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프렌 GBH-S730은 마이크로 USB로 충전을 합니다. 충전 중에는 적색 LED가 완충이 되면 청색 LED가 들어오는데요. 충전 시간은 약 1시간 반으로 이어폰 모드로는 12시간, 스피커 모드로는 5시간 정도 재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본격적인 사용기에 앞서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던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맹주 LG 톤플러스 HBS-900 실버 모델과 모비프렌 GBH-S730을 비교해 본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외관에서 크기나 무게는 모비프렌 GBH-S730이 큰 차이는 아니지만 더 작고 가볍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톤플러스가 역시 한 수 위죠. 버튼식 자동 줄감기 기능이나 큼직한 버튼, 조그셔틀 스위치의 편의성도 더 좋습니다. 음질면에서는 이제까지 톤플러스 이상의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을 본 적이 없는데 모비프렌 GBH-S730의 음질은 감히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좋더군요. 게다가 다양한 음장 모드를 내장하고 있기에 취향차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더 작은데도 훨씬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는 것도 큰 강점입니다.
모비프렌 GBH-S730의 착용샷입니다. 블링블링한 앞 부분에 비해 고급스러움이 다소 떨어지는 넥 부분의 디자인이지만 요즘 같이 더운 여름이라도 많이 끈적이지 않아 착용감은 괜찮은 편입니다. 이어폰의 차음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모비프렌 GBH-S730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음악은 들을 수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모비프렌 SM이라는 전용 앱을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앱을 설치하기 전에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지 않았다면 메뉴에 들어가 블루투스 연결/등록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최신의 4.2를 사용하네요.
앱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기본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단을 보면 크게 컨트롤러와 메뉴의 2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보통 아이폰에서만 지원하던 배터리 잔량 표시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지원하는게 반갑네요.
모비프렌 GBH-S730은 9 MUSIC MODE를 지원한다고 개봉기에서 말씀드렸는데요. Base EQ(기본 뮤직모드)에서 모비프렌, AKG K3003, 젠하이저 IE800, 소니 MDR EX1000, 슈어 SE535, 시네마 모드를 지원하고
Ultra EQ(베이스 강화 뮤직모드)에서 베이스 부스트, 울트라 베이스 부스트, 고음강조(트레블 부스트) 등을 지원합니다. 보통 이퀄라이저 모드가 있어도 사실 잘 사용은 안 하게 되는데 확실히 차별화된 음색들을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슈어 SE535의 음색이 마음에 들더군요. 직접 들어보니 유선 이어폰의 음질을 능가하는 무선 음질 구현이라는 광고가 전혀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어폰의 음색을 직접 들려드릴 수는 없지만 모비프렌 GBH-S730은 특이하게도 스피커가 달린 넥밴드 블루투스이어폰이라 스피커 소리는 간접적으로나마 들려드릴 수가 있네요. 고출력의 전용 블루투스 스피커 정도는 아니지만 운동이나 자전거를 탈 때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없을 정도로 꽤 쓸만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영상에서 보시면 본체를 들었다 놓는 장면이 연신 나오는데 스피커 위치가 좀 애매합니다. 제게는 정확히 쇄골 위에 위치하다보니 소리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더군요. 특히 스피커 모드로 통화를 할 때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위치가 좀 더 위나 아래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넥밴드 블루투스이어폰은 보통 운동을 할 때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모비프렌 GBH-S730에는 특이한 기능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밴드에 보통 들어가 있는 만보기 기능이 모비헬스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블루투스가 연결되어 있으면 걸음수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줍니다. 또한 일일, 주, 월, 년 단위 기록을 걸음수와 거리, 칼로리로 각각 표시해주죠. 일부 만보기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가 있다면 중복되는 기능이겠지만 이런 기기가 없는 분이라면 좋은 보너스 기능이겠죠.
TTS 음성 알림 기능으로 SMS, 카카오톡, 라인, 전화, 현재시간 알림 기능을 지원합니다. 전화 수신시 헤드셋의 볼륨 버튼을 누르면 발신자 이름을 알려준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상하게 제 폰에서는 위 캡쳐 화면처럼 팝업이 표시되며 소리가 무음 모드로 변하면서 알림 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갤럭시S5 광대역 LTE-A인데 앱의 버그인지 호환성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TTS 음성 알림 기능이 작동할 때 타사 제품들은 보통 음악이 멈추는데 반해 멈추지 않고 음악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들며 알려주는 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TTS 음성 알림 기능의 앱 설정이 자유롭지 못하고 특정 앱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아쉽더군요.
전화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는 보이스 메모, Hot Call, Last Call 모드를 지원하며 전화 수신시 진동의 ON/OFF와 세기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 편의 기능으로 전용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인 모비프렌 카메라앱을 설치하면 모비프렌 GBH-S730의 MFB 버튼을 눌러 원격촬영도 가능합니다. 단순히 사진 촬영만이 아니라 각도나 방향 표시도 해주고 다양한 옵션을 지원해 평소에 사용해도 좋을 카메라 앱이네요. 많은 블루투스 기기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능이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분실 방지 기능도 지원합니다.
또다른 특이 기능으로 무전기/게임 진동 기능이 있는데요. Zello 라는 무전기 앱과 헤드셋이 연동 가능해 MFB 버튼으로 무전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티텔레콤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진동 피드백 기능인데요. GBH-S730은 진동 모듈 부분을 강화해 강/중/약 3단계의 진동을 지원하여 게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API 모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마치 플레이스테이션의 전용 컨트롤러처럼 말이죠.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진동 체험용 데모 게임인 모비프렌 Shooter 게임만 지원하고 있는데 S700/S710에서 지원한다는 컴투스 홈런배틀2도 확인해 봤지만 옵션에만 있을 뿐 미지원이네요. 앞으로 많은 게임들에서 지원을 한다면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환경 설정에 들어가면 간단하게 공장 초기화가 가능하고 매뉴얼도 제공을 합니다. 요즘은 고용량 메모리가 많이 저렴해져 이미 192K가 아닌 320K MP3 파일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320K 음원으로 들으면 좀 더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시점에서 또다시 생각나는데 아직까지 많은 기기가 지원하지 않지만 aptX HD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두차례에 걸쳐 모비프렌 신제품 GBH-S730 넥밴드 블루투스이어폰의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이어폰으로써 훌륭한 사운드는 기본에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었습니다. 모비프렌만의 음색도 좋지만 소니, AKG, 젠하이저, 슈어 같은 타사 유명 유선이어폰 소리를 넣는 파격을 선보였고 게임까지 지원되는 3단계의 진동 피드백과 스피커 지원으로 활용도를 높였는데요. 운동을 할 때 음악을 많이 듣는다는 것에 착안해 넣은 만보기 기능과 전용 카메라 앱을 이용한 원격 촬영 기능도 지원하며 전용 앱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 중 TTS 알림 기능이 작동할 때 음악이 멈추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좋더군요. 몇몇 아쉬운 점도 보이지만 저가의 범람하는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제품이었습니다. R.S.D. :)
모비프렌 GBH-S730 을 소개하면서 '(주)지티텔레콤'으로부터 리뷰를 위한 제품을 지원 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뷰의 내용은 리뷰어 의사가 존중되어 어떠한 제약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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