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클라스트 X89 Kindow

테클라스트 X89 Kindow는 요즘 널리 유통되고 있는 저렴한 중국산 듀얼부팅 태블릿 중 하나입니다만,
정식명칭 Teclast X89 Kindow Reader Tablet PC 처럼 전자책 리더에 특화된 컨셉의 제품입니다.
마치 전자잉크가 아닌 컬러 LCD디스플레이를 채택한 킨들파이어를 염두해 둔 이름같죠.
가장 큰 특징은 책읽기 좋은 4:3비율 삼성제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 했음에도 저렴한 가격(직구기준 10만 이하)입니다.
참고로 가격은 정식발매 제품: 129,000원, 직구는 배송료 포함 $79.99 부터 입니다.

테클라스트 코리아 공홈
teclast.co.kr/product/detai...

직구
www.gearbest.com/tablet-pcs...

ㅁ주요사양
OS: 안드로이드4.4 / 윈도10 홈 64비트
프로세서: 인텔 베이트레일 쿼드코어 1.33GHz Z3735F
램: 2GB / 롬: 32GB
외장메모리 슬롯: 최대 128기가 지원
WIFI: 802.11b/g/n, 블루투스
디스플레이: 7.5인치 IPS 1440 x 1080
듀얼카메라 (2.0MP, 0.3MP)
배터리 3500mAh
크기: 19.44 x 13.16 x 0.70 cm
무게: 0.323 kg

전체적으로 디스플레이를 위해 다른 성능을 트레이드-오프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자체 프로세서 성능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아쉽다면 안드로이드 OS가 킷캣이라는 점이네요

ㅁ구성품
기본적인 설명서 보증서 외에 충전용 USB 케이블과 OTP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윈도10 사용 시 마우스나 키보드 연결할떄 유용하겠네요
충전기는 별매품이지만, 멀티USB충전기나 스마트폰용 충전기를 공용하면 되겠죠. 충전규격은 5V 2A 입니다.




ㅁ디자인







​디자인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 마감상태는 깔끔합니다.
성인남성 기준으로 한손으로 무리없이 쥘 수 있습니다.

본체 앞/뒷면에는 보호용 비닐이 붙어있습니다. 얼른 떼어내고 보호필름을 붙이고 싶은데, 퓨어메이트 등 국내 필름메이커에서 Kindow용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더군요.
오프매장에서 문의해 보니 재단해서 붙여준다고는 했습니다

전면에는 어떤 로고가 마킹이 없어 책 읽을때 집중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다만 전면 카메라 말고는 어떤 센서도 없습니다. 측면이랑 상하단 베젤은 7.5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에 비해 넓은 편인데,
디자인적으로는 보기 어떨지 몰라도, 태블릿을 쥐고 볼때는 오입력 방지용으로 어느정도 면적이 있는 제품이 실용적이라 좋아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대부분 팜리젝션 기능이 없으니깐요 전면 물리버튼도 전혀 없으며 모두 디스플레이 안에 UI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면은 흰색으로 이것저것 산만하게 많이 쓰여 있습니다.
각 포트에 아이콘이나 설명이 꼼꼼히 달려있는것도 특징.

TF카드 슬롯은 128기가 까지 지원합니다. 앱 외에 영상이나 책 등 컨텐츠를 담아두면 좋겠죠.
메모리카드 분실을 염려해서인지 슬롯이 상당히 깊습니다.

그 외에 이어폰단자, 마이크로5핀 USB단자, 마이크로HDMI단자, 마이크가 보입니다.
전/후면 카메라는 그냥 구색맞추기 입니다. 없다고 보심이 좋을 듯.
이어폰은 4극 변환잭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스피커는 뒷면에, 그것도 바닥과 맞닿는 위치에 있어 바닥에 내려둔 상태에서는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뭐 대부분 들고 사용하거나 비스듬히 거치하겠지만요.

ㅁ성능


- Wi-Fi:
  802.11b/g/n까지 지원합니다. 집에서 iptime경유 측정해 보니 다운 64.2, 업59.6 나와서 괜찮은 편입니다.
비교대상으로 갤럭시S7에 n규격으로 테스트해보니 62.1/40.6 나오더군요. (각기 한번씩만 테스트)

- 디스플레이:



  직광 밑에서만 아니라면 야외 시인성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7.5인치 이지만 1440 x 1080 (240ppi) 디스플레이로  PC모드 웹페이지도 작은 글자 깨짐없이 판독할 수 있습니다

- Antutu
  46,279점(25위). 참고로 아이폰5S가 22위(63,659), 갤럭시A9프로가 19위(72,333), 샤오미4S가 23위(61,263)점 입니다.

- 3D게임

  아스팔트8 플레이 복잡한 배경에서 프레임이 끊김이 보입니다. 그래도 첫판에서 1등했으니 게임 자체는 할 수 있는 수준이네요.-_-

- 배터리
  3,500mAh용량으로 완충에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영상, 웹, 게임등 다양하게 사용하면 사용시간은 약 4시간 미만으로 예상됩니다.
  밝기 낮추고 정적으로 사용한다면 사용시간은 더 늘어나겠죠.

- 동영상
  1080p/60프레임은 무난합니다. 그 이상급 영상은 복불복이네요.

- 발열
  발열은 자주 발생합니다. 게임뿐만아니라 웹서핑정도만 해도 뜨끈뜨끈해 지는데요. 그만큼 빨리식기도 합니다.

- 용량
  앱설치 안한 최초 기준으로
  안드로이드는 6.98기가 중 6.7기가
  윈도는 16.2기가 중 6.9기가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OS
  저는 직구품을 구했는데, 안드로이드나 윈도10이나 한국어 사용은 로케일변경, 한국어키보드, 언어팩 설치 등으로 쉽게 변경가능했습니다. 안드로이드/윈도를 사용 중 서로 전환해 부팅할 수 있는 앱을 제공합니다.







  안드로이드는 4.4.4로 킷캣인지라 아쉬운데요. 메이저업데이트를 기대는 못하겠죠.
최초에는 자동업데이트앱이 깔려있으니 꼭 실행바랍니다. 내용은 모르겠지만 펌웨어 업데이를 해 주네요.
UI는 순정안드로이드에 가깝구요. 프리인스톨앱은 다 중국어라 삭제했습니다. 다만 태클라스트부트매니저는 쓸만하네요.
그 외 게임최적화 앱이 있습니다. CPU, 메모리등을 관리해 줍니다.










*화면상의 책들은 모두 알라딘뷰어와 크레마를 통한 정품입니다.

ㅁ정리

■장점
- 저렴한 가격, 부담없는 사용
- 삼성제 고해상도 4:3 비율 IPS 디스플레이
  시야각은 물론 작은글씨 판독력도 좋습니다. 4:3비율도 안드로이드에는 흔치 않아 매력적이지요.
- 듀얼OS
- 외장메모리 슬롯 장착
- 무난한 외관, 마감상태도 괜찮음
- 적당한 베젤과 비교적 가벼운 무게(300그램)로 한손으로 들고 책보기 용이함

■아쉬운점
- 안드로이드 킷캣 탑재
- 잦은 발열
- 배터리용량 3500mAh
- 디스플레이 전면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추정, 필름부착 추천.

■추전
- 성능보다는 부담없이 쓰고 싶은 세컨드 태블릿이 필요한 경우,
   예를 들어 ios사용자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맛보고 싶은 경우라던가...
- 미디어 플레이어나 비쥬얼 노블 즐기기 최적: 동영상, 웹서핑, RSS리더, 텍스트/pdf리더, 소설/만화책등의 전자책 뷰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