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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의 냉장고, 파나소닉 GX85와 함께 - 1부

마포와35mm | 06-09 01:57 | 조회수 : 3,075 | 추천 : 3

※ 본 게시글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GX85 체험단 이벤트 개별 응모-당첨, 

무상 대여 받은 제품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체험단 활동 종료 후 결과에 따라 대여 제품 무상 제공

또는 50%, 70% 할인 구매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진 크기로 인해 브라우저 내에서 전체화면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PC 기준, 익스플로러나 크롬에서는 F11을 누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파나소닉 GX85 체험단 중 한 명인 "마포와 35mm"입니다.

첫 체험단 활동이라 내용 및 디자인 등 다소 미흡한 점이 보일 수 있겠지만,

저처럼 셔터만 눌러도 잘 나오고 싶어할 "실 사용자" 입장에서

부담감을 가지고 쉽게 써보려 합니다.

니콘 FM2를 도난당한 후 카메라를 잊고 살다가 디지털카메라 시대가 오면서

캐논 S50, G9, 5D를 거치다

어느 순간 해탈(?)하면서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꺼낼 수 있는, 

기동성이 좋은 좀 더 작고 가벼운 카메라를 쓰고 싶었습니다. 

화질과 크기 사이를 조율하다 결정한 카메라가 올림푸스 E450,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포서드를 더 축소시킨 최초의 미러리스, 마이크로 포서드인 

파나소닉 G1의 발표와 함께 나왔던 번들렌즈들을 본 저는

"딱 저거다!"

하는 생각이 들어 덥썩 구매를 했고 좀 지나서 GF1과 함께 지금의 마포를 있게 한

일등공신 20mm F1.7의 등장, 

그게 지금의 GX85까지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를 쓰게할 줄은 몰랐네요.

이후 파나소닉 G1, GF1, GH1을 순서대로(?) 구매하고 GX1, GH2, G6, GM1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지날 때마다

마포마운트로 넘어온 것에 대한 만족감은 커졌습니다.

특히 당시 폭속(이라고 홍보했었지요) AF와 GH1, GH2에서의 동영상 성능은

마빡에 "파나소닉, 루믹스"가 유일한(?) 약점이야...

하는 걸 제외하면 사용하는 저와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와 결과물을 궁금해하는 주변인들에게

만족감과 인식전환을 시켜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 사진은 가로 2560 크기로 올렸습니다.

ㅁ 내 기억의 냉장고, 파나소닉 GX85와 함께 - 1부


 

제공받은 파나소닉 GX85 블랙과 번들렌즈인 12-32mm 번들줌렌즈입니다.


 

앞캡을 제거한 후


 

측면에서 보는 12mm 최대광각 시, 액정 최상단 사진입니다.


 

측면에서 보는 32mm 최대망원 시, 액정 최하단 사진입니다.

파나소닉 GX85의 번들로 제공된 12-32mm렌즈의 경우 수동작동식이라는 점은 불편하나

그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기존 번들렌즈들보다 2mm나 더 넓은 12mm의 광각을 제공한다는 점은

풍경이나 셀카를 좋아하는 사용자들(커플)에겐 분명한 장점입니다. 

물론 스위블 액정, 셀카 액정이 아닌 제한된 각도의 틸트 액정이라는 점 역시

사용자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붙박이 보단 낫지 않은가!!)


 

실제 눈으로 보는 기본세팅값의 액정은 대단히 화사합니다.

그러나 G,GH시리즈에 익숙해져있던 저에게 GX85의 뷰파인더는 꽤 좁은 터라

주광시, 안정된 견착이 필요할때, 또는 비상용(?)으로나 쓰게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있는데 안쓰는 것과 없어서 못쓰는 것은 큰 차이지)

뷰파인더 우측 센서감도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그보다 오른쪽에 있는 시도조절 다이얼은

근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위로 돌리고, 원시의 경우는 아래로 돌려 맞추면 되겠습니다.

여느 뷰파인더들처럼 고무재질에 먼지가 많이 달라붙는 점은 GX85에서도 역시 나타납니다.


 

처음 GX85 렌즈킷을 받고나서부터 무슨 위화감이 들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제공된 12-32mm 번들렌즈였습니다.

아래 12-32mm 블랙이 이번 제공된 번들입니다.


 

이건 기존 GM1때의 12-32mm 번들입니다.


GM1의 경우 국내에서 제일 먼저 받았을듯 싶습니다만, 발매 첫 날 신나서 뒤져본 후 결제하고

파나소닉코리아 국내총판인 현민무역에서 직접 수령 가능 여부 문의 후 받아왔었네요.

마포의 컨셉에 가장 맞다 생각해서 항상 주머니 속에 넣어두고

사용했을 정도로 좋아한 모델입니다만 인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ㅠㅠ (일본에서조차!!)

이 내용이 아닌데

기존 번들과 렌즈캡이 다르고(이건 현재가 편합니다만), 가장 큰 차이인 마운트재질입니다.

12-32mm 번들 마운트 재질이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됐습니다.

이게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1%의 원가도 중요한 기업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같은 값에

"너 금속 마운트 쓸래? 플라스틱 마운트 쓸래?"

하면 당연히 금속이라 할겁니다.

물론 실구매가격이 많이 차이난다면 플라스틱도 고맙게 선택하겠습니다만...

참고로 12-32mm 번들 렌즈의 경우 MF 조작은 파나소닉 바디 내 조작 시 가능합니다.

그래도 핫슈 단자도 있고, 내장플래시도 있고 GF1 출시 때 받았던 속이 꽉찬 느낌은 GX85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장플래시의 경우 비록 고정은 안되지만 천정바운스가 가능합니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는 하단장착형입니다.

메모리카드 슬롯이 측면이 아닌 하단이라는 점은 아쉬웠으나


 

밑면을 확인해보니 삼각대홀이 정중앙이 아니라 삼각대(또는 플레이트)와 배터리덮개와의 간섭이 없다는 점은 

맘에 듭니다. (까고 칭찬하고~ 병 주고 약 주고 잘한다~~)


 

과거의 일본산에서 어느 순간부터 듕궉산이 됐군요 ㅠㅠ

뭐, 이제는 중국도 주문자가 단가 후려치기만 안하면 잘 만드는 터라 신경쓰진 않습니다만,


 

측면 단자를 보면 마이크로 HDMI와 마이크로 USB 단자가 있으며,

드디어!!! 파나소닉 마포 카메라 최초로 USB 충전이 됩니다!!! (만세~~)

하지만 S사 처럼

충전 중 작동은 되지 않으며, 충전 시에는 GX85 전원을 꺼야만 충전이 됩니다.

(열어보니 5V 1A 충전기 줄때 눈치 챔 ㅠㅠ)

보급이 덜된 미니 HDMI를 사용하던 GH1,2가 생각나네요(눈물 좀 닦고 ㅠㅠ)

물론 외장마이크나 무선 리모컨(또는 릴리즈)을 쓸 수 있는 3.5파이 단자는 없습니다.

(깔 건 까고~ 좋은 건 칭찬하고~~)

근데, 마이크로 USB 단자와 케이블의 결속 시 일반적으로

마이크로USB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휴대폰의 다들어가는 결속과 다르게 

케이블 단자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고 약간 남은 저 모습이 최대 결속상태입니다.

(기본 번들케이블 역시 금속단자부 길이는 저 케이블과 같습니다.)

문제는 어? 잘 안끼워졌나? 하고 더 끼우다가 단자부가 망가지면서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먼 옛날 그렇게 제 MP3P가 타인의 손에 운명하셨습니다 ㅠㅠ)

(※케이블 마다 단자 길이가 약간씩 다르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OTG케이블의 경우 은색 금속단자가 긴 녀석이 있고 짧은 녀석이 있고)

또한 기존과 같은 재질의 두 줄 플라스틱 끈(?) 방식 USB 덮개는 내구성에 의문을 줍니다.

기존의 경우 사실 마포 총괄 저 단자를 쓰시는 분들보다 안쓰시는 분이 많을거라 보는데

이번 USB충전 기능 탑재로 인해 USB 덮개 개폐 수가 분명 늘어날 거라 예상됩니다.

그럼 어느 순간 뽀각 끊어진 경험, 저를 포함해서 있는 분이 꽤 있을텐데

GX85에서도 같은 경험을 한다면... 설마 아니겠지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ㅠㅠ)

                                                (출처 : 웹툰 작가 이말년)


 

배터리 용량은 정품기준 1025mAh 입니다.

정품 배터리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진 않으나 포럼 내 능력자 분들이 용량은 다소 작지만

가성비 좋은 파나소닉 정품 타 모델 배터리에 대해 쓰신 정보가 있으니

그 점을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이크로 USB 5V 1A 충전기는 넣어줬지만 배터리 거치대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썰렁하지만 이것이 전부다!!! 휴대폰도 알맹이만 주는 세상에 뭐 어때?)

그렇기에 바디 충전을 하시거나 정품 거치대나 능력자분들이 찾아낸 거치대를 쓰셔도 되고

아니면 저처럼 저렴하게 (만원 조금 넘는, 국내판매라 바로 쓸 수 있다는 장점)

이런 걸 쓰셔도 됩니다.

(작년 P&I에서 구매 후 유용하게 쓰고 있는 녀석입니다.)

5V 최대 2A 입력을 받으며 배터리 모양과 상관없이 +- 단자 위치만 맞춰주시면 되고

극성 위치가 다른 경우 스위치로 바꿔주시면 사용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놈도 약점이 있는데


 

GX85처럼 배터리단자 노출형은 충전이 됩니다만


 

GH1 배터리처럼 비노출형은 충전 불가입니다 ㅠㅠ


 

- 번들 케이블과 본체충전 시 (P=VI 계산해보면 본체 충전보다 위 방법이 더 빠르다???,

이 점은 정식 사용기 때 보충 예정입니다.)


 

과거 GH1에서의 더미배터리+외장AC전원 풀셋(?)이 기본 제공되던 아름다웠던 시절,

(도 잠시 GH2에서는 별매품으로 변경됨, 물론 마포로 넘어오면서 비싼 금속 후드 등

액세서리 장사 시작한 옆동네 친구보단 저렴합니다만 ㅠㅠ)

※ AC전원부속은 배터리거치대를 그대로 사용했었습니다.


 

(GX85에서 배터리 덮개 개폐스위치 옆 의문의 모양은 선처리용 구멍입니다.)


 

다행히 체험단 메모리는 UHS-i 규격에서는 최상급을 지원해준 터라 대만족입니다.

(쓰기 : 90MB/s)

예전 SD메모리일 때는 최대 4기가, SDHC에서는 32기가, SDXC에서는

2테라바이트까지의 용량이며,

속도 규격을 나타내는 class 4, 6, 10이나 uhs-i(u1, u3),

uhs-ii(신형, r:280MB/s, w:250MB/s)가 있으며,

읽기 쓰기 속도를 모두 표기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초당 읽기 속도만 나온 제품들이 있으니 그런 제품들은 클래스 표기 속도가

최대 쓰기 속도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시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장점이 되는 기능이면 표기하고 자랑도 하고 강조도 하고~ (우리는 읽기 속도"만" 빨라!! 쓰기 속도도 빠르다곤 안했다~~) 

단점이라면 표기하지 않는 게 기본인 아름다운 세상이라 ㅠㅠ


 

- 예를 들자면 이번 GX85에서 파나소닉이 장점이자 역점을 두고 있는 걸로

추정되는 4K 포토 기능,

이렇게 따로 칼라로! 설명서를 넣어둠, 반면에 설명서는 번들(?)이라 간이설명서급이고,

정식 설명서는 웹페이지 다운로드 방식(PDF)


 

위 파나소닉 메모리와 샌디스크 익스트림 메모리와의 속도측정 자료입니다.

(intel USB 3.0 chipset + Kingston mobilelite G4 reader + fat32, 32KB 클러스터 포맷)

제공된 파나소닉 메모리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uhs-i)와 비등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1부에서는 와이파이 전송을 다루고 있지 않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원본 사진 전송속도는 그 용량 때문에 느리므로 GM1 때부터 크기를 중간이나 작게로 맞추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의 경우 MP4의 경우 파나소닉 Image App로도 보낼 수 있으나

avchd파일의 경우 와이파이 전송 불가합니다.

물론 와이파이 전송의 경우 지인들에게 바로 보여줄 때 무척 편합니다.

(만 원본 사진도 오래 걸리는 판에 길게 녹화된 고화질 동영상을 와이파이 전송하려면

많은 인내심과 급격한 배터리 소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OTG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는데 보통 아래와 같이 사용합니다.

(혹은 옆 OTG 젠더를 쓰셔도 됩니다.)

사진 내 리더기의 경우 usb 3.0 uhs-ii 규격을 지원하며 sd, microsd를 지원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두 슬롯 동시 사용도 가능합니다.)

단 덩치가 커서 노트북의 경우 옆 포트를 못쓰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비디오 포맷 기록속도와 신규격 비디오스피드 클래스를 나타낸 표이니 참조바랍니다.

PENTAX K-3 | Aperture Priority | 21.00mm | ISO-200 | F6.3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25 12:37:40

(출처 : http://dc.watch.impress.co.jp/docs/news/745795.html?ref=newsstand)

1부를 마치며...

기술적 측면이나 고화질 사진 제공은 팝코넷 파나포럼 고수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저는 다른 방식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넣어봤습니다.

이거 자료를 취사선택해 정보로 가공하는 게 은근히 오래 걸리네요 ㅠㅠ

학부 때 시험기간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경험입니다!

또한 1~4부까지 있다보니 어디까지 공개해야하고 맺고 끊어야하는지

분량조절의 어려움도 느끼고 있습니다.

(영화, 소설, 드라마, 만화 등 초기 뿌린 떡밥 회수, 맺고 끊음으로 다음 편을 궁금케하는

작가분들의 대단함을 인식하게 되네요 ㅠ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뼈대 세워둔 목차대로 잘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2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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