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의 체험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카메라의 기본기인 바디퍼포먼스에 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Body Response >

   메뉴나 버튼&터치 조작시의 Response

GX85 + Leica Nocticron 42.5mm/F1.2, 전원 S/W ON and Shot.

42.5mm/F1.2는 35mm 환산 85mm의 대구경 인물렌즈입니다. 이 인물용 렌즈가 파나소닉에서는 대구경렌즈 답지 않은 빠른 AF능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얼굴인식(눈동자인식)이 매우 뛰어나서 위와 같은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얼굴인식 AF는 전원ON후 바로 동작하지 않고 약간의 딜레이가 필요하네요. 보시다시피 49영역으로 촛점이 맞았습니다.

스냅샷은 전원 S/W ON후 shot까지의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은데, 파나소닉은 쾌적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 아쉬운점은 얼굴인식(눈동자인식)까지 바로 되어서 Shot이 가능하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Auto Focus >

마이크로포서드 첫 출시때부터 폭속AF라 불리우던 파나소닉의 AF시스템입니다.
컨트라스트AF에 기반을 두고 있고, 1세대 60fps 바디검출, 2세대 120fps바디검출, 3세대 240fps바디검출로 발전하였으며, 4세대에는 240fps 바디검출 + DFD AF의 도입으로 와블링 현상을 없애고, 동체추적 성능까지 향상시킨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1. 컨트라스트 AF + DFD AF(GH4, G7, GX8, GX85)    
  
    파나소닉 Auto Focus기술에 대한 내용은 파나소닉톡에 썼던 글의 링크로 대체합니다.

    DFD AF 기술링크 

2. 진화한 추적AF 알고리즘(G7, GX8, GX85)

 

3. -4eV의 저조도 검출력(GX7, GM1, GM1S, GM5, GF7, G7, GX8, GF8, GX85)

GX85 + 42.5mm/f1.7의 저조도 AF Test

    모니터만 켜져 있는 방안에서 모니터의 빛이 닿지 않는 아랫쪽 책장을 촬영하였습니다. 영상초반 GX85가 들어오기전에 보이는 화면이 실제로 눈으로 봤을때와 유사한 정도의 어두운 상황입니다. 이 정도 상황이 몇eV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AF보조광은 OFF상태입니다. 카메라가 저조도라고 판단하면 화면 오른쪽 윗부분에 흰색점과 함께 "Low"라고 표시되며, 화면을 부스팅하고 천천히 포커스를 움직여 AF를 검출해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저조도상황(해지고 어둑어둑 해지는 상황)에서는 AF가 느려지지 않으며, 평상시와 다름없는 AF속도와 정확도를 보여줍니다. 파나소닉 카메라만 쓸때는 느낄수 없지만, 가끔씩 타사 카메라들을 쓰다보면 파나소닉 카메라에서는 전혀 느낄수 없는 상황에서 종종 AF가 실패하는 모습에 당황하고 있는 자신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존 카메라들중에 저조도 검출력에서는 Top입니다. 검출력과 검출속도까지 Top은 고감도 깡패인 소니의 A7S시리즈입니다.

4. 다양한 AF모드(얼굴/눈인식, 트래킹, 49영역, 사용자 멀티, 1영역, 핀포인트, StarLight AF)

    뛰어난 얼굴/눈동자 인식능력. 옆모습도 인식하며, 동물의 얼굴이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체추적시에도 얼굴인식은 잘 동작합니다. 다만, 일정거리 안에 있어야 인식하며, 더 멀어지면 인식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동체추적 시나리오에 따라 사용자 멀티와 적절히 배분하여 사용하면 정확한 핀을 보여줍니다.

 

 

 

    핀포인트 AF는 접사 촬영시 유용합니다. 

 

 

5. 터치 UI(정전식 패널, 터치AF & 터치AE, 터치패드AF, 터치셔터)

 

    터치를 통한 측거점 이동 및 크기변경이 유용하며, 특히나 터치패드 AF가 굉장히 유용합니다. 뷰파에 눈을 갖다대고 액정을 손가락으로 터치&드래그해서 측거점을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습니다.

GX85 + 42.5mm/F1.7 다양한 AF모드 및 터치 UI

파나소닉 마이크로포서드의 특징중에 하나가 AF에 관해서는 그레이드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공식이 엔트리인 GF7, GF8에서 깨지긴 했습니다만, 엔트리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여전히 AF에 있어서는 어떠한 급나누기도 없습니다. 즉, 최신기종에 적용된 AF관련 사항들은 이후에 출시되는 제품에 그레이드와 상관없이 모두 적용하고 있습니다.
 

GX85 + Panasonic G 42.5mm/F1.7. S Mode 1/250sec

- AF속도 & Shot to Shot -

마이크로포서드 렌즈중에 가장 느린 20mm/F1.7의 AF영상

 

    연사설정시 AFC가 활성화 되지 않으므로, 최초 터치 위치에 AF포인트가 잡히고 AFS로 연사가 되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AFS시 최대연사속도는 8프레임/초입니다.

라이카 녹티크론 42.5mm/F1.2의 AF영상

 

    AFC, 6연사 설정으로 터치셔터로 6연사를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AFC 연사의 경우 H(NO라이브뷰),M(라이브뷰) 모두 최대 6프레임/초입니다.

파나소닉 30mm/F2.8 Macro 접사렌즈의 AF영상

    이 외에 240fps드라이브를 지원하지 못하는 구형렌즈들(Leica 25.4, 100-300, 7-14/f4, etc)은 최근발매된 렌즈보다 약간 느립니다. 그러나 20.7과는 또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파나소닉 렌즈들은 대부분 HD마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영상촬영에서 조리개는 무단조리개로 동작하며, AF소음이 녹음되지 않습니다. 다만, 줌렌즈들은 영상촬영시 줌을 조작하게 되면 AF가 멈추고, 줌조작이 끝나면 AF를 동작시킵니다.
 

< AFC, 6연사 >

  컨트라스트AF와 DFD AF의 조합으로 AFC에서 6프레임/초의 연사를 지원합니다.
  AFS에서는 8프레임/초입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DSLR 플래그쉽이나 센서위상차를 사용하는 미러리스들의 스펙과는 차이가 있으나, 예전 프레스기들의 동체추적이 6프레임/초가 많았던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빠른 동체추적 연사가 필요할땐 4K해상도로 30연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GX85 + X 35-100mm/F2.8 AFC/6연사 #1

 

GX85 + X 35-100mm/F2.8 AFC/6연사 #2

 

GX85 + Leica Nocticron 42.5mm/F1.2 AFC/6연사

 

GX85 + X 35-100/F2.8 4K 30연사

4K/30p 영상을 활용한 4K 30연사 샘플입니다. 프레임간 블러를 줄이기 위해 셔속을 높게 셋팅하고 촬영한 다음 필요한 프레임을 골라내는 방식으로, 바디에서 골라내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으며, 번들 프로그램인 포토펀 스튜디오를 사용하면 PC에서도 쉽게 프레임 선택이 가능합니다.
 

4K 연사모드 30연사에서 골라낸 사진

 

< 셔터쇼크를 1/10 수준으로 낮춘 신개발 소형셔터 >

 

 

   셔터 덕후 기질을 보이는 파나소닉이 또 새로운 셔터를 하나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스프링 방식의 셔터를 전자구동 방식으로 개발하여 셔터쇼크는 1/10수준, 부피도 줄여서 손떨방 유닛이 들어갈 공간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셔터의 최고셔속은 1/4000입니다. 이후는 1/16000까지 전자식 셔터로 동작합니다. GX85를 체함하고 보니 로우패스필터가 제거된 16MP 센서와 셔터쇼크를 줄인 신개발 셔터유닛 그리고, 5축 듀얼 I.S.의 시너지가 체감적으로 느껴집니다.

< 5-Axis Dual Image Stabilizer >

 

4축 Dual I.S.를 가진 GX8이 등장한지 약6개월만에 그레이드상으로는 GX8의 하위기종인 GX85에 Roll축이 추가된 5축 Dual I.S.가 탑재되었습니다.

 

GX8의 4축 BIS는 가이드레일 방식으로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만 동작합니다. 동영상 촬영시에는 고정되어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는 센서발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기도 해, 동영상에서의 Dual I.S.적용은 불가능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었습니다.

 

    하지만, 파나소닉은 예상을 깨고 짧은 시간안에 올림푸스와 같은 자기부상방식의 5축 BIS를 발표했습니다. 이 5축 BIS는 렌즈 IS와 함께 동작하며, 5Axis Dual I.S.라고 부릅니다.

5축 Dual I.S.의 동작

 

    5축 I.S.는 반셔터시에 동작하며, 동영상 모드에서는 상시 동작중입니다. 그래서 사진모드에서 반셔터시에 I.S.의 동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4K동영상, AFC 연사, 4K포토, 포스트포커스등 Image Stabilizer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동작됩니다.

동영상모드에서 센서의 동작모습( 5축 BIS 작동 )

5축 Dual I.S.는 사진과 동영상에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사진에서의 떨림 방지는 조리개 1.7대의 단렌즈를 사용할때 1/6의 셔속까지 떨리지 않는 사진을 어렵지 않게 제공해주며, 이 정도의 셔속에서는 ISO를 낮게 유지해줍니다. 

 

또한 동영상. 특히나 4K에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현재 5축떨방의 최고는 역시 올림푸스입니다. 하지만, 올림푸스는 4K를 지원하지 않죠. 4K영상에 이 정도 성능의 5축 BIS를 제공하는건 현재 파나소닉이 유일합니다.

버스의 맨뒷자석에 앉아 온전한 핸드헬드로 촬영해봤습니다.

IS All Off with 30mm/F2.8 Macro

5Axis Dual I.S. On, EIS Off with 30mm/f2.8 Macro

5Axis Dual I.S. On, EIS On with 30mm/f2.8 Macro

 

5축 Dual I.S.의 On/Off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EIS 까지 켤 경우 더 안정적이긴 하지만, 화각이 살짝 크롭되고, 경우에 따라서 패닝시 더 끊기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떨방의 효과는 확실한 편입니다.

핸드헬드로 걸어가면서 촬영. GX85 + 15mm/f1.7 with 5Axis BIS Only

핸드헬드로 자전거타고 앞자전거를 따라가면서 촬영, GX85 + 15mm/F1.7 with 5Axis BIS Only

 

승용차 안에서 핸드헬드로 촬영 GX85 + 15mm/F1.7 with 5Axis BIS Only

 

5축 Dual I.S. 뿐만 아니라 광각계열에서는 5축 BIS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손떨방 기술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스테디캠이나 짐벌의 성능을 뛰어넘을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촬영시에 조금만 신경쓰면 스테디캠이나 짐벌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GX85에 적용된 5축 Dual I.S.는 정말 훌륭한 손떨방 시스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번이 첫 5축떨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선을 통해 궁극의 Stabilizer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더 기대되는건 중급기에 넣은 이 5축 Dual I.S.기술이 설마 플래그쉽인 GH5나 GX9 그리고 중급라인인 G8에서 누락되진 않겠지요...

세번째 체험기의 기본성능 부분은 여기까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체험기는 4K UHD로 인해 파생되는 파나만의 독자적인 기능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GX85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무상대여 받은 GX85을 사용하여 작성하였으며 체험단 이벤트 종료 후에는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제공 또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