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오스 H100J BT는 국내 최초로 BA와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함께 들어간 하이브리드 블루투스이어폰으로 진동모터, 자석 탑재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어떤 제품인지 상세한 사용기를 전해드립니다.
지난 달 티피오스 제공으로 티피오스 H100J BT 하이브리드 블루투스이어폰을 로젠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현재 티피오스 H100J BT 출시기념으로 선착순 500대 한정 5천원 상당의 컴플라이 폼팁 T-200과 3천원 상당의 파우치가 증정되고 있어 부족함 없는 푸짐한 패키지가 만족스럽습니다.
종이 박스 뒷면을 보면 투명창을 통해 티피오스 H100J BT 유닛 부분을 볼 수 있고 스펙, 구성품 등의 소개가 나와 있습니다.
스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산지는 블루투스 부분은 중국, 이어폰 부분은 한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티피오스 H100J BT의 구성품은 본체, USB 충전케이블, 한글 사용설명서, 이어팁, 이어훅이 들어 있습니다. 이어훅은 특별가 1천원에 판매되는 옵션 상품이며 컴플라이 폼팁과 파우치는 선착순 사은품입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 기본 품목에 넣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본 제품의 최저가는 5만원 미만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어팁은 3가지 사이즈, 이어훅은 1가지, 클립의 악세사리를 볼 수 있습니다.
티피오스 H100J BT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가 판매 중인데요. 소개할 컬러는 블랙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꼬임 방지에 유리한 칼국수형 TPE 플랫케이블로 되어 잇는걸 볼 수 있죠. 케이블 내부에는 낙하산 재료로 사용되는 A급 명주실이 있어 잡아 당겨도 잘 늘어나지 않아 단선 방지와 터치 노이즈 방지에도 좋다고 합니다.
본 이어폰의 가장 독특한 부분인 유닛입니다. 무선의 블루투스이어폰으로는 국내 최초로 밸런스드 아마추어(BA)와 8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결합된 내부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안쪽에 두 종류의 유닛이 들어있는걸 볼 수 있죠.
이런 하이브리드(Hybrid) 기술은 소니에 의해서 많이 알려졌지만 국내브랜드로써는 티피오스가 처음으로 도입하였으며 특허 등록까지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2012년 2WAY 하이브리드 이어폰인 H100을 필두로 2014년 3WAY H300, 올해 3WAY인 ALTONE350으로 이어졌는데 이전에 출시한 H100J처럼 H100을 계승한 보급형으로 출시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티피오스 제품은 이전에 D-201 PR과 H-100JM을 이용해 봤는데요. 본 리뷰 제품인 H100J BT는 유선 2WAY 하이브리드 이어폰인 H100J에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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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00J는 전체가 황동이라 좀 무거운감이 없지 않았는데 H100J BT의 유닛 부분은 가벼운 알루미늄 바디에 황동 캡을 결합 해 반영구적인 내구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더했다고 합니다. 뒷면의 로고나 L,R의 글자는 SUS 플레이트 공법으로 새겨서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티피오스 H100J BT의 유닛 부분은 하이브리드 기능 외에도 편리한 기능이 들어 있는데요. 바로 마그네틱 자석이 탑재되어 위와 같이 붙는다는 것입니다. LG 톤플러스 HBS-900을 사용할 때 편리했던 기능인데 사용하지 않는 동안 줄이 덜렁거리지 않아 편리하죠.
리모콘 수신부에는 블루투스로써의 기능이 집약되어 있는데요.
마이크, 배터리와 함께 목걸이형 이어폰으로는 최초로 진동모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넥밴드형에서는 많이 볼 수 있죠. 리모콘 뒤쪽에 보면 둥근 부위가 바로 모터인데요. 때문에 일반적인 이어폰의 리모콘 수신부에 비해 크기가 좀 큰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90mAh로 충전 중에는 붉은 LED가 1시간 10분 정도 완충 후엔 파란 LED가 들어옵니다. 완충 후 최대 5기간 사용이 가능(표준 볼륨 시)합니다.
무선 제품이니 사용을 위해서는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야 하는데요. 전원 버튼을 5~6초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졌다는 멘트 후에 연결을 시도하세요'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오며 위 움짤처럼 LED가 적,청색으로 점멸됩니다. 참고로 티피오스 H100J BT는 음성 메시지가 모두 한글로 나오며 2대를 함께 연결 가능한 멀티 포인트도 지원합니다.
티피오스 H100J BT 하이브리드 블루투스이어폰의 착용샷입니다. 옵션 품목인 이어훅과 함께 착용해 봤는데요. 이어훅이 1가지 사이즈 밖에 없다보니 제 귀에는 잘 맞지 않아 이어훅 없이 사용하는게 더 편하더군요. 이왕 옵션 품목인것이니 3가지 정도의 사이즈로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선 제품인 H100J는 황동이 통째로 되어 있어서 다소 무거웠는데 이번 제품은 황동과 알루미늄을 조합해 착용감이 좋아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티피오스 H100J BT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괜찮지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리모콘 부분입니다. 유닛 대신 이곳에 배터리와 조작부, 진동모터까지 넣다보니 무게가 다소 무거워져 평소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운동을 할 때는 조금 걸리적거립니다. 본 이어폰이 운동용 이어폰으로 최적화된 제품은 아니지만 가벼운 사이클이나 런닝머신, 걷기 운동을 하면서도 많이 사용할텐데요. 동봉 된 클립을 리모콘 하단에 연결 후 옷깃 쪽에 걸어주면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나름 생각해본 팁이라면 리모콘이 있는 우측 이어폰을 귀 뒤로 걸어서 착용하면 다소 도움이 되더군요. 리모콘의 위치를 일반적인 유선 이어폰의 위치가 아니라 차라리 좀 더 아래로 내려 목 가까이 뒀다면 보다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끝으로 음질에 대해 말씀드리면 하이브리드 타입이 되면서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음역대의 상호보완입니다. 8mm 다이나믹 유닛은 풍부함 중,저음에 유리하고 밸런스드 아마추어(BA)는 선명하고 깨끗한 고음역대에 어울리는데요. 직접 사용해 본 느낌은 앞서 사용해 본 티피오스의 다른 제품들도 그랬지만 중저음이 특히 뛰어납니다. 평소 중,저음 성향을 좋아하는지라 소리가 참 마음에 드는데요. 그렇다고 고음이 아쉬운 것도 아닙니다. 락발라드나 재즈 같은 연주에 중점을 둔 음악을 듣다보면 선명한 음색의 악기소리를 들을 수 있어 특히 락이나 재즈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이어폰입니다. 핸즈프리로써 통화 기능도 좋은데요. HD보이스를 지원하고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 마이크로 외부 소음을 차단해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해줘 통화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목걸이형 이어폰 최초로 적용된 진동모터의 편리함이 돋보이는데요. 전화가 오거나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질 때,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졌을 때, 배터리가 부족할 때 진동이 울리는데 우측 이어폰과 진동모터가 달린 리모콘이 가깝다보니 진동의 울림이 오른쪽귀까지 전달되어 마치 이어폰에서 진동이 울리는 것처럼 느껴지기에 보다 빠르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R.S.d. :)
- 저는 위 블루투스이어폰 제품을 소개하면서 티피오스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