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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카메라로서의 PEN-F! 제 점수는요~?

mr엔더슨 | 02-29 16:12 | 조회수 : 3,511 | 추천 : 1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참 많은 혁신과 변화를 몰고 온 올림푸스 PEN-F~

화소수도 올라가고 컬러 콘트롤도 더욱 자유로워지고

아트필터 등 여러 가지 기능과 요소가 추가 되었지만…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320 | F1.7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00:06

 

저는 일단 이런 거 다 옆으로 치워두고! (응?)

일단 일상 카메라로서의 PEN-F가 얼마나 유용한지

리뷰 해보기로 했습니다.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200 | F1.7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00:51

 

제가 개인적으로 올림푸스의 PEN 시리즈를 부르는 명칭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엄마 카메라’ (먼소리냐)

 

무슨 뜻이냐면,

카메라의 ‘카’자도 모르는 울 엄마가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카메라

라는 뜻이랍니다~^^

 

물론 PEN-F는 전문가가 쓰기에도 차고 넘치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일상 카메라가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요소들은

전문가용 카메라와는 또 다르잖아요?

 

그럼 지금부터 ‘일상 카메라’로서의 PEN-F의 매력을

냉철하게 파헤쳐보기로 하겠습니다!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1250 | F5.6 | 1/6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02:36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① - 디자인]

 

일상 카메라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 그거슨 바로 디자~인!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라 평가를 내리긴 힘들지만,

적어도 예쁘다/안 예쁘다 정도는 분명 보편적인 기준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올림푸스의 PEN-F는 ‘예쁘다’ 쪽에 많이 치우쳐 있죠.

 

또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미러리스 카메라만 놓고 봤을 때)

삼성, 소니의 카메라들이 조금 여성스러운 느낌이고

파나소닉, 후지가 남성다운 느낌이라면

올림푸스 PEN-F를 비롯한 여러 카메라들은

남성과 여성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주변 여성분들은 그래도 E-PL7의 디자인이 더 예쁘다고 하긴 하십니다만)

 

디자인 ★★★★★ (10/10)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1600 | F5.6 | 1/25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03:26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② - 무게]

 

솔직히 무겁습니다. 네, 무거워요.

무려 427g! 주변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보여주고

들어보라고 하면 하나같이 “생긴 거에 비해서 무겁네?”

라고 말하더군요.

 

뭐 DSLR 카메라들의 덩치와 무게에 비하겠습니까만,

미러리스 치곤 조금 묵직한 게 사실이죠.

 

올림푸스 카메라들이 전반적으로 묵직한 게

아마도 5축 손떨방 등 올림푸스가 자랑하는

기능들 때문이 아닐까 추측(?) 하는데요.

 

쨋든 그래서 손목에 거는 핸드 스트랩은 비추!

그러나 얇은 넥스트랩 걸고 어깨에 매면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는 된답니다.

 

무게 ★★☆ (5/10)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40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③ - 색감]

 

아무래도 카메라로 사진보다 영상 촬영을 더 자주하는 사람으로서

RAW 촬영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카메라 고유의 JPG 색감’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일상 속에서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RAW 촬영보다

JPG 촬영을 많이 할 테니, 일상 카메라의 조건으로 ‘색감’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200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카메라 브랜드마다 특화된 색감이 있지만, 적어도 ‘좋은 색감’이라고 하면

‘인물 사진을 찍었을 때 잘 나오는 카메라’가 아닐까 하는데요.

(솔직히 인물 피부톤이 잘 빠지는 색감이면 나머지는 다 괜찮음)

 

그런 의미에서 올림푸스 PEN-F의 색감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전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거나 영상 촬영을 할 때

거의 대부분 VIVID를 선택하는 편인데요.

 

PEN-F는 기존 E-M5 mark2나 E-M1에 비해

아주 약간 붉은 끼가 가미된 색감이랄까?

인물 사진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16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마치 리코 GR의 포지티브 필름 같은 느낌도 살짝 있는데요~

리코 GR이 하이라이트/미디엄에 붉은 색,

쉐도우에 푸른 색이 강조되는 느낌이라면,

PEN-F는 푸른 색 대신 녹색이 조금 더 강조되는 느낌?

 

아무튼 색감은 100% 만족스럽습니다!

 

색감 ★★★★★ (10/10)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④ - 오토기능]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1600 | F5.6 | 1/50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04:21

 

팝코넷에 방문하시는 분들 치고 I-AUTO 기능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마 없으리라 생각되지만요.

 

소위 말하는 스냅용, 일상 기록용으로 카메라를 활용하시는 분들에게

AUTO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카메라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PEN-F | Program Normal | 17.00mm | ISO-320 | F1.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I-AUTO 모드로 색조와 채도, 명도를 조절한 사진>

 

게다가 일상 속에서 사진을 찍을 때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맞추고

구도까지 생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유는 없죠.

그럴 땐 무조건 I-AUTO 놓고 셔터를 눌러야 할 때가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PEN-F를 비롯한 올림푸스의 I-AUTO는

믿고 쓸 수 있는 기능이란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카메라 조작법을 잘 모르는 우리 엄마도

배경 흐림 정도, 색조, 채도 등을 아주 쉽게 설정할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PEN-F | Program Normal | 17.00mm | ISO-250 | F1.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I-AUTO 모드로 색조와 채도, 명도를 조절한 사진>

 

물론 기본으로 그냥 찍어도 잘나오고요.

 

사실 저도 일하면서 사진을 찍을 때, A모드나 M모드에서

원하는 채도나 색조가 잘 나오지 않을 때

I-AUTO 모드를 사용하는데요.

제가 찍은 사진보다 카메라가 찍은 사진(I-AUTO 모드)이

더 잘 나올 때가 많아서 멘붕에 빠지곤 합니다 ㅠㅠ

 

오토기능 ★★★★ (8/10)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⑤ - 손떨림 방지]

 

여행 중 급하게 셔터를 눌러야 하는 상황.

혹은 서둘러 일행을 따라 이동해야 해서 단 한번의 셔터만

누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손떨림 방지 기능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카메라를 집어 들면서 렌즈 캡을 벗기면서

동시에 셔터를 눌러도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만들어줄 정도니까요.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320 | F1.7 | 1/80s | +0.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08:04

<한 손으로, 걸으면서 찍어도 충분!>

 

옛말에 ‘올림푸스 앞에서 손떨방 자랑하지 마라’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올림푸스 PEN-F에도 E-M1, E-M5 mark2 등에 들어간

5축 손떨림 방지가 탑재되었습니다.

 

이건 흔들림에 민감한 야간 촬영 시에도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손떨림 방지 ★★★★★ (10/10)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⑥ - 셀프카메라]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200 | F1.7 | 1/125s | +0.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13:56

 

스위블 액정은 사용해보면 알 수 있지만

틸트 액정에 비해 정확히 42.5% 정도 편합니다.

(※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셀카는 물론이요, 그 어떤 다양한 각도의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까요.

 

일상 카메라에서 셀카는 정말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하지만 카메라가 무거워서 한 손으로는 좀 흔들릴 수도 있어요.

뭐 그 정도 흔들림 쯤은 올림푸스의 5축 손떨방이 다 잡아먹어 버릴 테니

걱정은 붙들어 매시고요.

 

셀프 카메라 ★★★☆ (7/10)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⑦ - 빠른 AF]

 

얼핏 생각하면 빠른 AF는 전문가에게 필요할 것 같지만,

사실 초심자나 취미 사용자에게 더 중요한 기능이죠.

(사실 전문가는 막 MF로 찍어도 잘찍자나)

 

파나소닉의 AF가 광속이라고 하지만,

올림푸스 PEN-F의 AF는 정말 경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같은 마포 형제니까 뭐)

마포에 적응되면 다른 카메라 AF가 속 터진다고들 하죠.

 

더욱 굉장했던 건, 단색 솔리드 벽 같은 곳에 AF를 잡아보았는데,

콘트라스트 방식의 AF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빠르게 잡아내는 능력에

감탄하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콘트라스트 방식 AF 카메라는 음영이나 색 구분이 확실하지

않은 곳에서 AF를 잘 잡지 못하기 때문에

특히 동영상 촬영 시에 AF를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PEN-F로 AF 동영상 촬영을 테스트 해본 결과…

대박!!!

 

자세한 건 영상 촬영 편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AF가 빠르다는 건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AF가 시원치 않은 카메라로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면

아이들을 똑바로 세워놓고 컨셉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빠른 AF ★★★★★ (10/10)

 

 

 

[일상 카메라의 조건 ⑧ - 조작 편의성]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200 | F1.7 | 1/125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15:59

E-M5MarkII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200 | F1.7 | 1/125s | +1.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9 15:15:13

 

일상 카메라로서의 PEN-F. 안타깝게도 이번 항목에서는

큰 점수를 받을 수 없었는데요.

 

일단 한 손으로 집어 들어 전원을 켤 수 있는가?

불가능합니다.

 

밖으로 나와있는 노출 다이얼은 과연 편한가?

솔직히 말해 아닙니다. 예쁘고 클래식해 보일 뿐이죠.

 

카메라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버튼과 다이얼들은 사용하기 편한가?

이건 반반. 초심자에게는 오히려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메뉴는 직관적이고 심플한가?

올림푸스 카메라 마니아지만, 솔까말 올림푸스의

메뉴체계는 확실히 복잡합니다. ㅠㅠ

 

그러나,

 

OK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슈퍼 콘트롤 패널’에 익숙해진다면

정말 쉽게 조작이 가능한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또 작은 크기에 비해 듀얼 다이얼을 채용해 조작이 더욱 편해졌고요.

 

조작 편의성 ★★☆ (5/10)

 

 

일상 카메라로서의 PEN-F! 총 평점은?

8.12점!

 

주변에 블로깅 카메라나 일상 스냅용 카메라로

PEN-F를 문의 한다면, 충분히 추천해줄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올림푸스 카메라의 색감

새롭게 추가된 컬러 콘트롤 메뉴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 올림푸스 PEN-F로 찍은 JPG 무보정 리사이징 원본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64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500s | +1.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25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40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40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PEN-F | Aperture Priority | 17.00mm | ISO-200 | F1.8 | 1/50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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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올림푸스 체험단 이벤트로 제품을 무상대여 받아

작성한 컨텐츠입니다. 별도의 원고료는 없으며 활동기간 후

제품 무상 및 할인 구매들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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