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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I이 출시된후 17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과연 사무엘II를 준비하면서 캐논은 어떤 고민들을 했을까요...



캐논이 사무엘II를 만들면서 새롭게 적용한 몇가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SWCoating은 나노 코팅의 일종으로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작은 나노 사이즈 구조물을 렌즈면에 도포하는 것이라고합니다. 

이 구조물은 쐐기 모양으로 빛의 굴절을 연속적으로 변화, 반사를 억제합니다.

기존 코팅은 빛의 입사각이 클 경우 빛을 처리하지 못했지만, SWC 기술을 사용하면 다양한 입사각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플레어나 고스트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같습니다

 

 

또 처음으로 채용한 새로운 광학소자인 BR렌즈는 대구경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번짐을 큰 폭으로 감소시켜준다고 합니다.




사무엘II는 위에서 언급한 SWC와 UD렌즈 1매와 비구면 렌즈 2매, BR렌즈를 포함하여 아래와 같이 총 11군 14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와같은 캐논의 고민들이 실제 어떤 효과를 보여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색수차는 전자용어사전에 보면 백색광선을 렌즈를 통해서 투사하여 상을 맺었을때 상 가장자리에 색이 붙어서 흐리게 보이는 현상으로
백색광선에 포함되어 있는 파장이 다른 각종 색의 빛에 대한 렌즈의 굴절률이 다름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방지하려면 굴절률이 다른 여러 장의 렌즈를 조합시켜 사용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먼저 아래 샘플이 되어준 차는 제차가 아님을 밝힘니다.
그냥 제가 사고 싶은 브랜드의 차입니다.

색수차 테스트는 의도적으로 조리개를 최대개방으로 하여 테스트하였습니다.


사무엘I, 사무엘II라고 표시를 해두었지만 그냥 보셔도 어떤 쪽이 사무엘II인지 아실수 있으실껍니다.

사무엘I은 전체적으로 일명 보라돌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무엘II도 살짝 색수차현상이 보이는 것같지만 태양에 반사된 금속이라는 열악한 환경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색수차억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위 사진의 엠블럼부분을 확대한 것입니다.
 

사무엘II도 색수차가 조금 보이긴하지만 사무엘I과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색수차억제를 잘해주고 있네요.



위보다 조금 더 일반적인 상황에서 색수차를 비교해봤습니다.

 

 

아래사진은 위 사진의 오른쪽 상단부 직사각형 영역을 잘라낸 것입니다.

 

뭐 말이 필요없네요.
발매일 기준으로 17년의 차이가 난다곤 하지만 정말로 엄청난 차이네요.

그리고, 위 색수차테스트를 위해 담은 사진들을보면 플레어도 상당히 잘 억제가되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빛갈라짐은 밝은 빛 주위에 방사형으로 생기는 빛을 얘기합니다.


빛갈라짐이 생기는 것은 조리개의 영향인데요.
조리개는 여러겹으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빛이 들어오는 통로는 정확한 원이 아닌 다각형이 됩니다. 
그 겹처진 부위에 빛의 회절현상이 생기고 그로인해 빛갈라짐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무엘1을 입수하여 빛갈라짐을 비교해봤습니다.
 

 

사무엘1은 조리개가 8개로 구성되어 8개의 빛갈라짐이 보이고, 사무엘2는 9개로 구성되어 18개의 빛갈라짐을 보여줍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리기때문에 어느쪽이 더 좋다고 하긴 힘들 것같습니다.

 

 

아래는 빛망울, 흔히 보케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테스트내용입니다.
사무엘1은 F1.8부터 원이아닌 8각형으로 일그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2의 색수차나 플레어 억제력을 보면서 17년이라는 세월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엄청난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존 사무엘이 가지고 있던 보라돌이라는 별명은 이제 잊을때가 된 것같습니다.

 

 

 

 

 

 

 

 

 

 

 

 

 

 

 

 

 

 

 

 

 

 

 

 

사무엘2 첫번째 이야기.

https://www.popco.net/zboard/view.php?id=ur_dica&no=8833

 

사무엘2 두번째 이야기.

https://www.popco.net/zboard/view.php?id=ur_dica&no=8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