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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MC-11 소니 E마운트 어댑터 간단 사용기

yoll | 04-25 01:42 | 조회수 : 20,410 | 추천 : 3

ILCE-6300 | Manual | 42.00mm | ISO-200 | F13.0 | 1/125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04-20 16:32:12



들어가기 전에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 각종 이종교배를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종교배는 다른 마운트 렌즈를 소니 E마운트 렌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인데 특히 캐논 렌즈 마운트 사용을 하기 위한 어댑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현재 메타본즈, 테크아트,컴라이트 등의 회사에서 캐논 마운트 렌즈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인 E마운트에 AF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출시했는데 이번에 시그마에서 캐논 FE-E마운트 렌즈와 시그마 SA-E 마운트 어댑터를 출시했다.

오늘은 캐논 렌즈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 쓸 수 있는 MC-11 어댑터에 대해 써보려 한다.


제품을 사용한지 약 일주일 정도 기간동안의 사용기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그마 MC-11 개봉기


먼저 제품 개봉기를 살펴보자 .
제품 구성은 간단하다 . 하얀색 박스와 그 안에 들어 있는 제품 설명서 및 어댑터와 펌업용 케이블이 들어 있다.
구성은 단촐하며 어댑터다 보니 특별한 구성품은 없다.


ILCE-6300 | Manual | 28.00mm | ISO-200 | F13.0 | 1/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04-20 16:27:22


외관 및 디자인 살펴보기


외관을 살펴보면 내부는 벨벳으로 처리하여 난반사를 억제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이며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고

디자인은 기존 시그마 아트 시리즈 렌즈와 궁합이 잘 맞게 디자인 되었다. 어댑터의 만듬새는 단단해 보이며 마감이 괜찮은 편이다.
실제 a7rii의 소니 바디에서도 같은 회사에서 나왔다고 생각할 정도로 디자인은 잘 어울리는 편이다.

렌즈 마운트 분리 스위치와 펌업을 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 크게 다른 장치는 없다고 봐도 된다.


ILCE-6300 | Manual | 70.00mm | ISO-200 | F13.0 | 1/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04-20 16:30:16


ILCE-6300 | Manual | 70.00mm | ISO-200 | F13.0 | 1/125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04-20 16:30:48



시그마렌즈 마운트 시 모습


실제 렌즈들을 마운트 했을 때의 모습이다.
렌즈는 각각 35mm f1.4 DG HSM ART ,24-35mm f2 DG HSM ART ,150-600mm f5-6.3 DG OS HSM Contemporary 세개의 렌즈다.

바디는 소니 a7rii 카메라인데 실제 싱크율이 아주 좋다. 마치 제짝의 렌즈를 마운트 한거 처럼 잘 어울리는 편이다.



ILCE-6300 | Manual | 42.00mm | ISO-200 | F11.0 | 1/125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6-04-20 16:37:00



제품 사양 살펴보기



시그마에서는 이번에 MC-11를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다.
캐논 EF-E마운트 렌즈를 소니 E마운트 바디에 쓸수 있는 버전과 시그마 SA-E 마운트 렌즈를 소니 E마운트 바디에 쓸수 있는 어댑터 이렇게 두 종류다.

내가 받은 제품은 캐논 마운트 렌즈를 변환하는 어댑터인데 공식적으로는 캐논바디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지원하는 렌즈가 제법 된다.


MC-11를 사용하면 소니 E마운트 렌즈로 사용할 수 있는 렌즈의 갯수가 19가 더 늘어나게 되는데 공식 지원하는 렌즈 목록은 아래를 살펴보면된다.
지원되는 카메라는 소니 A7 시리즈와 NEX시리즈, A5000 시리즈와 A6000시리즈다.




점등을 통한 사용가능 렌즈 확인


어댑터를 사용할 수 있는 렌즈인지 불가렌즈인지는 어댑터에 장착된 LED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녹색불이 점등되면 사용가능한 렌즈이며 오렌지 불이 깜빡이면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고 점등이 되지 않으면 대응하지 않는 렌즈다. 이를 참고하여 사용가능한지 불가한지를 판단하면 된다.




사용가능 렌즈군 살펴보기


현재 시그마에서 공식 지원하는 렌즈군은 아래와 같으며 AF-S와 AF-C를 지원하는 렌즈군을 정리해 두었다.
시그마에서 발표한 공식 대응렌즈 목록과는 다르게 실제 사용해 보면 대응 하는 부분이 많다.
다만 FE렌즈군 처럼 확실한 성능을 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대응으로 표시해둔 것으로 보인다.










FE렌즈에서 사용하는 AF를 모두 쓸수 있는 어댑터



현재 나와 있는 어댑터들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AF모드나 AF영역을 모두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AF-S를 대부분 지원하며 AF-C 사용시 와이드, 존, 플렉스블스팟 등을 쓸 수 없는데 MC-11는 모든 AF모드 및 영역을 다 쓸 수 있다.

아래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모든 AF모드가 활성화 되는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나 AF-C를 이용할 시 모든 초점 영역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소니 알파 마운트 어댑터인 LA-EA3에서도 사용할 수 없는 부분을 시그마에서는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AF-C에서 모든 초점 영역이 활성화 되는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시그마 렌즈군을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렌즈인 FE렌즈군 처럼 쓸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이다.





MC-11를 이용한 시그마 ART 35MM F1.4 AF 테스트


먼저 시그마 아트 사무식으로 불리는 35mm f1.4 art 렌즈로 af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크게 무리 없는 af성능을 보여주며 타사 어댑터와 비교시 크게 부족해 보이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는 편이다.






MC-11를 이용한 시그마 ART 24-35 mm F 2 AF 테스트



아트 사무식에 비해 조금 더 빠른 af성능을 보여준다. 비교적 큰 무리 없이 충분한 af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네이티브 렌즈 사용대비 크게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MC-11를 이용한 시그마 ART 150-600 MM AF테스트



장망원에서 어느정도의 af성능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기대 이상의 af성능을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장망원에서는 대체로 느린 af속도를 보여주는데 나름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실제 촬영에 있어 초점거리를 full로 놓고 촬영할때 보다 적당한 거리에 맞춰서 포커스버튼을 조절하며 촬영하였을때 좀 더 수월한 af성능을 보여주었다.




동영상 촬영 테스트



시그마 아트 사무식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보았다.
실제 대응표에서는 mf로 사용하라고 나와 있지만 영상 촬영시 af를 지원한다.
다만 모터 소음이 들리고 떨림이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mf사용을 추천하는거 같다.
실제 모터 소음은 영상 촬영시 그대로 쓰기에는 힘들 정도의 소음이 나는 편이나 따로 외장 마이크를 이용할 경우에는 어떨지 모르겠다. 진동에 대한 부분은 손으로는 느낄 수 있는 진동이지만 실제 영상촬영에 영향을 줄 정도의 진동은 아닌것으로 보여진다.

150-600 렌즈로도 따로 영상 촬영을 해보았는데 실제 동영상 촬영시 af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 할 정도였다.
렌즈마다 편차가 있기 때문에 실제 테스트해봐야 하는 목록이 생각보다 많아 질거 같다.





AF-C 테스트



시그마 35mm f1.4를 이용한 af-c 동체추적 테스트다.
실제 촬영은 하지 않고 af-c를 이용해 어느정도 af를 추적해 내는지 테스트를 해보았다. 근거리 내에서 af-c의 성능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실제 자동차 추적에서는 중간에 장애물이 나타날때는 af를 헤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주 우수한 af-c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 af-c가 가능하다? 정도의 수준으로 봐주면 될거같다.




뛰어오는 사람 af-c 테스트 35.4


실제 전력에 가깝게 뛰어오는 여성을 동체추적 테스트를 해보았다. af-c로 두고 와이드 모드에서 진행했다.
처음 출발과 중간지점 까지는 af를 잘 따라가다가 중간에서 af를 놓치면서 근거리 올때까지 다시 af를 잡아내지 못했다.
제대로 된 동체추적이 실패 했다고 볼 수 있다. 중간에 af를 놓칠경우 다시 잡는게 힘들었으며 다른 피사체가 없거나 중간에 af를 놓치지 않는 경우에는 동체추적을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위 동체추적 테스트 촬영한 결과물을 gif 파일로 만들어보았다. 중반 이후에서 포커스를 놓치고 있다.




이번에는 지그재그로 뛰는 모습을 잡아 보았는데 좌측 코너를 돌때 포커스를 놓친 뒤 그뒤로 계속 잡지 못했다.
실제 동체추적 성능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공식적으로 af-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렌즈에서 이정도 성능을 내주는거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천천히 걷는 사람 정도의 동체추적은 무리 없이 잘 잡아주었다.
뛰어다니는 사람의 경우 힘들어 보이지만 이정도의 동체추적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는 점에서 이정도의 af-c능력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뛰어오는 사람 af-c 테스트 24-35

아트사무식의 af속도가 조금 느린편이기 때문에 조금 속도가 더 나은 24-35로 동체추적을 시도해 봤다.
조건은 아트 사무식과 같은 조건으로 af-c에 와이드 모드에 두고 촬영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중반 지점 이후에 초점을 놓치긴 했으나 그전에 비해 조금더 길게 초점을 잡아주는 듯 했다.
실제 두세번의 촬영 테스트에서 아트사무식 보다는 좀 더 나은 동체 추적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완벽한 동체추적에는 아쉬움을 보인다.




실제 촬영한 사진들을 gif로 만들어보았다.
실제 어느정도 인제 확인해 보면 될거 같다. 중반 이후에는 초점을 놓쳤고 근거리에 오면서 다시 잡아주지는 못했다.
fe렌즈군에 비해서 동체추적에 대한 성능은 확실히 조금 부족해 보인다.



 

얼굴인식 및 아이포커스 af-c 테스트

실제 얼굴인식과 eye-focus 에서 af-c성능은 제법 훌륭하다.
캐논렌즈 사용시에는 아이포커스를 지원하지 않고 모든 af기능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그마에서 공식지원하는 렌즈들에 한해서는 모든 af성능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나 얼굴인식과 아이포커스 성능은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얼굴인식을 통한 af-c를 통해 촬영해본 결과물을 gif파일로 만들어 보았다. 같은 포커스 내에서 좌우로 이동하는 상황이기에 초점을 놓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이포커스를 이용한 동체추적에서도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전용렌즈가 아님에도 아이포커스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주 좋아 보인다.


 


MC-11와 메타본즈 LA-EA3 의 AF 비교 테스트

현재 나와 있는 어댑터 3종을 비교해 보았다. 메타본즈와 mc-11 그리고 la-ea를 이용한 알파 마운트 아트 사무식 세개로 테스트 했다.

la-ea3를 이용한 촬영에서 가장 느린 af성능을 보였으며 메타본즈와 mc-11은 엇비슷해 보인다.




A6000에서의 AF테스트

a7rii에서부터 위상체 af측거점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전 바디들에 대해 어느정도 af성능을 내는지 테스트 해보기 위해 a6000을 이용해 테스트 해보았다.

어느정도 af성능을 보여주며 뛰어나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af를 이용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샘플사진 보기


아래 샘플 사진들은 아트사무식 , 24-35 ,150-600을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들이다.
실제 촬영에서 무난하게 사용 가능했으며 fe렌즈군의 대안으로 시그마 렌즈군들이 그 자리를 어느정도 차지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그동안 mc-11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공식 지원 시그마 렌즈 사용시 fe렌즈처럼 모든 af메뉴를 활성화 할 수 있으며 아이포커스를 지원한다.
영상 촬영시 af를 지원하는 렌즈도 있고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공식적으로는 mf촬영을 추천하고 있다.
af-c의 성능은 뛰어난 편은 아니며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거 같다.
특히 mc-11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은 la-ea3를 이용한 촬영에서 저조도 af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였는데 fe렌즈군과 똑같이 저조도 af를 잡아주는 부분은 아주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거 같다. 다만 af속도는 fe렌즈군에 비해 조금 느릴 수 있다.

캐논렌즈 사용시에는 현재 테스트 해본 오이만두, 새아빠백통, 사무엘2, 신계륵, 50.8stm, 16-35ll 등은 무난히 사용 가능했다.
하지만 구형 캐논렌즈들이나 탐론 렌즈군들에서 사용 가능한 렌즈들도 불가능한 렌즈들도 존재 한다. 이 부분은 더 많은 렌즈 테스트를 통해서 사용가능 렌즈군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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