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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EF 35mm F/2 IS USM] #3 일상을 그리는 35mm 렌즈의 정직함

미후 | 01-04 13:24 | 조회수 : 3,172 | 추천 : 1

- EOS 6D | EF 35mm F/2 IS USM | F4.0 | 1/250 | ISO 100 -

 

일명 '사무방'으로 더 잘 알려진 캐논 EF 35mm F/2 IS USM 렌즈에 관한 세번째 포스팅은 '35mm의 힘'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50mm를 사진의 기본이라 말씀하시고 실제로 많은 작품 사진들이 50mm 단렌즈로 촬영되었지만 역시나 그 선택은 사진가 본인의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50mm보다 광각에 해당하는 35mm 초점거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넓게 찍혀 배경과 피사체의 조화를 표현하기 용이하고 28mm 혹은 그 이하 초점거리의 광각렌즈에서 발생하는 왜곡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F2.0 촬영에서는 보기 좋은 아웃포커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 렌즈를 만났을 때 '35mm'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35mm는 지금 제게 가장 익숙한 초점거리고 그나마 자신있는 화각이기 때문입니다. F2.0의 최대 조리개 역시 그렇습니다.

이 렌즈의 중심/주변부 화질이나 비네팅, 왜곡, 보케의 형태 등 세상에서 요구하는 렌즈의 기계적 혹은 광학적인 성능은 지난 포스팅(http://mistyfriday.tistory.com/2558)에서 기본적인 테스트와 비교를 했으니 이제 이 렌즈가 가진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렌즈의 광학적인 성능은 어느 정도만 되면 그 후부터는 크게 관심이 없는지라 지난 이야기보다는 앞으로 할 이야기를 더 좋아합니다. 제게 이 렌즈가 가진 가장 큰 의미는 35mm 풀 프레임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35mm F2 렌즈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년 가까이 35mm 단렌즈 하나만을 주력으로 사용하다보니 제 시선도 어느새 이 35mm 초점거리에 맞춰져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35mm를 광각 렌즈라 부르지만 제게는 가장 정직하고 솔직한 표준 렌즈입니다. 특히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 사진과 거리 스냅 사진에서 35mm는 장면과 가장 적당한 거리를 가지면서도 눈 앞의 장면을 살뜰하게 담아내는 광각 렌즈의 특성과 촬영자부터 감상하는 이까지 모든 사람이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반듯한 프레임과 담백한 시선이 장점입니다. 때문에 종종 광각/망원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면서도 여행에는 어김없이 35mm 렌즈를 챙기고 있습니다.

캐논의 대표 35mm 렌즈로 자리잡은 -35mm F1.4L 일명 '사무엘'은 너무 비싸고 크니까- 이 사무방 렌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35mm 시선과 크기와 화질의 합리적인 절충점인 F2.0 최대 조리개를 갖춘 만능 렌즈입니다. 때문에 줌렌즈보다 훨씬 작고 가벼우면서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렌즈는 손떨림 보정 장치 IS를 탑재해 제가 그동안 사용하던 35mm F2 렌즈에서 얻을 수 없던 안정감을 더했죠. 지난 한주간은 이 렌즈로 연말/연시를 보내며 제 주변의 평범한 장면들과 일상을 담아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거리 스냅과 정물 사진에서 전천후로 평가받은 35mm의 힘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길에 떨어진 소중함,

거리의 풍경들을 담는 35mm

 

제가 35mm 렌즈를 좋아하는, 그리고 캐논의 DSLR 카메라에서도 EF 35mm F/2 IS USM 렌즈를 선택한 이유는 거리 풍경을 비롯해 제가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장면들을 가장 수월하고 정직하게 담아준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여행과 거리 풍경을 마주 하면서 그 힘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짧은 체험기간 동안 많은 기회를 갖지는 못했지만 분명 이 카메라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몇몇 장면들을 만났고 그 때마다 35mm 렌즈는 제가 그동안 믿어온 그 힘을 변함없이 보여줬습니다. 카메라도 렌즈도 달랐지만 이 렌즈는 35mm의 힘이라는 공통점으로 금방 제 시선과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지난 일주일간 이 렌즈로 거리의 풍경, 그 중에서도 '뒷모습의 표정'을 찍는데 집중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주인공과 배경을 50mm 렌즈보다 효과적으로 한 장면에 담아줬고 24/28mm보다 편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35mm로 촬영한 거리의 풍경]

 

 

무엇보다 왜곡이 없어 촬영한 이미지를 확인할 때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F2.0 개방 촬영에서 주변부 비네팅이 다소 느껴지긴 했지만 F4.0 이상 촬영에서는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의도에 맞춰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제게 뒷모습으로 담긴 그들이 바라보는 것들을 함께 담는 데 35mm는 역시나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촬영에서 배경 흐림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F2.0 혹은 F2.8의 개방 촬영 결과물은 자칫 산만할 수 있는 거리 스냅 사진에서 주인공을 확실히 짚어주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장면 속 감정이 더 풍부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빠른 포착이 필수인 이런 류의 촬영에서 손떨림 IS가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덕분에 주로 35mm 단렌즈를 사용하던 저는 생각보다 빨리 이 렌즈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사용하던 RF 카메라의 35mm 보다 DSLR의 35mm는 파인더 구조 때문인지 다소 넓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DSLR에선 50mm가 역시 표준 렌즈인가라는 생각도 했지만 배경과 주인공이 함께 보이는 장면에 매력을 느끼는 제게는 역시 당장은 조금 어색해도 이 35mm가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이내 얻게 되었습니다.

광각과 표준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그 곳에서 발휘되는 나만의 시선

 

이 역시 제 주변의 풍경을 촬영하며 느낀 사무방 렌즈의 장점입니다. 피사체에 집중하는 50mm 렌즈의 활용과 달리 35mm는 언제나 끼어드는 배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을 끊임없이 강요받게 됩니다. 줌이 되지 않는 단렌즈이기때문에 주제에 집중하고 싶다면 몇발자국 다가가 배경을 지워내고 혹 둘의 조화가 그럴듯하게 느껴지면 한두발짝 물러나 사각 프레임 안에 적절히 배치하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5mm에서는 24/28mm 그리고 50/85mm 렌즈로는 쉽지 않은 특유의 구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주제와 단절시키기보다는 적절히 '끌어올 수'있는 것이 35mm 렌즈의 장점입니다. 매우 평범하기에 가장 과감해질 수 있는 것 역시 이 렌즈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35mm 렌즈의 촬영은 주제와 단둘이 이야기하기 보다는 배경과 3자 대화를 해야하는 느낌이랄까요? 대부분의 광각 렌즈의 특성과 같은 이 어려움 혹은 호기심이 35mm 렌즈에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때문에 24/28mm의 광활함에 아직 도전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프레임의 네 귀퉁이에 살짝 걸리는 배경을 끼워줄지 외면할지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쪽을 선택해도 훌륭한 답이 됩니다. 때문에 이 렌즈로 촬영한 이미지는 때로는 28mm 같아 보이기도 하고 어느 사진에서는 50mm의 근접 촬영같기도 합니다.

[35mm로 연출한 '형태']

 

 

 

규칙 혹은 불규칙적인 장면 속의 '선' 혹은 '면'의 배치를 표현하기에 35mm는 광각보다는 수월하고 표준 및 망원보다는 효과적인 초점거리입니다. 위와 같은 장면들을 촬영하기 위해 이전까지 50mm 렌즈를 사용했을 때는 대부분 몇발짝을 뒤로 물러나 반대편 벽에 등을 대거나 일부분을 포기해야 했는데 35mm 렌즈를 사용하고 나서 이런 고민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가장 '의도'에 가까운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풍경, 일상, 거리, 음식, 정물 등의 제 모든 촬영에서 이 35mm 사무방 렌즈는 어느 거리에서나 그리고 높이와 각도 등을 예민하게 따지지 않고 무던하게 담아주었습니다. 배경을 주인공과 적절히 떨어뜨려 주는 F2.0 촬영의 아웃포커스, F4.0 촬영부터는 표면 질감으로 사진을 보는 감흥을 주는 화질 역시 큰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4cm의 뛰어난 근접촬영 성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4cm 근접 촬영을 이용한 사진

 

일상을 위한 35mm 렌즈, 이 렌즈의 수더분한 매력을 가장 크게 느낄 때는 눈을 파인더에 대고 카메라와 제가 작은 피사체를 향해 한걸음씩 다가갈 때입니다. EF 35mm F/2 IS USM의 최단 촬영 거리는 약 24cm로 대물렌즈 기준 약 한뼘 정도의 거리까지 다가갈 수 있는 성능입니다. 2000만 화소 EOS 6D의 이미지를 감안하면 간이 접사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게다가 F2.0으로 멋진 배경흐림이 더해져 들이댈수록 더 만족스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 24cm 근접 촬영이 힘을 발휘할 때는 음식이나 소품 사진을 찍을 때입니다. 50mm로 촬영할 때보다는 피사체의 몰입도가 떨어지지만 대신 35mm로 충분히 다가가 촬영하면 그 단점을 상쇄해 정물 촬영용으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4cm의 최단 촬영 거리는 실제로 사용하면 생각보다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성능입니다. 접시에 담긴 음식이나 지갑, 키링같은 작은 소품까지 2000만 화소의 EOS 6D의 프레임 가득히 담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24/28mm의 광각 렌즈보다 왜곡이 적고 F4.0 이후부터는 주변부 화질 역시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무척 활용도가 높죠. 거리 스냅에서 충분한 힘을 보여준 이 렌즈가 근접 촬영으로 실내 음식과 정물 촬영의 영역까지 겸비 하면서 '전천후 렌즈'라는 평가를 뒷받침합니다.

Canon EOS 6D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640 | F2.8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2-26 14:49:50

Canon EOS 6D | Aperture Priority | 35.00mm | ISO-2000 | F4.5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2-26 14:59:02

 

물론 음식을 앞에 두고 커다란 DSLR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이 아직은 영 어색합니다. 음식을 보기 좋게 찍으려거들랑 의자에서 일어나 테이블을 가슴 아래 두고 '내려찍어야' 할 때가 많죠. 그럴 때는 EOS 6D의 라이브뷰 촬영을 이용해 카메라를 머리 위로 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나마 주변 시선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물론 EOS 6D와 사무방 조합 자체도 EOS 5D 혹은 그 이상급의 DSLR 카메라와 F2.8L 줌렌즈보다 작아서 실내 촬영이 한결 용이하기도 했고요.

풀프레임 카메라의 풍부한 화질과 35mm 렌즈의 편안한 시선, 뛰어난 근접 촬영으로 EOS 6D와 사무방 조합은 블로깅용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조합이 되었습니다. 이후 여행과 제품 리뷰, 맛집까지 대부분의 블로그용 촬영을 이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질과 휴대성, 편의성까지 제게는 나무랄 데가 없는 조합입니다.

F2.0 개방 촬영의 아름다운 배경흐림

 

35mm 풀 프레임에서의 F2.0 촬영에서 또 하나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흔히 아웃 포커스라 부르는 '배경 흐림' 효과입니다. APS-C 혹은 그보다 작은 규격의 DSLR/미러리스 카메라에서 F2.0은 밝은 값으로 불리기엔 여러 한계가 있는 조리개 값입니다. 사용자가 DSLR/미러리스 카메라에 기대하는 만큼의 극적인 배경 흐림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는 광각으로 갈수록 더 취약해 35mm F1.8 렌즈에서도 아쉽다는 소리가 왕왕 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풀프레임 카메라에서의 35mm F2.0은 인물의 상반신 정도의 피사체를 촬영할 때에도 보기 좋은 배경 흐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물과 정물 촬영에서 주인공을 더욱 부각시켜주고 원형 조리개로 인해 광원이 아름다운 빛망울로 표현돼 그 자체로 아름답기도 합니다.

 

 

밝은 조리개 값이 갖는 장점은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셔터속보 확보가 쉽다는 것뿐 아니라 이런 멋진 배경 흐림에도 있습니다. 고감도 이미지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최근 DSLR 카메라에서는 오히려 앞서 말한 장점보다 얼마나 더 낮은 조리개 값으로 극적인 배경 흐림을 연출하느냐가 많은 사용자의 관심사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35mm에서 F2.0의 값은 F1.4의 사무엘 렌즈나 50mm F1.2의 극단적으로 밝은 렌즈보다 분명 떨어지지만 '배경 흐림'과 보케 자체에 연연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어색하지 않은 배경흐림을 적절히 넣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것은 피사체, 배경과의 거리 등에 의해 좌우 되므로 사용하기에 따라 매우 큰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효과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이 렌즈를 지배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가 되겠네요.

 

- 피사체와 가까울수록, 배경이 멀어질수록 이 효과가 커지게 됩니다 -

 

개인적으로 배경흐림보다는 주변부까지 선명한 이미지를 좋아해 빛이 허락하는 한 F4.0 이상, 낮에는 F8.0 이상의 조리개 값으로 촬영합니다. 이런 제게는 크고 비싼 F1.4L 렌즈보다 손떨림 보정 IS가 있으면서 더 작고 가벼운 F2.0의 사무방 렌즈가 더 적합합니다. 여행에서 혹시나 고장이나 파손이 됐을 때의 슬픔도 덜하고요.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성능과 활용도, 주로 풀프레임에서의 F2.0의 활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최대개방 촬영을 평소보다 많이 이용했는데 적절한 배경 흐림 덕분에 주제에 시선이 더욱 집중되는 효과는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렌즈의 약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주변부 비네팅 효과도 오히려 이런 촬영에서는 몰입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게는 표준인 35mm의 시선, 곧 이 렌즈의 힘

많지는 않지만 다양했고, 모든 것을 찍지 못했지만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때문에 특별하진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 렌즈의 특징과 장단점을 가장 잘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캐논 EF 35mm F/2 IS USM 일명 사무방과 함께한 또 한번의 일주일간 새로운 카메라와 렌즈로 최대한 그 동안 제가 좋아했던, 익숙한 장면들을 담으려 했고 몇몇 점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결국 제가 좋아하는 35mm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24/28mm 광각 렌즈로 위의 장면을 마주하게 됐다면 어땠을까요? 제 의도보다 더 많이 담긴 이야기와 시선을 강요하는 왜곡으로 인해 숲이나 바다같은 풍경 외에는 이 카메라를 꺼내지 않게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35mm 렌즈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 담아 주거든요.

그럼 이 렌즈가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것과 같은, 마냥 '익숙하기만 한' 35mm 렌즈냐 하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IS,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 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광각 렌즈에 무슨 손떨림 보정이 필요하냐는 그 동안의 생각을 깨고 분명한 결과물을 향상을 보여줄지, 아니면 단순히 크기와 무게, 가격만 키운 천덕꾸러기가 될지 말입니다.

* 위 리뷰는 캐논 광각 단렌즈 체험단 참여로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활동 성적에 따라 제품 증정 혹은 할인 구매를 제공받게 됩니다.

위 포스팅은 제 블로그 (http://mistyfriday.tistory.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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