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300 체험단 리뷰 1주차] 1. 개봉기와 첫인상

안녕하세요. 요번에 A6300 체험단에 선정되어 리뷰를 진행하게 된 8명 중 한사람인 밀레느남편 입니다.

일전에 A7M2 체험단 하면서 너무 고생을 해서 이번에도 할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밑져야 본전이지 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그만 되어버려서 (?) ....

 

좌우지간 첫번째 사용기이니 만큼 외형과 스펙부터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입니다.

여러가지 카메라의 특징과 지원되는 기능, 호환 액세서리등이 나와 있습니다.

번들렌즈 키트라 바디와 렌즈가 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쓸모없는(?) 각종 내용물들

하지만 판매하고 싶어질 때는 쓸모있어지니 잘 보관해 놓도록 합시다.

소니 기종들은 캡쳐원 익스프레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라룸이 훨씬 익숙해서

캡쳐원은 따로 쓰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 스트랩 입니다.

기존보다 조금 나아졌....나?

그래도 메이져 제조사인 C / N 사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퀄리티의 기본 스트랩입니다.

store.sony.co.kr/handler/Vi...

그나마 지금은 런칭 기념으로 가죽 스트랩을 뿌리고 있으니 이거라도 받아서 쓰는게 좋아 보입니다.

예전부터 소니는 외식기업 & 가죽세공기업으로 명성이 높았기도 했으니까요.

 

충전기는 평범합니다.

어느샌가부터 카메라 본체 micro USB 충전이 기본이 되다 보니 충전기도 핸드폰 충전기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아이피스는 분리되어 들어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착용하거나 착용하지 않은 상태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A6000 에서는 이게 잘 떨어졌었다고 들었는데 새제품이라 그런지 현재 6300에서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A6300 의 바디를 보기 전에 과거 기종들과의 스펙부터 비교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액정 화면 스펙은 징그럽게 안바뀌네요. 재고가 많은가 봅니다.

그런데 나머지 스펙을 보면 그닥 의미없는 화소 10만 정도가 적은걸 빼고는

기존 E 마운트 크롭 상위 라인업 스펙의 집대성 & 발전형입니다.

NEX-7 부터 시작해서 해당기종의 비싼가격과 노이즈가 많음을 의식했었는지

NEX-6 에서는 저화소 센서로 교체하고 바디 재질을 바꿔줍니다.

A6000 에서는 모든면에서 대폭 개선이 되었으나 왜인지 뷰파인더 화소는 다시 떨굽니다 -_-;;

그리고 A6300 에 이르러서는 다시 뷰파인더 화소를 올리고, 바디 재질을 마그네슘으로 복귀시키면서

포커싱 시스템을 개선하며 연사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방진방적을 추가해 줍니다.

또한, 기존에는 연사시 뭔가 화면이 끊기는 느낌이 들면서 시간차를 가지고 연사를 날렸었는데

이제는 SLR 처럼 실시간으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상을 보면서 연사를 날릴 수 있습니다. (8연사 설정시)

종합해보면 NEX-7 이후로 뭔가 나사 빠진듯한 스펙이었던 고급기 라인업이

드디어 제정신을 차린 것 같습니다.

만세!

 

바디 전면입니다.

사실 디자인의 형태 자체는 6000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

바디 크기 수치도 6000이 120 x 67 x 45 mm, 6300이 120 x 67 x 49 mm 으로 거의 같습니다.

 

전면에서 디자인이 바뀐 포인트 1. AF 보조광 램프 위치입니다.

6000과 비교해서 조금 더 구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디자인적으로는 약간 불안해 보입니다.

구석하고 좀 여유있게 배치하는게 더 나을 거 같은데...

포인트2. 우하단의 텍스트 제거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6000의 경우 뜬금없이 우하단에 멋대가리 없는 폰트로 APS-C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6000의 디자인 요소중 제일 혐오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라 이 문구가 사라진건 대환영입니다.

 

번들렌즈와의 궁합은 그냥 잘생긴 미러리스 카메라 같습니다.

다만 16-50 렌즈의 경우 한번쯤 화질이나 내구성 측면에서 리뉴얼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좌측의 덮개를 밀어서 열면 USB / HDMI /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동영상 촬영시 오디오 모니터링용 이어폰 단자가 없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방진방적을 스펙상 지원하는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덮개부분에 별도의 실링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실링이 없기 때문에 방진방적을 스펙상 지원은 하지만 악천후에서 운용할만한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후면부도 6000 대비 살짝 변경 되었습니다.

 

이것이 6000의 후면입니다.

첫번째로 쓰잘데기 없는 텍스트 프린팅이 사라졌습니다. 역시 환영하는 요소.

두번째로 AEL 버튼이 AF / AEL + 레버 로 변경되었습니다. A7 시리즈와 동일한 요소이며 덕분에 조작이 더 편합니다.

 

액정은 언제나의 틸트 LCD 입니다.

흠... 틸트가 빨리 각도변경되는건 좋은데 그래도 스위블이 더 좋아서 아쉽긴 합니다.

 

센서는 2420만 화소, 4D Focus 지원의 신개발 센서가 사용되었습니다.

 

일단은 소니측 자료로써 메커니즘 자체는 기존의 센서와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다만 A7R Mark II 에도 쓰였던 BSI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구리배선을 통해 포토다이오드 면적을 늘린 점이 의외입니다.

아래 샘플샷에서도 보실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신센서의 성능은 매우 좋아 보입니다.

 

배터리와 메모리 삽입부입니다.

역시 이쪽도 실링이 따로 보이지 않습니다.

 

상단부분입니다.

6000 대비 유일하게 퇴보된걸로 알고있는 부분인데

제품명이 음각이 아닌 프린트입니다. 설마 쉽게 지워지기까지 하는건 아닐지 약간 불안합니다.

아, 그리고 글자 잘 없애더니 여기다가는 4k 라고 박아놨네요. 이런거 좀 하지 말아주세요. ㅜㅜ

 

깜찍한 내장 플래시. 여전히 손으로 젖혀서 바운스 가능합니다.

 

표준렌즈인 E 35mm / F1.8 OSS 를 마운트 해 보았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딱히 대안도 없는 렌즈입니다.

조만간 시그마에서 30mm / F1.4 렌즈가 나온다니 가격 보고 그쪽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35.8을 물리니 번들을 물렸던 것 보다 더 이뻐 보입니다.

 

Rode 의 Videomic Pro 를 장착했습니다. 뭔가 있어보입니다.

 

동영상 기능도 살펴는 볼 예정이지만 문외한이라 자신은 없습니다. ㅜㅜ

아래는 샘플입니다. <b><font color="blue">라이트룸 6.5를 통해 모두 보정되었으며 RAW > JPG 변환본입니다.</font></b>

메타는 살아있습니다.

 

개봉과 짧은 사용을 통해 느낀 첫느낌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견고한 바디 감촉. NEX-5, 7 시리즈의 마그네슘 바디 느낌이 드디어 돌아왔다.
2. 반응이 빠른 뷰파인더. (120fps 모드 설정시)
3. 뛰어난 고감도 성능.
4. 쓸모없는 글자 프린팅 제거.

단점

1. 방진방적 실링이 부실함.
2. 제품명이 단순 프린팅임.
3. 바디캡 / 렌즈뒷캡 미포함.
4. 셔터가 감압식이 아님.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향상된 AF, 연사성능이나 자세한 고감도 성능비교, 동영상 기능등 살펴볼 부분은 많지만

첫번째 주이니 만큼 가볍게 둘러보는 수준에서 이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게시물은 소니코리아 A6300 체험단으로서 제품을 대여 받아 작성하였고,
원고료는 없으나 체험단 활동 종료 이후에 할인구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