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카메라로서의 GX85
"아빠카메라"라는 모토로 광고를 하던 카메라가 있습니다. 아이 둘 아빠가 돼면서 아이들의 일상과 추억들을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은 커져갔고, 어떤 카메라로 추억을 함께할지 고민이 돼기도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카메라는 GX1으로 마찬가지로 파나소닉 제품이었죠. 1200만화소 마이크로 포서즈센서에서 처음으로 1600만화소 센서로 바뀌었던 카메라입니다. 몇년간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지만, 발매됀지 4년이 넘어 새로운 바디로의 교체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GX85.
저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것들 이었습니다.
01. 제가 생각하는 아빠카메라는 포커스가 빨라야합니다. GX85는 DFD라는 기술로 미러리스 카메라중에서는 AF속도가 최고레벨에 있어요. 제가 사진을 찍는다는걸 알아채는 순간 카메라로 아이가 달려오기도 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들 특성상 포커스가 빠르지 않으면 아빠카메라로서는 실격이죠.
02. 휴대가 간편해야합니다. 제 경우 애가 둘이다보니, 외출시에 와이프와 각자 한 아이씩 맡아서 케어하게 돼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카메라가 크거나 걸리적 거리면 가방에서 꺼내지도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찍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요. 그래서 저에겐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풀프레임에 비해 센서사이즈가 1/4이지만, 그만큼 렌즈크기도 작거든요.
실제로 만져봣더니, APS-C사이즈의 미러리스 카메라들도 저에겐 큰 느낌이었습니다. 카메라 사이즈는 마이크로 포서드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렌즈크기가 많이 커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것은 마이크로 포서드의 GX85입니다.
03. 동영상이 잘 나와야합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 예전에 찍은 사진들을 리뷰하고 있다보면, 사진보다 동영상의 감동이 더 큰것을 느낍니다. 사진도 좋지만, 동영상의 비중도 무시할수 없는 수준이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GX85이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감동의 물결이네요. 카메라 본체의 손떨방과 렌즈의 손떨방이 동시에 작동하는 DUAL IS 너무 좋습니다.
다만 4K의 경우 30P까지만 지원되며, 이에따라 AF가 약간 버벅이는 느낌을 줍니다. 용량의 압박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FHD 60P를 주로 사용합니다. 초점 변화가 거의 없는 풍경의 경우에는 4K영상촬영도 괜찮을듯 하지만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찍으려면 FHD 60P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azCdXpC7dYc
https://www.youtube.com/embed/OC0qZGafrIA
플래그쉽 바디에 비해 마이크단자, 이어폰단자, 실시간 영상출력 등이 빠져있지만, 홈비디오를 만드는데는 큰 문제는 돼지 않을듯 합니다. 파나소닉 바디들이 동영상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요,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FHD의 비트레이트는 낮은편이지만 화질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04. 이왕이면 사진도 화사하게 잘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바디들에 비해 GX85가 다른게 있다면 AA필터를 제거하여 화질을 개선했다는 것이겠지요. 제가 갖고 있는 기존바디가 4년정도 됀거라 현재 다른 바디들과의 비교에는 못미치겠지만, 일단 사용해본 느낌을 적어보면. 기존 파나소닉 바디가 색감이 너무 과장됀 느낌이 강했었다면, 이번 GX85는 투명감이 좀 높아지가 측광도 좀 밝아진 측면이있습니다.
기존 바디의 색감에 크게 문제를 느끼지는 못했었지만, GX85의 사진들을 보니 확실히 개선되어졌구나 하는 느낌은 있네요. 다른 리뷰어 분들의 의견들을 보아도 정말 색감이 많이 좋아졌구나 하고 느낍니다.
SNS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