위, 주단위, 월단위 누적/평균 걸음수 통계 관리도 가능합니다. 또한 걸음수를 통해 적립된 할인 포인트로 쇼핑몰에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더 좋겠죠. 앱을 설치해보니 3천보씩 7일 달성시 1만원 할인 구매, 1만보씩 7일 달성시 3만원 할인 구매라고 하는데 작정하고 걷기 운동을 해야겠네요. ㅋㅋ 액티비티 트래커 앱과 달리 수면체크 기능은 없기에 병행해서 쓰는게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삼성이 만든 스마트밴드 액티비티 트래커의 사용기와 함께 그동안 사용하던 미밴드와 비교도 해보았는데요. 일단 동일한 무게에 디자인면에서 단연 우위에 있고 클립 형태로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면체크/활동모드가 별도로 있어 보다 정확한 수면체크가 되며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 규칙적인 활동, 수면 습관 체크 외에 음식 입력으로 식생활 체크가 된다는 것도 장점이죠. 하지만 오직 전화/SMS만 LED와 소리로 알림을 주는데 진동이 빠진 점과 알람 기능이 없는 점, 다른 앱의 알림 기능을 설정할 수 없는 점(물론 미밴드도 정식 앱은 아닙니다만)과 두 배 가까이 차이나는 가격은 이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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