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오후 6시 약속인지라 시간도 보낼겸 순천구경도 할겸...
순천하면 가장 유명한 순천만으로 고고고!!!
내리자 마자 갈대밭이 쭈우욱~~ 펼쳐질꺼라 생각을 했는데
쭉~ 펼쳐진 건 잔디밭...
입장료가 없는 대신 주차료를 내야 한다. 차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승용차는 1000원이다.
잔디밭을 보자마자 어느새 달려가 없어져 버린 큰녀석...
사라져 안보이는 녀석을 줌으로 쑤우욱 땡겨봤다.
아이를 안고 한손으로 땡겨서 찍었어도 흔들리거나 그런 것 없이 큰녀석의 모습이 잘 담겨졌군...^^
두녀석을 쫒아 다니면서 찍느라 뒷모습만 찍혔다...^^;;
갈대밭을 찾아 가는 도중 만난 분수!!!
해를 등지고 물을 뿜으면 무지개가 생긴다고 했던가? (가물가물)
분수 물주기 주변으로 희미하지만 무지개가 보인다.
실제로 부지개를 본게 언제쯤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
하늘에 높이 떠 있는 무지개를 보고 싶어진다.
이제 막 걸음마에 재미를 붙인 작은 녀석이 도통 감나 있으려 하질 않는다.
비틀비틀 여기저기를 잘도 뛰어다닌다.
니콘 쿨픽스 S70은
역광모드가 들어있는데 플래쉬가 터져 역광을 밝혀준다.
난 역광인 모습이 더 좋아 역광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찍었다.
플래쉬를 터뜨려 환하게 찍을것인가, 그냥 역광으로 어둡게 찍은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 사항...
저 멀리 물에 하얀 물체가 보이는가?
고것이 무엇인가 하면...
두마리의 새들...
역시나 쭉~~~ 당겨 찍었는데, 삼각대도 없이 한손으로 찍은 것인데 그다지 흔들림은 없어 보인다.
넓은 갈대밭을 담고 싶은 욕심에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했으나 너무나도 환한 햇빛으로 인해
액정이 잘 안보여 제대로 기능을 살리지 못했다.
파노라마 기능을 선택하면 한장을 찍은 후 다음장 연결해서 찍기 쉽게
첫번째 사진이 좀 투명하게 보인다.
먼저 찍은 사진과 다음 찍은 배경을 겹쳐 볼 수 있다.
두번째 찍게 될 배경과 첫번째 반투명한 배경을 맞춰가면서 파노라마를 찍으면 된다.
예전엔 그냥 무작정 몇 발자국 옆으로 움직이고 찍고 찍고 해서 붙였는데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면 그런 수고는 덜 수 있을 듯...
담엔 눈 똑바로 뜨고 정확하게 시도해 봐야겠다.
저 빨갛고 예쁜 열차는
갈대열차다.
천원이면 갈대숲을 빨간기차를 타고 구경해 볼 수 있다.
우리가 간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이날 표가 다 팔렸다고 해서 타보진 못하고 구경만...^^;;
좀 편하게 구경 좀 해보려고 했으나 주말인 관계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엔
생태체험선을 타고 구경해 보자 하고 갔는데...
역시나 이날치 배표가 다 떨어졌단다...ㅜㅜ
그래서 우린 그냥 걸었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 만큼이나 끝없이 이어진 사람들의 행렬...
나무로 된 길을 걸어가면 바람에 맞춰 갈대들이 연신 몸을 흔들어 댄다.
요즘 물이 부족해서 인지 갈대가 좀 메마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날 날씨는 진짜 너무 좋았다.
하늘도 좋고 바람도 좋고...
갈대와 더불어 군데군데 피어있던 코스모스들...
불어오는 바람에 어찌나 찍기 힘들던지...
순천을 가려고 하니 사람들이 하는 말...
순천하면 순천만이고
순천만 하면 노을지는
순천만의 황금빛 S라인 이라고...
이것이 순천만의 S라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라 하는 S라인과 배찬척이 담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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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어른들과의 약속이 6시 인지라
전망대쪽엔 올라가지도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여야 했다...ㅜㅜ
순천만에서 나오다 발견한 광고물...
아쉬운대로 그것을 찰칵!!!
내 다시 순천을 방문해 꼭 황금빛 S라인을 담고 말리라 다짐해 본다.
아자!!!
아쉬운대로
금강변의 낙조를 감상해 보시길...
노을 모드와 여명모드를 섞어서 촬영을 했다.
노을보드는 붉은색을 잘 살려주고
여명은 동이 터오는 어스름한 분위기, 보라빛 같은 푸르스름한 빛으로 사진을 표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