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품은 블루투스 스피커 본체, 한글 사용설명서, USB 충전 케이블, 3.5mm 스테레오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3.5mm 스테레오 케이블과 USB 충전 케이블입니다. 충전 케이블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흔한 마이크로 5핀 USB를 사용합니다.

필라 BT-500N의 본체 크기는 120 x 130mm이며 무게는 공개되어 있지 않은데 직접 측정 해 보니 592g이네요. 크기나 무게로 봐서는 매번 휴대하기 보단 여행용이나 아웃도어용 스피커로 적합하겠죠.

상단에는 금속으로 된 터치 램프 스피커 매쉬가 있으며 아래쪽 둘레에 조작버튼과 입력단자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외부기기 입력 단자인 AUX를 지원해 무선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마이크로SD(TF)카드를 꽂아 스마트 기기 없이 본체에서 직접 재생도 가능합니다. 신기한건 AUX 입력을 별도의 조작 없이 케이블만 꽂으면 자동으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작동 동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충전은 DC 5V의 단자에 마이크로 USB 커넥터를 꽂아 충전합니다.

바닥쪽을 보면 2015년 8월 최신 제품임을 볼 수 있고 회색의 밀림방지 고무와 제품 라벨 외에 은색의 손잡이 같은걸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뒤집고 들어 올려 캠핑시 텐트의 렌턴 고리에 장착해 LED램프로 사용하거나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방수, 방진까지 됐다면 아웃도어스피커로 보다 완벽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네요. :)

컴소닉 필라 BT-500N의 위쪽은 Touch Lamp Speaker Mesh로 되어 있다 말씀 드렸는데 스피커의 역할 외에도 LED램프의 터치 스위치 역할도 합니다.

그릴을 위와 같이 살짝 터치만 하면 램프의 전원을 끄거나 불빛 세기를 3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하얀 형광등 불빛이 아닌 백열전구와 비슷한 누런 빛이라 눈이 편안해 캠핑용은 물론 가정에서 무드등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주야간 밝기를 확인해보세요.

제품의 충전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하는데 리튬이온 배터리가 충전 중에는 빨간 LED가 켜지고 완충되면 꺼집니다. 내부에 과충전 방지 기능 회로가 있어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최대 몇시간 사용가능한지는 어찌된 일인지 어디에도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면 BT-500N이라는 모델명이 정확히 나오는데요. "페어링을 준비 중입니다."라는 음성안내가 청아한 목소리의 우리나라 말로 나와 처음엔 깜짝 놀랐네요. 페어링 완료를 포함 외부기기 연결 모드, 마이크로SD카드 음악 재생 모드시에도 역시 한글로 말해줍니다. 스피커라 이어폰 보다는 덜 중요하긴 하지만 역시나 블루투스 버전도 무엇인지 공개되어 있지 않은 점도 아쉽네요.

블루투스스피커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음질일텐데요. 크기에 비해 왠지 부족해 보이는 5와트의 출력에 스테레오도 아니고 별도의 우퍼도 없지만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책상에 올려두면 쿵쾅거릴 정도로 풍부한 중저음과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전해줘 야외에서 사용해도 손색없을 정도죠.

 

위 영상으로는 사용 중인 스피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느낄 수 없겠지만 어느 제품에도 볼 수 없는 깔끔한 한글음성안내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 재생시 곡이동/볼륨, 블루투스 페어링, 자동 유선연결 인식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마이크가 내장 되어 있어 무선 핸즈프리도 가능하기에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전화받기 기능은 사실 좀 아쉬웠습니다. 스피커가 빵빵하기에 듣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상대방이 잘 알아듣지 못하고 제가 말이라도 많이 하면 목소리가 뭉개져셔 더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전화받기는 갤럭시S5광대역LTE-A에 HD보이스로 확인해봤습니다.

지금까지 LED램프 겸 블루투스스피커인 컴소닉 필라 BT-500N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5W라는 비교적 작은 출력이지만 캠핑용 아웃도어스피커로 손색없을 정도로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줬고 한글음성안내, 자동 AUX 인식, 블루투스 자동 재연결에 터치 방식의 3단계 LED램프 기능도 랜턴 고리를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LED램프와 블루투스스피커로써는 멋진 제품이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보이는데요. 스펙상으로 공개되지 않는 무게, 블루투스 버전, 사용 시간 등은 중요한 부분이기에 반드시 표기되야 하겠고 핸즈프리 기능도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이상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블루투스스피커 리뷰였습니다.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