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진행하면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더 하게되는 것같네요.
벌써 사무엘2를 만난지 2주가 지났네요. 두번째 이야기를 할 때가된거죠.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화질과 방진방습기능 등 몇가지 개선된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전문 리뷰어가 아닌 유저의 입장에서 하는 리뷰고 개인적인 의견도 반영되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17년전 탄생한 사무엘은 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주변부 화질저하나 색수차 등의 문제점을 지적받아왔습니다.
사무엘1이나 시그마의 사무식이 있었다면 사무엘2와 비교하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사무엘2의 중앙부와 주변부 화질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천원지폐를 이용하였고, 카메라는 삼각대에 고정시킨후 타이머로 동작시켰으며 라이브뷰로 촬영하였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거실벽에 퇴계 이황선생님을 모시니 아내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신사임당을 모시고 싶었으나 요즘 경기가 좋지않네요.
 

 

사무엘2의 선예도와 해상력은 최대개방부터 대략 F10까지 괴물같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주변부도 이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다만 최대개방에선 비네팅때문에 좀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전문 리뷰어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시고 봐주시면 될 것같습니다.



아래는 해바라기 사진과 가운데 부분을 크롭한 사진입니다.
 

 

 

약 2230만 화소의 5DMarkII와 사무엘2로 촬영하고 크롭한 사진인데 대단하네요.
요즘 똑딱이도 2000만화소가 있는데 사무엘2는 4~5천만 화소바디에 마운트했을때 더욱 강력한 성능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논 사무엘2의 조리개는 F1.4~F22까지 변화가 가능합니다.
무조건 밝은 조리개가 필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단렌즈를 사랑하는 이유는 줌렌즈에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단렌즈의 밝은 조리개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할수있는데 안하는 것과 하지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는 사무엘2의 조리개를 F1.4에서 F22까지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무엘2는 전작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방진방습기능을 지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가을에 일상적인 생활에서 방진방습을 테스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태안신두리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신두리사구를 담고 있었는데 때마침(?) 비가 오기시작하더군요.
물론 100%리뷰를 위해 갔다고 할수는 없습니다.ㅎㅎ

처음엔 몇방울 떨어지는가 싶더니만 점점 빗방울이 굵어졌습니다.

평소같으면 카메라를 품고 달렸을텐데, 이날은 웬지 방진방습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빗속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아래사진을 보시면 빗방울이 좀 굵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바디는 대여제품이 아닌데...내껀데.....

사무엘2와 오막삼이 비를 맞은지 1주일이상이 지났는데 잘 동작하고 있는 것을 보니 방진방습을 제대로 지원하는 것같습니다.
그래도 L렌즈인데 이정도는 지원해야겠죠?


하지만 거의 방수수준을 자랑하는 올림푸스 카메라도 사용해봤지만 방진방습을 지원한다고해도 저같은 새가슴은 카메라를 물과 친하게 하고 싶진 않네요...^^


그리고, 혹시나 이글을 보시고 저 처럼 바디와 렌즈를 괴롭히시는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지만 방습은 방수랑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최단촬영거리는 사무엘1은 30cm, 사무엘2는 28cm로 2cm차이가 납니다.
큰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화질이 상당히 개선되어 실제 촬영해보면 결과물에서 상당한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28cm라고 하면 감이 잘 오지않으실 것같은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도움이될 것같습니다.
사진정도의 거리에서 AF가 정상 작동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단촬영거리 모델은 아들이 잠들었을때 또봇R이 수고해주었습니다.


28cm의 최단촬영거리덕에 요런 사진도 가능하고,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음식사진 담을때도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 2주간 사무엘2를 사용하면서 많은 캐논 유저들이 왜 사무엘을 그토록 사랑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사무엘2는 괴물같은 화질과 방진방습기능, 더욱 짧아진 최단촬영거리 등으로 바디캡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대부분 jpeg에 샤픈만 살짝준 것이고 몇장은 노출정도만 보정했습니다.

 

 

 

 

 

 

 

 

사무엘2 첫번째 이야기.

https://www.popco.net/zboard/view.php?id=ur_dica&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