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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프레임의 이상을 실현하였는가? A7R mark2

체리쥬스~ | 10-13 00:07 | 조회수 : 4,704 | 추천 : 3




2015년 8월 초 출시가 되었고, 8월 17일에 처음 제 손에 A7R2를 잡았으니 출시로 따지면 한 달반 가량이 지난 시점이고, 제 손에 들어 온지도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2005년까지에 니콘을 쓰다가 캐논으로 메이커를 바꾼지 근 10년 만에 메인카메라를 바꾼, 제게 있어 나름 큰 사건과도 같은 일이었기에, 카메라와 빨리 친해져서 좋은 사진들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하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카메라를 제대로 파악하기에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기존의 사용해오던 렌즈 군을 그대로 옮겨온 덕분에 크게 어렵지 않은 적응기간을 가지고서 기존에 사용해 오던 시스템 대비 많은 이점을 가졌다라고 평할 수 있을 만큼 만족할 만한 경험을 한 바, 그에 대해서 글을 써 볼까 합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브랜드만을 사용하다가 소니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넘어온 데에는 눈에 띌만한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타사의 카메라 대비 A7R2가 가지는 이점에는 어떤 점들이 있는지 먼저 나열해 보고, A7R2가 보여주는 실질적인 데이터가 정말 그에 맞는 사양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7R2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서의 작고 가벼운 사이즈
4,240만 화소의 고화질 고화소 센서
바디 내 5축 손떨림 방지
짧은 플랜지백, 어댑터를 통한 타사 렌즈들과의 이종교배
내장 레코딩 4K 동영상 지원

크게 5가지의 눈에 띌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고 다양한 세세한 기능들이 숨어있는데요, 이는 위의 큰 항목들과 엮여져 있는 기능들이 많으니 하나씩 짚어가면서 알아가 보도록 하죠.

사양을 미리 볼 수 있는 스펙를 첨부합니다.






A7R2는 A7 시리즈의 5번째 카메라이자, A7R이라고 하는 3600만 고화소 영역을 담당하는 카메라의 후속 버전입니다.
전작인 A7R 역시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고해상도 센서를 채택함으로써 뛰어난 화질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만, 카메라가 가지는 몇 가지 약점들이 있기에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이 들었던 기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3600만 화소의 고화소임에도 불구, 셔터쇼크에 대한 대비가 약하고, 삼각대 없이 촬영을 할 경우에 핸드블러에 의한 이미지 블러가 생기는 경우가 더러 있어, 편하게 촬영에 임하기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A7R2는 전작이 가지는 여러 가지 불편하거나 부족했던 점들을 대폭 개선하여 성능 상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 582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물론 전작들의 카메라 자체 무게가 400g대의 무게였음을 감안하다면 조금은 무거워진 무게이지만, 카메라 내부의 부품들을 플라스틱에서 마그네슘 합금으로 교체를 하여, 전체적인 바디의 강성뿐만 아니라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렌즈 마운트 부의 강성 역시도 대폭 강화가 되었습니다.

카메라의 그립부분과 셔터부분의 디자인도 바로 전작인 A7mk2와 같이 좀 더 조작하기에 편안한 디자인으로 개선되었으며, 작은 사이즈의 바디임에도 불구하고 커스텀 버튼을 곳곳에 배치하여 원활한 촬영이 가능하게끔 하였습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3:12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3:37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3:59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4:33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5:03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5:29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6:45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2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7 23:57:06



실제로 손에 처음 쥐었을 때의 느낌은 단단한 차돌을 손에 쥐는 듯 한 느낌이었고, 메모리카드 슬롯 커버 역시 삐끄덕 거린다 하는 등의 잡음이나 상태를 아직까지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의 대략적인 사이즈는 각 카메라회사의 하이엔드 기종들과 비교하면 더 작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기존의 풀프레임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A7R2를 처음 손에 쥐면 굉장히 아담하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것이며, A7R2를 사용하다가 타사의 사이즈가 작은 엔트리급 카메라 바디를 손에 쥐어보면 새삼 그 카메라가 이리 컸던가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작은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9-12 11:39:41


이는 장점과 단점이 있을 텐데요, 실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에 다소 카메라가 경계가 될 수 있는 상업시설에 출입을 하는 경우 이전의 풀프레임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는 상황에서는 늘 입구에서 카메라에 대한 저지 혹은 문의가 있었던 경험에 반해, 지난 한달 간의 시간동안에는 특정 상품들의 전시가 민감한 마트를 제외하고는 왠만한 공간에서도 카메라에 대한 큰 불편함을 피력해 오는 경우가 적었습니다. 이는 카메라를 접하는 이로 하여금 크기에 따른 거부감 혹은 부담스러움이 덜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촬영자에게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공간에 녹아들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인물촬영을 하는 경우라면 카메라의 사이즈에 압도되는 느낌이 덜하여 좀 더 자연스러운 촬영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단점이라면 카메라 크기가 작음이 사진의 실력으로 판단하는 클라이언트가 있을 시에는 사진을 꼭 보여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점이겠지요. 예전 경험을 더듬어보면 어느 공간에 가던지 카메라를 보고서는 처음 받는 질문이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사진 하시나봐요? 직업이신가요? 하는 질문이었던 것에 반해, 지난 한달 간의 시간 중에는 사진을 좋아 하시나봐요~ 블로그에 많이 올려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들은 경험으로 비추어보아 아직도 카메라를 보는 시선에 있어서 큰 카메라는 비싸고 좋은 카메라라는 인식이 적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카메라의 사이즈가 작고 가벼움이 더 이점이라 생각을 하며, 카메라 사이즈에 대한 인식은 소니의 지금과 같은 행보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만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카메라는 작지만 훨씬 더 강력한 성능과 단단함, 그리고 많은 확장가능성을 지닌 카메라이기에 사이즈에 대한 편견을 넘어 오히려 기존의 고급기 카메라는 왜 그렇게 커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부메랑으로 작동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작고 가벼운 크기와 무게는 비단 손 위에 있을 때에만 장점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왠만한 가방 속에서 무리 없이 수납이 가능하며, 그 무게감이 가볍다는 것은 항상 들고 다니기에 좋다는 이야기도 되겠죠. 언제든 어디든지 함께 하기에 부담이 덜한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적은 무게이기 때문에 삼각대, 혹은 짐벌 같은 동영상 장비 등을 쓸 때에도 대형용이 아닌 중형 혹은 소형 장비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기에 함께 움직이는 장비들의 무게나 부피가 더 간소화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장비를 구성하는데 드는 비용 역시도 적게 들겠죠.

디자인 역시 레트로 풍 디자인으로 가볍지 않고, 약간은 고풍스럽지만 마냥 오래되 보이는 디자인이 아니라 면면이 세련된 마감 등으로 캐쥬얼한 옷차림에도, 정장 옷차림에도 잘 어울릴 듯 한 모양새는 옷차림뿐만 아니라 어떤 연령대의 유저가 들더라도 각기 다른 느낌으로 잘 어울릴 것만 같은 디자인입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400 | F2.0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15:06:24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400 | F2.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15:06:44






A7R2가 새로이 장착을 하고 나온 Exmor R CMOS Sensor는 세계최초 풀프레임 이면조사 센서로써 4,240만 화소의 해상도와 최대 감도 102,400까지 지원을 하며, 더불어 4K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등 훌륭한 사양으로 중무장을 한 새로운 센서입니다.
4240만이라는 화소. 얼마 전까지 한참 주류를 이끌던 DSLR의 화소대는 대부분 2천만 화소대가 대부분이었고, 타사의 3600만 화소 카메라가 처음 출시를 했을 당시도 그렇게 큰 화소의 카메라를 기존의 35미리 포맷의 렌즈들이 잘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그 숫자는 높아보였습니다.
중형 디지털백 에서나 봐오던 높은 숫자의 해상도는 35미리 포맷에서도 조금씩 그 선을 넘어서왔고, 이제는 4천만 화소라는 굉장히 큰 해상도를 손에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고해상도라는 자체를 뽑아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상력 등 센서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을 완벽하게 지켜내면서 말이죠.
고해상도로 향해 가면서 자연히 따라오게 되는 선예도의 저하, 계조의 부자연스러움, 손떨림이나 기타 흔들림에 의한 상의 떨림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생겨나기에 이를 극복하면서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센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운 작업인 것이겠지요. 그렇기에 섣불리 카메라 메이커들도 화소경쟁이라는 부분을 쉽게 시작하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크기가 정해져 있는 센서 상에서 같은 양의 빛이 들어왔을 때에 그 빛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최대한 받은 빛의 정보를 손실 없이 이미지화 하였을 때에 비로소 높은 해상력에 걸 맞는 선예도와 고운 입자감, 그리고 빛의 계조를 유지할 수 있겠지요.



소니는 이를 위해서 Exmor R CMOS Sensor를 새로이 설계하였고, 이면조사라는 방식을 통하여 포토다이오드 층의 배치를 위로 올리면서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면을 최대화시킴과 동시에 정보를 전달하는 와이어링 레이어 부분을 기존의 알루미늄에서 구리로 소재를 변경함으로써 3.5배 빠른 정보의 전달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최대한 빛을 많이 받아들이고, 손실을 최소화하여 화질에 있어서 큰 발전을 보입니다. 이는 비단 정지영상의 질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AF 구동에 있어서도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이룰 수 있게 하였으며, 세계 최초 풀프레임 바디로 풀 픽셀 리드아웃 4K 영상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슈퍼 35mm모드). 물론 4K를 지원하는 풀프레임 카메라는 타사에서 예전부터 존재해 왔었습니다만, 이는 센서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라인스키핑이라는 방법과 픽셀비닝이라는 방식으로 센서를 읽어내는 방식이기에 화질이라는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시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Full HD 해상도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높아진 해상도의 영향으로 수준 높은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에 비해서는 그 정보량이나 색을 처리하는데 있어 약간의 약점이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A7R2는 센서의 전체 화각을 이용하여 내부레코딩 하는 촬영모드부터, SUPER 35mm 포맷으로 풀 픽셀 리드아웃과 오버샘플링(약 1.8배)을 통한 더욱 고화질의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모드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Exmor R CMOS Sensor가 구리를 소재로 와이어링 레이어를 구성한 것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발열을 동시에 잡는 데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4K 촬영과 함께 내부 레코딩까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그 처리속도나 발열 등의 문제는 확실히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한 전면적인 새로운 센서설계를 통해 고화질의 스틸이미지와 동영상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바디가 된 것입니다. 타사에서도 조금 더 높은 화소의 카메라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를 하였으나 다소 낮은 최대 감도라는 부분과 4K영상의 부재는 아쉬운 포인트였습니다.
동영상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의 동영상 파트에서 다시 한 번 다루겠습니다.
A7R2는 BIONZ X라는 고속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이미지를 충실히 재현하여 적은 정보량에도 선명도와 고운 입자를 유지하는 회절 감쇄 기술, 영역별 노이즈 제거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이 개발된 센서와 프로세서로 뽑아내는 이미지는 RAW 파일로는 대략 40mb, RAW파일에서 추출한 엑스파인화질의 이미지는 20mb 안팎, 카메라 내부에서 뽑아내는 가장 좋은 화질의 JPEG 파일은 10mb 안팎의 용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손실 RAW파일의 미지원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지만 현재의 RAW 파일도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지원이 발표가 된 상태, 많은 프로시장과 하이아마츄어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센서와 프로세서 외에도 고화소 화질을 향상시키는 요소로는 광학식 로우패스 필터를 없앤 점도 크게 작용합니다. 빛이 산란이 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그대로 센서로 들어올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모아레와 같은 패턴에 약해지는 것이 우려되었으나 지금껏 사용하면서는 기존의 카메라들에 비해 눈에 띄는 불편한 경험은 없었습니다. 더불어 센서에 AR코팅을 입힘으로써 반사에 의한 고스트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여, 기존의 바디들이 보여주었던 약점을 보완하였습니다.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 타사의 렌즈와 결합하여도 최상의 이미지를 얻어내는데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들을 무력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원래부터 미러가 없는 미러리스 카메라이기에 미러쇼크가 없는 점은 A7R2 이하 소니의 A7 시리즈가 갖는 공통점이 장점입니다. 그와 더불어 셔터 유닛을 개량함으로써 셔터진동에 의한 블러 역시 최소화 하였습니다. 사일런트 셔터도 채용하여 셔터소리를 완전히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제어의 수준이란 거의 셔터소리가 들리지 않는 수준을 말하며, 이때에는 셔터진동도 느껴지지 않아 촬영자 입장에서도 촬영 후 리뷰기능을 꺼둔 상태라면 찍혔는지 안 찍혔는지 모를 정도로 정숙한 셔터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전자식 전면 커튼 셔터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공연사진은 물론 소리에 민감한 야생동물 등의 촬영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4,240만 화소라고 하는 큰 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어내었는데 그 이미지가 단지 사이즈만 키운 뻥튀기 한 화질의 사진은 아닐까 하는 것이 매번 화소가 높아진 카메라가 나올 때마다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화소 픽셀 피치라던가 화소 집적도의 이야기부터, 너무 높은 화소를 렌즈가 버텨내지 못한다는 이야기까지 많은 이유를 들어 그 의구심을 키워왔습니다.
A7R2는 앞서 언급한 BSI 센서의 채용으로 최대한 많은 빛의 수용과 구리를 사용한 와이어링 레이어를 통한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 하여 충분히 만족할 만한, 혹은 놀라울 정도로 좋은 선예도와 디테일이 담긴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이는 직접 이미지를 보는 것으로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이미지들은 해당 이미지의 초점이 맞은 부분을 100% 확대 크롭한 이미지입니다.






















웹으로 업도르 되는 과정에서 화질의 저하가 발생될 수 있음을 밝히는 바이며, RAW 파일의 변환이 아닌 JPEG 파인 품질의 사진의 크롭입니다. 첨부된 파일이 엑스트라 파인 모드의 화질이 아닌 아랫단계인 일반 파인 모드인 이유는 RAW 파일과 JPEG를 함께 저장을 하는 모드를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드를 사용할 때에는 JPEG 품질이 파인으로 저장이 되는군요.
보정을 거치지 않은 원본상태를 보여드리고자 파인 상태의 이미지를 크롭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좋은 선예도와 이미지 품질을 보여줍니다. RAW 파일의 용량은 대략 40MB 안팎의 크기를 보여주며, 엑스트라 JPEG 변환시의 이미지는 대략 20MB, 일반 파인의 이미지는 10~15MB의 크기를 보여주므로 이를 감안하여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거 같습니다.
이미지들은 대부분 50미리 렌즈로 촬영된 이미지들로써 위쪽 리사이즈 사진이 일상적인 시각에서 보이는 것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이상 육안으로는 확인이 되지 않는 디테일도 사진으로 찍어서 100%로 보면 뚜렷히 관찰할 수 있는 좋은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2천만 화소의 해상도 이미지들보다 가로 세로 기준 2배씩 큰 이미지는 똑같은 100%로 놓았을 때에 확대되는 이미지 역시도 2천만 화소 사이즈 대비 2배가 커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치 간의 매크로 같은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롭이라는 작업에 있어서도 기존의 이미지들보다 더욱 자유롭죠. 역시나 2배 큰 사이즈는 2분의 1로 크롭을 하더라도 기존의 2천만 화소가 가지는 해상도와 비슷한 사이즈일 테니깐요.



2분의 1 이상 크롭을 하였어도 이미지가 부자연스러워 보이지 않고 원본 상태인 듯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뽑아 낼 수 있습니다. 크게 사진을 찍어놓고 후에 프레이밍을 하여도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ILCE-7RM2 | Manual | 35.00mm | ISO-100 | F5.6 | 1.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02 00:49:45


센서의 능력을 가늠하는 부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감도별 노이즈의 증가폭이겠죠.
A7R2는 높은 화소수를 가진 센서 임에도 불구하고 최저 감도 50 (소프트웨어)부터 최대 감도는 102400까지 지원을 합니다. 아무래도 같은 사이즈의 센서 대비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뽑게 되면 그 입자감이 거칠어질 가능성이 높고, 디테일이나 색의 유지가 힘들어진 가능성이 높죠. 그럼 이번에도 역시 사진으로 그 모습을 가늠해 보도록 하죠.


광원이 풍부한 곳에서의 촬영 데이터는 노이즈를 판단하기에 좋은 데이터가 될 거 같지 않아, 실제 육안으로 책을 읽기에는 좀 불편한 정도의 밝기에서 테스트 하였습니다.



바디 세팅에서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표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감도 노이즈 리덕션 기능도 켜져있는 상태입니다. ISO 100에서는 떨림이 발생해서 이미지에 흔들림이 있었네요. 삼각대 사용을 위해 손떨림 방지 기능을 껐더니 금새 이렇게 실수를 하게 되는군요.
어느덧 손떨림 방지 기능이 당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감도 1600까지는 크게 눈에 거슬리는 노이즈가 보이지 않는듯한 모습이네요.
리사이즈를 생각하면 6400까지도 충분히 좋아보입니다. 화소가 큰 탓에 리사이즈를 하게되면 그 입자가 더 작아지게 되므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이겠지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12800까지는 웹용으로 사용을 할 수 있을거 같은 모습입니다.
이 정도라면 고화소 바디임에도 충분히 훌륭한 입자감과 노이즈 억제력을 보이는거 같군요.
기존에 제가 쓰던 6D나 5Dmark3가 웹용 이미지를 감도 6400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보면 약간 더 나은듯한 느낌입니다.



새로이 센서가 설계되면서 또 엄청난 발전을 해버린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AF시스템입니다.
위상차 AF포인트가 무려 399개. 콘트라스트 AF포인트는 25개가 센서의 넓은 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AF 포인트는 그 성능이 얼마나 민감하고 정확한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다른 의미로 보았을 때에 측거점이 얼마나 넓게 분포되어 있는가 역시 중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심도가 얕은 렌즈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코사인차 때문에 오는 핀의 틀어짐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포인트에 가장 가까운 AF측거점을 사용하면 그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텐데요,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A7R2는 굉장히 많은 숫자의 위상차 AF포인트는 물론 넓은 범위에 위치한 포인트들로써 그 오차범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F-C 모드에서 피사체의 움직임이 있을 때에도 넓은 범위에서 끝까지 추격을 해주는 부분에도 이점입니다.
확연히 달라진 AF 시스템은 E마운트를 넘어 서드파티 어댑터를 통한 타사의 렌즈들까지 훌륭한 서드파티 렌즈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입니다. 이는 밑의 이종교배에 따른 설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지만, 기존의 A7시리즈들이 보여주었던 안쓰니만 못하다라는 이종교배 AF가 아니라, 너무 훌륭한데~?! 이정도면 충분히 마운트 신경 쓰지 않고 바디를 바꿔 써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Exmor R CMOS Sensor와 더불어 이전 기종들에 비해서 확연히 달라진 기기적인 성능부터 손에 잡고 셔터를 누르기에 더 편안해지 셔터버튼의 각도 등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정말 신경을 많이 쓴 바디로 느껴지며, 무엇보다 확연히 좋은 화질로 그 원본을 확인하는 이들로부터 정말 좋은 카메라구나라고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이미지를 내어주는 카메라라 생각됩니다.



A7R2는 위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굉장히 큰 고화소의 카메라이기 때문에 핸드블러에 대해 굉장히 민감할 수 있는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소, 시간을 불문하고 어디에서든, 언제든지 셔터를 마음껏 누를 수 있게끔 도와주는 멋진 기능이 있으니 바로 손떨림 방지 기능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능이라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무수한 카메라 업체들이 렌즈 안에 이 손떨림 방지 기능 탑재를 이용하여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 했었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렌즈의 가격은 1.5배, 혹은 2배도 넘는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카메라 중에서 바디 내에 손떨림 방지기능이 들어있는 메이커는 소니가 유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4K 동영상을 담을 때에도 제한이 없이 5축 손떨림 방지가 작동이 된다는 점과, 서드파티 어댑터를 사용한 타사의 렌즈를 이용할 때에도 변함없이 5축 손떨림 방지가 작동이 된다는 점이 고무적인데요 (거리계 정보가 제공이 되는 AF렌즈), 바디와 렌즈가 일체형인 컴팩트 디카나, 하이엔드형 카메라의 경우에도 더러 4K 동영상 기능을 활성화 하면, 손떨림 방지 기능이 5축에서 3축으로 축소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고, 타사의 렌즈사용이라는 부분은 사실 A7R2가 가지는 최고의 장점 중에 하나인데, 이 때 에도 손떨림 방지 기능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입니다.
빠른 속도로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화각의 멋진 렌즈를 만들어 내고 있는 소니이지만, 타사에는 수십 년 간 쌓여온 독특한 매력의 렌즈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양한 렌즈들이 A7R2와 만나는 순간, 뛰어난 해상력을 온전히 살리는 것은 물론, 손떨림 방지가 달린 렌즈로 변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EF 50mm F1.2 렌즈를 메타본즈를 이용한 이종교배 촬영 시 손떨림에 의한 이미지 버림은 거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손 촬영에도 깨끗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었기에 그 성능에 대해서는 꽤 믿음이 갑니다.
스틸컷을 담아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지만, 그 능력이 더 빛을 발하는 부분은 단연 동영상 촬영이라 생각합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는 렌즈나 카메라의 조합으로 영상을 담을 때에는 아무리 떨지 않으려 노력을 해도 손에서 오는 미세한 떨림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노포드나 다른 장비들의 도움이 없이는 촬영이 어려운데요, 손떨림 방지가 들어있는 바디이기 때문에 렌즈의 종류와 상관없이, 다른 모노포드 같은 악세서리의 도움 없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영상을 얻어내는 데에 무리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용을 하는 한 달의 시간동안 자주 동영상을 촬영을 했습니다. 이틀간의 제주도 여행에서도 챙겨갔던 삼각대를 한 번도 쓰지 않았었고, 일상 영상을 담을 때에도 어렵지 않게 영상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4천만 화소의 큰 이미지를 담아내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어떤 자리에서도 삼각대의 도움 없이도 깨끗한 이미지를 얻어내기가 수월합니다.
2월에 아기가 태어날 것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아빠의 입장인지라 무거운 촬영 장비보다는 조금은 더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는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삼각대나 모노포드를 항시 챙겨야 하는 장비는 쉽지 않겠지요.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00 | F10.0 | 1/1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10:13:20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00 | F10.0 | 1/1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10:13:48


삼각대를 사용해야 할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50미리의 화각에서 숨을 조금만 참고 촬영하면 무난히, 쉽게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15s의 촬영이기에 물론 저속셔터에 훈련이 잘 되어 있는 촬영자라면 무난히 할 수 있는 촬영이겠으나, 4천만 화소라는 큰 화소임을 감안한다면 쉽지 않은 촬영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좀 더 광각의 렌즈라면 더 낮은 셔터스피드에서도 깨끗한 촬영을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00 | F10.0 | 1/1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10:13:20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00 | F10.0 | 1/1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10:13:48


손떨림 방지 기능의 도움으로 100% 확대 시에도 충분히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믿고 써도 좋을 정도의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봐도 좋을거 같군요.
단, 아무리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다고 하여도, 달리면서 촬영을 하거나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서 촬영을 하는 경우라면 짐벌이나 스테디캠 같은 장비의 도움은 필요합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5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9 11:01:14


A7R2는 기존의 기종들, 예를 들어 A7R이나 A7mk2 같은 기종들에 비해서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그 기능들이 업그레이드가 됐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AF시스템의 향상일 것입니다.
A7R2 체험단을 하고 있는 저로서도 기존 A7시리즈의 작고, 멋진 디자인이나 눈길을 끄는 멋진 화질 등 기능들에 늘 관심이 갔었지만 최종적으로 기변이나 기추는 확정짓지 못하였었습니다.
하지만 A7R2의 AF능력의 향상이 이슈화 되면서 어댑터를 통한 이종교배의 영상들이 하나, 둘씩 올라오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영상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종교배를 했음에도 불구 AF가 가능하다는 점, 거기서 그치지 않고 AF속도가 눈에 띌 만큼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영상의 그것처럼 빠른 AF가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AF 속도 뿐만 아니라 정확도에 있어서도 신뢰할 만한 것인지가 많은 유저들의 궁금증이 되었습니다.
비단 타사의 렌즈를 보유한 유저뿐만 아니라 소니 유저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사의 렌즈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타사의 카메라를 추가하지 않아도 타사의 매력적인 화각과 조리개 값의 렌즈들을 구미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A7 시리즈의 FE 마운트 단렌즈들이 타사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상황, 그리고 망원 계열의 렌즈들도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A7R2는 위상차 AF의 능력이 올라감으로써 위에서 언급한 대로 타사의 렌즈는 물론 자사의 A마운트용 렌즈들까지 LA-E3라는 어댑터를 통해서 사용이 원활해졌기에 기존의 A마운트 렌즈를 가진 소니 유저들의 관심 역시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댑터를 활용한 이종교배는 이전에도 활발히 이뤄진 작업들입니다만, A7R2에서 얼마나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이렇게 관심이 모이는 것인지 확인해 보려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종교배를 위해서는 렌즈와 바디의 마운트를 전환시켜줄 어댑터라는 물건이 필요합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어댑터는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요, 제가 알고 있는 EF렌즈와 A7R2를 결합시켜줄 수 있는 어댑터의 종류만 해도 5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400 | F2.8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18 13:51:37


그 중에서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을 하는 어댑터는 Metabones의 mark4 제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컴라이트나 호루스벤누의 제품, 혹은 중국에서 새로이 나온 제품들을 먼저 사용해 보시고 판단을 내려주신 바, 메타본즈의 해당 제품이 가장 렌즈의 지원이 많이 되는 어댑터로 알려져 있고, AF 속도에 있어서도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제일 좋은 상태의 테스트를 보이고자 Mark4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2015년 9월 22일을 기준으로 메타본즈 Mark4의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혹시 아직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신 분이시라면 업데이트를 하시고, 구매하시는 분들께서도 펌웨어 적용이 되어 있는지 체크를 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A7R2와 메타본즈를 이용한 이종교배 상태의 모습입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37:09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37:23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40:58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41:11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42:56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43:07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45:59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3 22:46:16


A7R2는 기존의 A7 시리즈들에 비해서 마운트의 강성이 더 강화되었습니다.
이전 기종들은 마운트가 약하다 하는 평이 꽤 있었던 터라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댑터를 물리고 무거운 EF 렌즈들을 마운트하고 렌즈부분을 손으로 받쳐주지 않아도 단단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5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9 11:16:43


이는 일반적인 스냅에서 한손 촬영이나, 혹은 동영상 촬영을 위해 마운트를 하고 삼각대 위나 짐벌 같은 기타 장비에 올려놓고 카메라를 고정시켜놓았을 때 마운트부가 헐거워지는 등의 위험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마운트 부를 통해 빛이 세어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실히 차단하는 의미도 됩니다.
EF렌즈를 장착하였을 때의 무게의 쏠림은 렌즈가 무거울수록 당연히 앞쪽으로 치우침이 발생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A7R2의 무게감 역시 아주 가벼운 정도는 아니기에 적당히 밸런스가 맞는 듯 한 느낌입니다.

Canon EOS M | Manual | 50.00mm | ISO-1600 | F2.5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30 18:32:28


FE렌즈들을 보면 바디 사이즈만큼이나 작은 사이즈의 렌즈들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FE 55mm F1.8이나 FE 28mm F2 같은 아주 작은 사이즈의 렌즈나, FE 24-70 같은 표준줌의 렌즈 역시도 타사의 표준줌 렌즈에 비해 작은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리개값이 F4의 값을 가지는 아쉬운 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조리개값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렌즈중의 하나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FE 35mm F1.4렌즈입니다.

Canon EOS M | Manual | 50.00mm | ISO-1600 | F2.5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30 18:35:20


FE 렌즈들의 추세를 보면 사이즈는 커지고, 화질과 조리개 값이 밝아지는 경향이 보입니다.
전문적이고 더 넓은 소비자 층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성능이란 것은 컴팩트한 사이즈와는 반비례 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이즈라는 부분을 언급한 이유는 두 번째 비교사진에서 보이듯 메타본즈를 적용시킨 EF 35mm 렌즈와 그대로의 FE 35mm 렌즈의 사이즈가 거이 차이가 없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로 사이즈가 비슷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는 FE 마운트 역시 구조상 높은 화질과 밝은 조리개 값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정 크기 이상의 몸체와 유리알이 필요하다는 점과, 어느 정도의 길이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겠지요.
이는 타사의 렌즈를 이종교배 함에 있어 그 마운트라는 부분이 그렇게 크게 사이즈를 부풀려 놓는 부분은 아니며, 기존의 DSLR의 마운트에서 착상면까지의 거리, 이른바 플랜지백 이라는 거리의 확보정도의 길이로 이해하면 될 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용도의 어댑터이며, 전자접점의 지원을 통해 AF는 물론 조리개라던가 초점거리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렌즈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환영할 만한 점입니다.

외관에서 보이는 부분은 이정도로 하고, 실제로 AF가 구동되는 영상을 통해 그 빠르기나 기타 느낌을 살펴봅니다.






영상에서 A7R2가 어댑터를 통한 EF 렌즈군 들이 대체적으로 훌륭한 속도의 AF검출 능력을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A7시리즈들의 대체적인 평가는 AF가 구동이 되기는 하지만 원활히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그 속도가 느리다. 그렇기 때문에 AF보다는 MF로 사용을 더 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A7R2에서는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하듯이 쾌적하다고 느낄 정도로 빠른 AF속도를 대체적으로 보이고 있고, 그 검출된 영역 자체도 안정적으로 핀이 잘 맞아 들어감도 볼 수 있습니다. 한 달여간의 실사용에 있어서도 이종교배가 아닌 자기바디에 물린 듯 원활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첫 번째 영상은 9월 22일 메타본즈 어댑터의 펌웨어가 있기 전 영상이기에 85미리 1.2 구형만두 렌즈가 AF로 작동하지 못해 MF로 잡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은 후에는 다른 렌즈들과 마찬가지로 훌륭히 측거점을 따라 AF를 검출해 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라 이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다행히도 리뷰를 쓰는 시간 중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어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가 있었네요.
위의 많은 결과물들로 보였듯이 그 화질에 있어서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어 주는 모습으로 단지 재미나 호기심으로 쓰는 이종교배가 아닌 제대로 된 촬영의 도구로써 활용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단 경계가 딱 떨어지지 않는 모호한 곳이나 일정한 패턴이 많은 부분에서는 AF 검출이 어려운 모습을 간혹 보이고는 합니다. 중앙 부분의 측거점에서도 이런 현상은 가끔 일어나며, 극주변부 측거점을 쓸 때에는 좀 더 어려워하는 모습을 좀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FE렌즈와 EF렌즈를 사용함에 있어서 그 용도가 달리 가는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도 언급한 바, FE렌즈를 쓰는 경우에는 달라지는 부분이 없이 바디의 AF시스템을 온전히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위상차 AF가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이죠.
영상에 있어서는 반셔터의 누름으로 발생하는 AF반응보다 카메라가 직접 구동하는 AF반응이 훨씬 더 부드럽고 안정적인 모습니다. 촬영상의 세팅은 정가운데를 측거점으로 하고 있으나 포커스의 위치는 촬영상에서도 바꿀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종교배를 통한 EF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위상차 AF는 꺼지고 콘트라스트 AF가 작동을 합니다.
AF가 구동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MF 포커싱을 사용함이 훨씬 더 나은 영상을 얻는데 도움이 될 거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상 중간에 AF-S 모드와 AF-C 모드를 바꿔서 촬영을 해본다는 멘트가 있습니다만 사실 스틸컷이 아닌 영상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모드의 변환입니다. 물론 A7R2 바디에 이종교배 시에 말이죠.








위의 영상들은 FE 35mm F1.4 렌즈로 일상에서 촬영한 영상들입니다.
따로 반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정해놓은 측거점에 AF를 검출해냅니다.
반면 메타본즈에 EF렌즈를 마운트한 상태에서는 반셔터를 눌러야만 AF가 동작을 하고, 그 모습도 좋지 않습니다.






반셔터를 눌러 AF검출을 시도했으나 썩 좋지 않아 아무런 버튼을 누르지 않고 고정된 MF상태로 촬영을 하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이종교배를 통한 영상에서 AF 시스템의 활용이 제한되는 부분 때문에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제시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사용을 한 부분에서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EF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실영상들을 보면서 실질적인 느낌을 살펴보도록 하죠.




















MF로의 촬영이지만 LCD 상에서의 포커스 확인이 용의한 편이기 때문에 FE 렌즈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틸컷을 담는 데에 있어서는 앞선 리뷰와 위에서 보이는 영상에서와 같이 AF가 꽤나 쾌적한 속도로 작동을 해주므로 문제가 없지만, 동영상 촬영에서는 AF가 원활지 않은 부분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포커스 피킹 기능이 바로 작동이 되어 포커스가 맞는 부분이 어디인지 즉각적으로 파악이 가능하기에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었습니다.
포커스와는 별개의 부분이지만 손떨림 방지 기능이 바디 내에 있는 부분 역시도 영상 촬영에 큰도움을 주고 있으며, 화면상에서 손떨림이 확연이 줄어있기 때문에 포커스를 세밀하게 손으로 조정할 때의 떨림도 커버가 가능하며, 육안으로 판단할 때에도 잔진동을 잡아주기에 조금 더 원활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카메라가 켜져 있는지, 그리고 영상의 녹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셔터를 누르려 하니 작동이 이상하다 생각하여 카메라를 다시금 만지는 과정에 찍힌 영상입니다.
조리개가 상당히 조여져 있었고, 손떨림 방지 기능 역시 활성화가 되어 있다 보니 의도치 않은 촬영이었지만 마치 액션캠의 영상처럼 재미있는 영상이 담겨 참고가 될까하여 첨부합니다.
영상 말미에 보이는 영상이 돌아가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스틸컷을 위한 포커스를 잡으려 반셔터를 계속 누르면서 포커스를 맞추려 하는 움직임과, 제대로 검출해 내지 못하는 모습이 그대로 녹화가 되었다는 점이 앞서서 이야기 해왔던 이종교배 동영상 촬영 시 위상차 AF의 미지원이 고스란히 드러난 거 같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위의 영상은 A7R2와 FE 24-70 F4렌즈의 조합으로 담은 영상입니다.
역시나 FE 렌즈와의 조합이기 때문에 바디에서 열심히 AF 검출을 위해 움직이며, 피사체가 많은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계속적으로 포커스를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A7R2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이 아니라 FE 렌즈의 전체적인 라인업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은 생겼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조리개 2.8 고정의 표준줌렌즈와 망원줌렌즈의 부재라는 부분인데요, 광원이 굉장히 약한 어두운 실내에서의 촬영에 있어 아무리 바디의 고감도 노이즈 성능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물리적인 노출 한스탭의 차이는 크다고 볼 수 있죠. 감도 3200과 6400의 기로에서 디테일의 차이가 많이 갈리기 때문인데요, 자연스러운 AF를 선택하게 되면 조리개에서 많은 노출의 부족을 감안해야 하고, 노출극복을 위한 이종교배를 통한 촬영을 하게 되면 편한 AF의 메리트를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FE 마운트용 F2.8 고정 렌즈의 출시가 손꼽아 기다려지는 부분입니다. 물론 스틸컷 촬영에 있어서도 FE 렌즈를 쓰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촬영환경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되겠지요.
소니에서 새로이 내어주고 있는 고급라인의 단렌즈 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아닐까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내년까지 소니가 꽤나 많은 수의 FE 마운트를 낼 것 이라는 루머가 반 사실인 것처럼 돌고 있는데요, 왠지 2.8 고정조리개의 표준줌렌즈가 아닐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소니가 유저들만 인정하는 웰메이드 카메라를 만드는 메이커가 아니라 시장에서 프로의 영역을 구축해 나감에 있어서도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비의 성능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부분이라 달리 평가를 내리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같은 데이터를 받더라도 평가를 하는 기준이 다르니깐요.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 이종교배를 통한 A7R2의 활용성을 판단하자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촬영에 있어서 스틸컷과 동영상의 비율이 7:3 정도인지라 좀 더 가볍고 영상의 AFd에서 좀 더 편한 FE 렌즈의 추가영입은 이미 하였습니다만, 동영상이 아닌 스틸컷만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입장이라면 어댑터를 통한 기존의 렌즈의 활용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촬영에 임할 수 있는 정도의 조작성과 속도를 보이며, 그에 따른 결과물 역시도 그 화질이나 색감, 심도 등에서 타사의 고급기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훌륭한 상태로 출력을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화질에 있어서 만큼은 단연 가장 좋은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의 발전이 있지만 카메라의 선택에 있어서 왠만한 메리트가 있지 않는 이상,
마운트 전체를 바꿔가면서 브랜드를 바꿔서 사용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죠.
저 역시도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을 다 정리를 하고 타사의 브랜드로 바꾸는 일을 몇 년째 고민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매번 그 결정이 결과물과 시간적, 물질적인 손해로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서 10년이 넘게 한 브랜드만을 사용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종교배라는 재미있는 작업을 통해서 타사의 바디가 가지는 장점은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들의 장점들을 포기함이 없이 혹은 손해 없이, 온전히 가질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기변이 아닌 기추의 상황에서도 두 가지 마운트의 렌즈를 모두 장만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도 좋은 시선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A7R2라는 바디의 사이즈와 무게를 감안하면 적당한 무게의 렌즈가 하나 더 느는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만약 바디 두 개를 동시에 운용한다고 할지라도 다른 카메라들에 비해 큰 장점으로 다가오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4,240만화소의 스틸컷 이미지를 뽑아주는 신 센서가 만들어 내는 또 하나의 결과물 4K 해상도의 동영상 기능에 대한 부분과, 카메라가 갖추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메뉴를 살펴보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종교배를 통한 결과물을 다루는 과정에서 동영상 클립을 예로 올리면서 단편적으로나마 A7R2가 만들어주는 결과물을 살펴본 바 있었습니다.
새로운 센서를 배경 삼고, 다양한 렌즈들을 붓을 삼아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그 그림들이 어떠한 모습인지 공개되어 있는 스펙상의 부분들과 지난 4주 정도의 시간동안 받은 개인적인 느낌을 함께 곁들여 볼까 합니다.

우선, 동영상을 다루는 기기를 살펴봄에 앞서 고려를 해야 하는 부분은 크게 3가지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사이즈. 즉 해상도라는 부분일 테구요, 두 번째는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부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트레이트라고 하는 정보량이라고 볼 수 있겠죠.
지금까지의 A7 대부분의 기종들은 Full HD 해상도에 60프레임 28Mbps의 정보량을 담는 동영상을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A7S 이후 바디에서는 XAVC-S 포맷을 채택하면서 50Mbps의 비트레이트를 지원)
A7S라고 하는 동영상 특화바디라고 보이는 바디에서는 쇼군과 같은 외부레코더를 사용할 시에 4K가 촬영이 가능한 사양으로 나오면서 큰 반항을 일으켰지요. 사실 4K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지난 해 다수 출연하였기에 4K 해상도 자체가 큰 충격의 요인은 아니었고, 풀프레임 센서의 전체를 사용하면서 4K를 뽑아주는 바디였기에 그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는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A7S 역시도 일반 유저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바디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의 더 저렴한 가격대의 4K를 촬영할 수 있는 많은 카메라들이 외부저장장치의 도움 없이 내장 레코딩으로 그 해상도를 뽑아주는 모습들을 익히 보였기에, 200만원 가까이 하는 장치를 추가로 장착하여야 그 4K의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은 가볍게 영상을 담는 하이 아마추어의 입장이나, 혹은 장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편이 좋은 프로의 입장에서도 비용에서나 효율성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었죠. 아쉬워하는 이중에 저 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A7mk2 역시 4K 미지원이었기에 A7Smk2에서야 내부레코딩을 기대할 수 있겠구나 여겼죠.

A7R2의 스펙이 처음 발표되던 날. A7R2는 완전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내부 레코딩으로 4K의 동영상을 메모리 카드에 바로 저장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예상치 못한 만약 가능하다면 꼭 넣어줬으면 했을 기능이기에 사양을 들은 저 역시도 A7R2를 기대하게 되었었습니다.
A7R2가 가지는 동영상 스팩에 대해서 살펴보면, 일단 언급한 대로 해상도는 Full HD 해상도의 4배의 정보량을 가지는 4K 해상도에, 프레임은 30프레임과 24 프레임을 지원하며, 비트레이트는 100MBps입니다. 물론 Full HD, 60프레임, 50MBps의 한단계 아래의 영상도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필요에 맞춰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4K 영상의 경우 내부 레코딩일 때에 표본화 주파수 비율은 4:2:0의 비율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A7S와 같이 외부 레코딩을 거칠 시에 4:2:2 비율 역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더 있는데 4K 촬영 시에 센서 전체를 사용하는 촬영모드부터, 픽셀 비닝을 하지 않고 풀 픽셀리드아웃을 하는 슈퍼 35mm 포맷의 촬영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4K 해상도가 영상에 있어서는 굉장히 큰 해상도이나 사진에서 볼 때에는 8백만 화소의 작은 해상도이므로 사진과 함께 센서를 공유해야 하는 카메라의 입장에서는 큰 화소 전체를 쓸 수가 없으므로 일부 라인의 픽셀들을 건너 띄면서 센서를 읽어야 하는 라인 스키핑이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방식을 사용하게 되면 해상력이라는 부분에서 저하가 많이 일어나는 방식이므로 슈퍼 35mm의 경우 풀 픽셀리드아웃을 선택함으로써 화질에서 더 나은 결과물을 내어줍니다. 색의 표현에 있어서도 픽셀의 빛을 모두 읽어내지 않고 픽셀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픽셀비닝 역시 이 모드에서는 없습니다. 단 슈퍼 35mm 촬영을 하게 되면 센서의 가운데 부분만을 사용하게 되므로 화각에 있어서는 손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망원에서는 이득으로 볼 수도 있겠군요.
이렇게 크롭형태의 4K 영상을 만드는 카메라는 많이 존재합니다. 4K영상의 선두주자 격인 파나소닉의 카메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삼성의 NX500 같은 경우도 NX1과는 달리 4K영상을 위해서는 크롭이 되죠. A7R2에서는 무조건적인 크롭이 아닌 선택의 영역이라 더 반길만한 사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화각을 선택하면 화질이라는 부분에서 조금의 포기가 필요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그 정도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에 영상촬영은 모두 슈퍼 35mm 모드가 아닌 풀프레임 상태로 촬영을 했습니다.
A7S는 4K 영상을 위해 사진의 화소를 최적화하기 위해서 1200만 화소라고 하는 비교적 낮은 화소를 채택하였으나, A7R2는 4,240만 화소라는 해상도를 채택, 다운샘플링이라는 작업에 있어서 고화소를 유지하면서 4K에 유용한 센서를 개발, 채택한 것입니다. 이로써 고화소의 이미지를 얻으면서 고감도 저노이즈라는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102,400이라는 높은 수치의 감도까지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타사의 고화소 카메라들의 사양과 비교해서도 고감도 지원이라는 부분에서부터 4K 영상의 지원은 유일한 카메라일 것입니다.
A7R2는 단순히 큰 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영상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PP모드를 지원함과 동시에 PP7 모드에서는 명부와 암부의 디테일을 살리기 좋은 S-log2를 지원하여 더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부분까지도 지원을 합니다.



그럼 A7R2가 내어주는 4K 동영상의 장점을 영상들과 함께 살펴볼까 합니다.




위의 영상은 4K로 촬영한 영상을 FullHD 해상도로 사이즈를 줄인 영상을 다시 4K 해상도로 사이즈를 늘린 것과 원래의 4K 영상을 붙인 영상입니다.
사진에 있어서 고화소 사진이 가지는 이점은 제일 먼저 선명함이겠죠. 같은 사이즈의 사진을 출력하는데 있어서 화소가 크면 클수록 더 선명하고 좋은 계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사이즈의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재생을 시켰을 때에 확연히 더 선명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이지만 조금 다른 의미로는 더욱 더 큰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재생을 시켜도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적인 전달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사진에서 더 큰 사이즈로 인화가 가능하다는 점과 같은 점이겠지요.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9-12 12:27:32







두 번째는 편집의 유용함입니다. 촬영을 한 후에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클립을 이리저리 잘라서 합치고 겹치는 경우가 있죠. Full HD 해상도의 영상을 자르고 Full HD 포맷에 맞춰 확대를 한다면 다소 그 화질이 많이 떨어져보이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크기가 훨씬 큰 4K 영상에서라면 절반 이상 작게 자르지 않는 한 Full HD 해상도의 포맷에 맞춰 편집을 하면 이질감 느껴지는 저화질의 영상이 중간에 나온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느 부분을 확대하여 편집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림을 재구성 하는 데에 부담감이 덜하고 다양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에 있어 구성하기에 좋지 않은 부분이 있어 잘라낸다고 할지라도 영상에서의 여유는 이전의 것들과는 확연히 큰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ILCE-7RM2 | Manual | 55.00mm | ISO-100 | F2.0 | 1/12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12 14:31:39


PP1

ILCE-7RM2 | Manual | 55.00mm | ISO-100 | F2.0 | 1/12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12 14:31:47


PP2

ILCE-7RM2 | Manual | 55.00mm | ISO-100 | F2.0 | 1/12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12 14:31:56


PP3

ILCE-7RM2 | Manual | 55.00mm | ISO-100 | F2.0 | 1/12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12 14:32:05


PP4

ILCE-7RM2 | Manual | 55.00mm | ISO-100 | F2.0 | 1/12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12 14:32:11


PP5

ILCE-7RM2 | Manual | 55.00mm | ISO-100 | F2.0 | 1/12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12 14:32:18


PP6

ILCE-7RM2 | Manual | 55.00mm | ISO-800 | F2.0 | 1/125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9-12 14:32:25


PP7


마이스타일이라고 하는 픽쳐스타일과는 다른 영상을 위한 픽쳐 프로파일 모드, 이른바 PP모드란 것이 따로 존재합니다. 각기 다른 명암비와 색상설정이 있어 용도에 맞게 활용이 가능한데요, 그 중에서도 마지막 PP7에서는 명부와 암부의 차이를 줄이고 색을 밋밋하고 플랫하게 빼줌으로써 후에 편집에 유용하고 명부와 암부 양측의 디테일을 모두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세팅이 있습니다.



이 PP7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비교영상에서와 같이 강한 광원으로 인한 노출차를 어느 정도 극복하여 화이트홀이 뜨는 영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감도는 800부터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3200부터 지원을 하는 카메라보다 좀 더 좋은 디테일로 촬영이 가능하며, 내장 ND필터가 없는 A7R2로서는 따로 ND필터를 구비함에 있어 아주 높은 단위의 ND필터를 구비하지 않아도 됨으로 비용에서도 부담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A7R2의 영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역시나 자연스럽게 맞아 들어가는 포커스죠.
일상 영상을 담는 데에 있어 AF가 얼마나 잘 작동을 하고 따라 가주느냐는 영상촬영을 일상의 도구로 쓰느냐,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그냥 있는 기능이려니 하는 상태가 되느냐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에도 제가 지난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써왔던 VDSLR들은 동영상 AF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작동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 영상에 있어서는 훨씬 더 풍부하고 멋진 그림을 그려줄 수 있었지만 그저 스틸컷만을 담아내는 카메라 밖에 이용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 빈자리는 자연스럽게 캠코더라는 기기가 메워줘야 했었죠. 하지만 A7R2는 사진과 영상 양쪽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자연스럽게 카메라와 캠코더를 동시에 쓰는 불편함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영상 촬영 시 AF 속도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고속, 표준, 저속의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므로 영상에 맞는 속도로 세팅을 하면 다른 느낌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5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9 11:08:45


HDMI 츨력 역시도 충실히 지원합니다. Clear HDMI 라는 기능으로 외부 레코더에서 영상을 녹화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4K영상을 촬영하면서 외부 모니터로의 출력도 가능합니다.
4K를 지원하는 캠코더 중에서는 외부모니터를 연결 시에 Full HD 해상도의 촬영 시에는 화면이 지원이 되지만 4K 촬영 모드에서는 화면이 나오지 않는 기종이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AX100 같은 소니의 고급 하이엔드형 캠코더에서도 같은 현상이 있습니다. AX1이라는 더 윗급의 캠코더 역시도 HDMI를 이용한 외부모니터 출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이크, 이어폰 단자의 충실한 지원.
많은 VDSLR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 등이 4K 해상도라던가 많은 영상적인 장점들을 가지고 출시가 되었지만 마이크 단자만 있고, 이어폰 단자가 없어 바로 소리를 확인을 할 수가 없거나하는 자잘한 불편함을 겪게 되는 기종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A7R2는 역시나 기본적인 사양들에서도 충실한 모습을 보입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1600 | F3.2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31 01:55:07



다른 카메라 대비 작은 사이즈와 적은 무게 역시 큰 이점입니다.
카메라 사이즈가 커지면 그에 따라붙는 악세서리 역시 그 사이즈가 커져야 합니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그를 지지할 기타 악세서리 역시도 지지하중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좀 더 많은 요구를 받게 될 것입니다.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5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8-29 11:17:21


하지만 사이즈와 무게라는 측면에서 확연히 작고 가벼운 기종이기에 덩치가 큰 대형 짐벌이 아니라 한손으로 거뜬히 들 수 있는 소형3축 짐벌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은 더 좋은 기동성은 물론 다양한 앵글의 그림을 담아내는 데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역시나 비용의 측면에서도 훨씬 더 가벼운 비용으로 같은 수준의 장비를 갖출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되겠지요.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A7R2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을까요?


Canon EOS M | Manual | 22.00mm | ISO-8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9-05 00:19:36


첫 번째로 메모리카드의 구별입니다. A7R2에는 SD카드 슬롯이 채용되어 있죠. 큰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여도 잘 받아줍니다. 하지만 4K 영상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U3인증을 받은 SD카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양이 충분한 메모리 카드일지라도 U3인증이 되어있지 않으면 위와 같은 경고문구와 함께 촬영이 불가입니다. 삼성의 메모리 프로 버전을 NX1과 FZ1000에서 사용을 하고 있었기에 메모리에 대한 걱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제 생각은 보기 좋게 엇나가고 말았습니다. 이틀 여행의 결과물을 담아오기 위한 백업용 노트북을 준비했었지만 백업이 용의치 않은 경우에는 메모리카드를 잘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했던 상황에서 64기가 U3인증의 메모리카드 하나로는 하루의 촬영도 벅찬 상황이기에 그 제한이란 부분은 안정적인 촬영을 위한 장치로만 여기기에는 불만이 생길만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프레임 수입니다.
영상에 있어서 프레임이 가지는 부분 역시 시각적인 부분부터, 편집의 부분까지 많은 가능성과 제한을 두게 만드는 부분일 테지요.
그런 시각에서 보았을 때에 비록 높은 정보량의 4K이기는 하지만, 30프레임이라는 부분은 조금은 아쉬울 수도 있을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촬영에서는 30프레임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편집이라는 작업을 염두에 둔다면 60프레임과 30프레임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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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은 1080P 모드에서 60프레임으로 촬영한 영상을 슬로우 혹은 패스트 등으로 속도를 달리 편집해본 것입니다.
60프레임의 영상은 두 배의 시간으로 늘려도 30프레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부드러운 영상을 얻어낼 수 있죠. 조금은 투박하겠지만 초당 20 프레임의 영상으로 만든다고 할지라도 봐줄만한 영상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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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0프레임의 영상을 두 배로 늘리면 15프레임이 나오기 때문에 숙련된 눈을 가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영상의 끊김을 쉽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4K 해상도에 60프레임을 보여주는 기종들은 현재 A7R2의 가격에 두 배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비교대상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영상의 소니이기 때문에 조금은 욕심이 나는 부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20프레임의 영상을 가지기 위해서는 720P 해상도를 써야한다는 부분 역시도 바디가 가지는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아쉽다 생각이 들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얼마 전에 발표를 한 A7Smk2에서 1080P에서 120프레임 영상이 촬영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는데요, 동영상 특화바디에서 지원해주는 부분을 바라는 것은 욕심을 비춰질 수는 있으나, 충분히 펌웨어로 지원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부분인지라 나중에는 지원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4K가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720P라는 해상도에서 걸리는 120프레임은 글쎄요.. 없는 것과 같다라고 표현을 하면 억지처럼 느껴질까요?

그리고 A7 시리즈의 공통적인 아쉬움은 터치 LCD의 부재입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에도 터치 LCD가 존재한다면 훨씬 더 빠른 AF측거점의 선택이 가능함은 물론 터치셔터까지 지원이 된다면 더 빠른 즉각적인 촬영이 가능해지죠.
하지만 동영상에 있어서는 더욱 더 큰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터치 LCD라고 생각합니다.
포커스가 맺히는 피사체의 변경에도 터치 한번으로 설정이 되거나, 다른 버튼을 조작하지 않아도 되므로 카메라의 불필요한 진동을 유발하지 않게 되므로 좀 더 안정적인 촬영을 도모할 수 있는 장치라고 여기는데 캠코더에서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소니라는 면에서 보면 캠코더와 V미러리스와의 차이를 두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을 나타내는 멘트를 적었지만 이마저도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 너무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A7R2이기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더 생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미 A7R2는 충분히 완성도 높은 카메라로 출시가 되었고, 영상을 담는 많은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어필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A7R2가 출시 된지 한 달 여가 지나는 시점에서 A7S2가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선은 A7R2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이라는 부분에서부터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팔방미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A7R2.
소니의 카메라 안에서뿐만 아니라 타사의 중급기를 넘어 고급기들과 비교를 하여도 단연 월등한 이미지와 영상을 보여줌은 물론 카메라의 만듦새나 조작성에 있어서도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소니의 지속적인 지원이 함께 한다면 꽤 오랫동안 명기라는 이름으로 롱런할 수 있는 모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현실적인 타협보다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사용자의 입장을 배려한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카메라.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곁에 두고 싶은 카메라의 모습이 바로 A7R2가 아닐까요?

한 달여 시간동안 A7R2와 함께 지내오면서 담긴 영상으로 많은 말들을 대신할까 합니다.
모든 영상들은 편집툴을 통한 편집 시에 이미지 손실을 거쳤고, 유튜브를 통한 업로드 시에 또 이미지 손실이 있었습니다. 영상의 촬영 시에 이용되었던 렌즈는 FE 24-70, FE 35.4, FE 70-200 등의 소니 FE 렌즈와 메타본즈 어댑터를 통한 EF 50.2, EF 17-40, EF 35.4 등 캐논의 렌즈도 함께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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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00 | F1.4 | 1/64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09:26:30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00 | F1.4 | 1/4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09:27:32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00 | F2.5 | 1/32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09:31:28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60 | F1.4 | 1/5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09:39:24

ILCE-7RM2 | Manual | 50.00mm | ISO-160 | F2.0 | 1/5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5-08-22 09:40:29




A7R2는 카메라로써의 탄탄한 기본기, 2015년 소니의 플래그쉽에 걸맞는 고화질,
영상기기의 명가다운 훌륭한 동영상 기능, 미러리스 카메라의 구조에서 온 이종교배의 메리트
이전 시리즈들에서 쌓여온 기술부터 사용자들의 불만을 불식시킬 만큼 완전히 개선된 AF시스템 등 풀프레임 카메라의 이상을 실현한다는 광고카피가 잘 어울릴만한 성능으로 똘똘 뭉친 카메라라 생각이 듭니다.
단지 가족을 위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같은 전천후 카메라에서부터,
큰 출력물을 요하는 프로의 손에 쥐어질 카메라까지.
요즘 쓸만한 카메라나 좋은 카메라를 추천 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적극 추천을 해도 모자르지 않을 카메라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드라마처럼, 혹은 영화처럼 담고 싶다.
그런 마음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카메라를 찾는다면 답은 A7R2가 제일 가깝지 않을까요?
2015년 가을을 맞이하는 순간에 풍성한 한가위 같은 선물. A7R2입니다.



긴글, 많은 영상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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