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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70듀얼폰] 화웨이 Y6 사용 후기 - 장단점은?

donnie | 01-21 08:35 | 조회수 : 9,099 | 추천 : 1

LG유플러스로 단독 출시된 중국산 초저가폰 화웨이 Y6가 어떤 디자인과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 지난 시간 자세히 전해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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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스마트폰] 화웨이 Y6 LG유플러스 초저가폰 - 개봉기

어느덧 만져본지도 열흘이 됐습니다.



검은색이라 그런지 계속 만지고 있으면 저의 첫 스마트폰이었던 KT TECH의 테이크의 향수가 떠오르는 폰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 화웨이 Y6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는지 솔직한 사용 후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함께 받은 단기사용 유심을 꽂고 전원을 켜면 영어가 나오다 한글이 나오다 유심의 인식과 개통, 활성화를 위해 여러차례 재부팅이 됩니다. 아마 3번쯤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화웨이 Y6는 중국스마트폰이지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글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이 권한 요청 같은 팝업이 나올 땐 영어로 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화웨이는 EMUI라는 자체 UI를 사용합니다. 버전은 3.1인데요. 샤오미, 삼성, HTC의 것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만큼 깔끔하고 멋지더군요. 롤리팝에 어울리는 심플함이 강점입니다.

 



사용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더군요. 92에서 93으로 숫자 하나가 바뀌었지만 용량은 160메가나 됩니다. 여러가지 성능 개선이 되었는데 특이한것은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이 재부팅 후 펌웨어 설치를 할 때면 나오는 안드로이드 로봇 대신 EMUI라는 로고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부팅 후 앱 최적화시의 화면은 동일합니다.

 



화웨이 Y6는 010 스마트폰과 070 인터넷 전화를 함께 쓸 수 있는 듀얼폰이기 때문에 모바일 모드와 집 전화 모드를 함께 제공합니다.

 



모바일 모드와 전화 모드는 시계 위젯 하단의 전화모드 버튼만 눌러주면 손쉽게 오갈 수 있고 다른 모드에서도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전화를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전화 모드에도 별도로 전화, 연락처, 메시지 앱이 따로 있는걸 볼 수 있죠.

저희 집도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긴 하지만 LG는 과거에 쓰던 전화기만 있고 현재는 kt를 쓰는지라 아쉽게도 직접 테스트해 볼 수는 없었습니다.

 





중국스마트폰은 처음 써봤는데 통신사 인증 후 정식 발매하는 제품이다보니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적지 않게 설치 되어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련 앱들과 구글 관련 앱들이 가장 많이 보이고 네이버와 다음의 앱들도 몇개 설치되어 있는데요. 특이한 것은 스마트폰 메모리와 히스토리 관리 등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CLEAN MASTER가 기본으로 있다는 것입니다. 백신은 알약이 담당하고 있네요.

 



EMUI 3.1은 로딩이나 대기 화면을 대부분 원형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상태표시줄의 알림과 바로가기도 독창적인데요. 알림표시줄에 시간을 표시해준다는게 특이합니다.

HD보이스(Vo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통화 음질 역시 부족함이 없더군요. 하지만 외산 폰이다보니 아쉽게도 통화 중 녹음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화웨이 Y6가 초저가폰이긴 하지만 노년층을 위해 단순 모드라는 쉬운 홈 화면도 제공합니다. 윈도우폰이나 팬택의 심플모드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설정에 들어가면 다른 폰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몇 가지 메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태표시줄의 통신사 로고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지우고 싶었던 분들이 많았을텐데 화웨이 Y6는 이동통신사 이름 표시를 설정에서 지울 수 있습니다. 잠금 화면에서는 표시되지만 본 화면에서는 없어지기 때문에 비좁은 상태표시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죠.



컴퓨터 모니터나 태블릿PC에서나 제공하고 있는 색온도 설정도 가능합니다. 외산폰들은 많은 분들이 오줌액정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따뜻하게 설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차가운 색온도 설정도 원하는대로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아쉬운 단점은 폰트 설정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저가폰이지만 LED 상태 표시등은 있어 충전시나 알림이 있을 때 편리합니다. 삼성의 중저가폰이라는 갤럭시A5를 얼마전 구입했는데 이게 빠져 있어 좀 불편하더군요.

 



스마트폰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마치 삼성의 스마트 매니저 기능 같은 앱 보호 기능네트워크 연결을 하는 앱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설정에 있어 유용합니다.

 



동작 제어 기능도 다양하게 들어 있는데요. 뒤집어 음소거하는 기능은 물론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이나 PC의 웹브라우져에서 마우스 제스쳐로 많이 쓰이는 그리기 기능이 있어 간단히 알파벳을 그려 앱을 실행할 수도 있고 마치 LG 스마트폰의 노크온처럼 화면을 두번 터치하면 켜지는 기능도 있습니다.

 



화웨이 Y6를 처음 사용할 때 처음보는 아이콘 모양들도 그렇지만 소프트키 모양이 많이 낯섭니다. 검색바라고 하는데 다행히 여러 모양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첫번째가 기본이고 두번째가 삼성 갤럭시와 비슷하기 때문에 저는 두번째로 바꿔서 사용 중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주머니에서 지맘대로 터치가 되서 전화가 가거나 앱이 실행되는 경험 종종 하실텐데요. 특히나 삼성 폰들은 터치의 민감도가 높아서 더더욱 오류가 잦다고 하는데 화웨이 Y6는 스마트 지원이라는 터치 비활성화 모드가 있어 유용합니다.

여기까지 UI와 설정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렸고요. 다음은 성능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아무리 초저가폰이라 해도 어느 정도 성능을 보여줄지 가성비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화웨이 Y6는 저렴하긴 하지만 램 1G에 내장메모리 8기가, 쿼드코어 1.1G CPU라는 하드웨어상의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게임용으로는 솔직히 적합하지 않습니다. 킹오파98UM 같은 2D 위주의 게임은 큰 문제가 없지만 

 



용량이 커서 로딩이 잦고 3D로 이루어진 괴리성 밀리언아서 같은 게임을 만나면 한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CPU, GPU도 문제지만 1기가의 램이 버텨내질 못해 느린 로딩 속도는 물론 게임 중 튕기기 일쑤입니다. 튕기지 않더라도 버벅임의 연속이라 제대로 하려면 재부팅을 안할 수가 없죠. 다른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하드웨어 사양은 내장메모리 용량입니다. 8기가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왠만한 게임 2개 이상을 설치할 수 없고 게임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마음 놓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게임은 하지 않고 가끔 카톡이나 문자, 전화, 인터넷, 사진 정도 밖에 쓰지 않으시는 아버지께서 동일한 8기가 용량의 갤럭시그랜드를 사용하셨었는데 외장메모리를 지원해도 앱을 옮기는데는 한계가 있어 앱을 몇개 설치하지 않았는데도 카카오톡 사진이 쌓여 그때 그때 외장메모리로 옮겨주지 않으면 메모리 부족 경고를 밥먹듯이 볼 수 밖에 없었죠. 그냥 전화, 문자만 하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의 내장메모리는 아무리 효도폰이라고 해도 최소 16기가는 되야 합니다. 



 


큰 의미는 없겠지만 안투투 6.0.1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두 차례 테스트를 해봤는데 오히려 재부팅 후 수치가 떨어지더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3D 테스트에서는 뚝뚝 끊겨서 거의 볼수가 없는 정도다보니 아주 낮은 점수가 나왔고 다른 부분도 크게 떨어지는 수치입니다. LG G4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군요. 안투투 벤치마크의 정보 탭을 통해 상세한 하드웨어 사양을 볼 수 있는데 아드레노 304의 GPU, 320dpi, 센서는 avago 자이로스코프,근접,조도 센서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NFC도 미지원하고요.

끝으로 아래는 화웨이 Y6 사용 영상으로  EMUI 3.1, 듀얼폰, 게임, 카메라, 음악, 인터넷 등의 사용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피커가 하단에 있는 것은 가로 모드로 사용할 때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좀 불편하더군요. 그래도 사운드 챔버 기능의 스피커 성능은 음악을 들을 때나 게임을 할 때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 줬습니다. 화웨이 Y6를 사용하면서 의외로 만족스러웠던 것은 카메라입니다. F2.0의 비교적 밝은 렌즈가 특히 야간에 장점을 발휘하더군요. 800만화소라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화소수를 밝은 렌즈가 커버해주고 있고 특히 HDR 기능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사용 후기에 카메라 사용기까지 함께 올리려 했지만 지금까지도 내용이 너무 길어 스크롤 압박을 드리기에 카메라 비교기는 예정에 없던 번외편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 놈의 성격때문에 1편 짜리가 3편으로 나눠지는군요. ㅡ.ㅡ;; 바로 이어서 삼성 갤럭시 S5 광대역 LTE-A와 소니 A6000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한 사진을 통해 화웨이 Y6의 카메라 기능은 어떤지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초저가 스마트폰 리뷰였습니다. R.S.d. :)

 

‘이 사용기는 엘지유플러스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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