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소형 녹음기] 소니 ICD-UX560F : 효도라디오, MP3플레이어로는 어떨까

donnie | 03-07 22:55 | 조회수 : 5,017 | 추천 : 1


소니 프리미엄 IC레코더 ICD-UX560F는 비즈니스용, 학습용 소형 녹음기는 물론 FM 효도라디오에 MP3플레이어 기능까지 더한 다기능 제품인데요. 2주간 사용해본 솔직한 사용기를 전해드립니다.

 

포장

지난달 19일 포터블코리아 제공으로 소니 ICD-UX560F를 CJ대한통운 택배로 수령하였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실버인데요. 여느 소니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컬러에 따라 모델명 뒤에 별도의 넘버링이 붙습니다. 실버의 경우 ICD-UX560FSCE죠. 실버 포함 골드, 블랙, 핑크 4가지 컬러가 판매 중입니다. 제조국은 중국이며 본 제품의 내장메모리는 4기가로 개봉 후 반드시 사용설명서를 읽어볼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능이 많은 제품이기에 한번쯤 읽어보시는게 좋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영어로 주요 특징이 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소형 녹음기 소니 ICD-UX560F의 구성품입니다. 소니 제품답게 한글을 포함한 다국어 제품설명서와 제품보증서, 전용 파우치, 본체가 들어 있습니다.

 

디자인

36.6 x 101.5 x 10.5mm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무게도 약 52g으로 가벼운 편입니다. 전면에 유기EL디스플레이가 있고 하단에 조작 버튼이 모여 있습니다.


우측면에 USB커넥터, 볼륨 조절 스위치, 전원/잠금 슬라이드가 모여 있습니다.


하단 스트랩 구멍 옆으로 검은 부분이 16mm 내장 스피커이며 우측에는 빌트인 USB가 숨겨져 있는 수납 커버가 보입니다.

상단에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테레오 지향성 마이크헤드폰,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좌측에는 마이크로 SDHC/SDXC 카드 슬롯이 있는데요. 먼지에 안전하게 커버까지 장착되어 있습니다. 4기가 내장 메모리가 부족하다면 외장 메모리를 사용하면 됩니다. microSDHC 4/8/16/32GB, microSDXC 64GB 이상을 지원합니다.

 

충전 


본체 충전이나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빌트인 USB를 꺼내야 하는데요. 좌측면의 USB 커넥터 슬라이드를 밀어주면 위 움짤과 같이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외부로부터 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성에 노출이 되지 않는 멋스러움까지 더했네요.


충전은 PC나 노트북의 USB 단자를 통해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분리형 ac 어댑터에 꽂아 해도 됩니다. 소니 ICD-UX560F는 급속 충전 기능이 있어 급할 때 3분 충전으로 무려 약 1시간 녹음이 가능하고 최대 27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리튬이온충전지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급할 때는 충전 중에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PC용 SW


PC나 노트북에 연결하면 소형 녹음기 소니 ICD-UX560F를 하나의 드라이브로 인식을 하는데요. IC RECORDER 드라이브를 열어보면 FOR_WINDOWS 안에 전용 소프트웨어인 Sound Organizer 2가 들어 있습니다.


Sound Organizer 2는 녹음된 오디오나 음악 재생은 물론 트랙마크/분할/결합 편집모드, 오디오 CD 가져오기, CD/DVD 굽기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또한 위 화면처럼 본체의 펌웨어(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지원하는군요. 1.03 버전을 설치하려면 내장 메모리 40메가 이상이 필요하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보류 스위치를 작동하거나 헤드폰을 연결/분리할 때 일정 기간이 지나면 IC리코더의 전원이 예기치 않게 켜지는 문제를 개선했다고 합니다. 버그 퇴치군요.

 

초기 기동 


소니 ICD-UX560F 소형 녹음기의 최초 실행 모습입니다. 먼저 국가, 날짜/시간 설정을 하는데요. 한글을 포함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신호음(소리) 설정도 함께 합니다.

메인 화면입니다. 좌, 우 버튼을 누르면 총 6 페이지를 보여주는데 가장 마지막 페이지는 가장 최근 실행한 메뉴의 바로가기입니다.

FM 라디오 및 음악 재생 기능 

이 중 가장 먼저 FM 라디오를 실행해 봤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이스레코더도 아닌 바로 이 FM 라디오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라디오를 집 안팎에서 매우 자주 들으시기 때문에 예전에 효도라디오를 드린적도 있지만 크기도 그렇고 불편해서 쓰질 않으시더라고요. 그 대신 이 피처폰만 계속 쓰고 계셨습니다. 효도폰으로 나온 피처폰이기에 메뉴도 거의 한글로 되어 있고 단축 버튼도 있어서 사용이 매우 쉽죠. 폴더라 펼쳐야 하는 불편함과 구형 이어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어머니께서는 편하시다며 줄곧 쓰고 계셨습니다. 바로 이 피처폰을 대신해 어머니께 드리기 위한 이유가 이번 제품을 써보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헌데 소니 ICD-UX560F 보이스레코더를 FM라디오로 사용하려고 하니 몇가지 아쉬운 점이 보이더군요. 우선 이 제품도 반드시 이어폰이나 헤드폰 연결이 필요합니다. 물론 수신이 좋은 지역은 꽂지 않아도 나오긴 하지만 번거로운 부분이 아닐 수 없고요. 이어폰과 스피커의 출력을 바꿀 때 절차도 번거롭습니다. 저 같이 젊고 IT 기기에 익숙한 사람이면 상관없지만 어머니 세대가 조작하기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특히나 LCD의 메뉴는 많이 한글화되어 있지만 버튼이 죄다 영어로 써 있는 점도 그렇고 가장 아쉬운 점은 최근 FM라디오를 썼으면 기기를 다시 켜도 가장 최근에 쓴 기능이 바로 실행되면 좋은데 어찌된것이 조금만 지나고 난 후 실행을 하면 녹음 메뉴로 돌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효도라디오를 주로 쓰기엔 상당히 번거로운 일인데 내장 안테나, 버튼메뉴의 한글화, 스피커/이어폰 변환 메뉴 간소화, 최근 실행 메뉴 바로 실행 등은 개선이 됐으면 합니다. 이 중 메뉴 간소화와 최근 실행 메뉴는 펌업으로도 가능하겠죠.

그래도 그 음질은 상당히 좋습니다. 라디오 녹음도 가능하죠. 아래는 FM라디오 및 메인 화면 조작, 음악 재생 영상입니다.

 

 
어머니를 위해 CCM과 테스트를 위한 최신 음반도 넣어봤는데 아쉽게도 FLAC 포맷은 지원하지 않아 폴더명만 나오고 파일명은 아예 나오지 않는걸 확인할 수 있었으며 MP3/WMA/AAC만 지원하는걸 확인했습니다.


 

녹음 기능(IC 레코더) 

소니 ICD-UX560F는 지향성의 고감도 스테레오 내장 마이크도 지원하지만 마이크포트를 이용해 외장마이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래 전 샤프 MD에 사용하던 추억의 이름 아이와(aiwa)의 스테레오 외장 마이크가 서랍에 보이길래 꽂아 봤는데 잘 작동하네요.

소니에서는 이번 마이크 시스템의 이름을 S-마이크 시스템(S-mic recording system)이라 칭하고 있는데요.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고감도/저노이즈를 실현하였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 포커스 녹음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포커스 녹음 기능은 지향성 마이크의 특징을 살려 정면의 소리에 보다 집중하여 정확하게 녹음하는 기능인데요. 거리에 따라 높음, 중간, 낮음의 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고 각각의 단계에서 확장식/집중식/일반의 3가지로 세세한 설정이 가능해 녹음시 집중하려는 대상의 소리를 최적으로 녹음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설정이 귀찮다면 자동 설정기능으로 맞추고 사용해도 됩니다.


이 소니녹음기는 2가지 녹음 필터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노이즈 컷 필터는 음성 이외의 고주파와 저주파를 줄여 또렷하고 깨끗한 녹음을 해주는 것이고 로우 컷 필터는 에어컨, 프로젝터 팬 등의 일정한 소음을 줄여주는 필터입니다. 로우 컷 필터를 써봤는데 아쉬운 점이 전체적인 볼륨이 확 줄어들더군요. ㅡ.ㅡ;;


녹음 모드는 4가지를 제공합니다. 3가지 MP3 형식 외에 CD 수준의 비압축 리니어 PCM 녹음을 지원해 연주회나 야외 음악 공연 녹음을 위한 음악 CD와 같은 형식의 44.1kHz/16bit의 고품질 녹음도 가능합니다.


MFO(Microphone Frequency Optimizer)라고 하는 상황에 따른 마이크 감도 자동 설정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미팅, 강의 , 음성메모, 인터뷰, 부드러운 음악, 소리가 큰 음악의 6가지 상황과 2가지 사용자 녹음 환경, 자동 음성 녹음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상황에서 목소리나 음악을 녹음 시 입력 음압 레벨을 자동 측정해 최적의 감도를 적용해준다고 합니다.

관련 포스팅>

[녹음용마이크] 슈어 모티브 MVL과 스마트폰 마이크 비교



그 밖에 다수의 목소리가 겹치지 않고 명확하게 식별되는 와이드 스테레오 녹음 기능, 잡음을 줄이고 소리 크기를 자동 조절하여 편안한 음성으로 재생하는 클리어 보이스 기능, 음성이 들릴 때만 녹음하는 VOR,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 바로 찾아 듣는 트랙마크(5/10/15/30분 단위 최대 98개 지원), 재생 중 간편한 검색 및 반복 재생, 녹음 레벨을 한눈에 확인하며 마이크 방향이나 거리감을 조절하는 피크 미터 표시, 음정을 디지털 처리로 자연스럽게 재생 속도는 빠르게 조절하며 재생하는 DPC(Digital Pitch Control) 속도 조절(0.25~3배) 등의 편리한 기능도 제공합니다.

지난달 포스팅했던 슈어 모티브 MVL 녹음용 마이크의 가장 아쉬운 점은 방향성이 없이 사방의 소리가 한꺼번에 녹음되는 무지향성이라는 점이었는데요. 이 슈어 모티브 MVL을 이용한 스마트폰 녹음과 지향성인 소니 ICD-UX560F IC레코더의 녹음 기능으로 같은 상황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팝 라이브 음악을 5.1채널로 방에 사방에 울리도록 틀어놓고 2채널의 뉴스 앵커 목소리를 목표로 약 30cm 거리에서 근접 녹음하였습니다.

먼저 슈어 모티브 MVL 무지향성 마이크 스마트폰 녹음입니다.

 

다음은 소니 ICD-UX560F의 지향성 녹음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저는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소니 ICD-UX560F의 포커스 녹음 기능은 낮음(집중식)으로 MFO는 강의로 설정 후 테스트를 하였는데 확실히 지향성이기에 무지향성인 슈어 모티브 MVL과 달리 사방의 소음보다 목표하는 소리를 더 크고 또렷하게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녹음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나 보다 안전하게 외부 충격에 대비해 사용할 때는 푹신한 휴대용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상으로 소니 ICD-UX560F 보이스레코더의 조금 긴 사용기를 말씀드렸는데요. 하이레졸루션을 제외하고는 비즈니스와 학습 용도로 최고의 IC레코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음질, 고감도의 지향성 포커스 녹음 S-마이크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이나 무지향성 마이크와는 확실히 다른 수준의 녹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부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FM라디오와 MP3플레이어에서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몇가지 아쉬운 점이 보였습니다. 효도라디오를 대체하자면 보다 쉬운 인터페이스가 필요해 보이고 요즘 흔히 쓰이는 FLAC 포맷을 미지원하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되었다면 좀 더 활용도가 높았을텐데 하는 조금 과한 바람도 해보네요. RSD

저는 위 보이스레코더 ICD-UX560F 를 소개하면서 소니코리아 로부터 무상증정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리뷰어의 자유로운 글쓰기를 보장하는 네이버카페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이기 때문입니다

접기 덧글 2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137 138 139 140 141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