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랍니다!
지난 일요일 일루전 촬영회로 모델 송이나양을 촬영하고 왔습니다.
이날 출발부터 날이 꾸물꾸물하더니 결국 촬영 들어가기도 전에 빗방울이.. ㅠㅠ
비도 그냥 비가 아니라 황사비, 미세먼지를 품고 내려오는 흙탕물비여서 렌즈 후드에 온통 흙탕물이;;
춥기도 어찌나 춥던지 손이 너무 시려워서 한 컷 찍고 주머니에 손넣고 또 한 컷 찍고 손넣고 그랬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정말 모델분이 존경스러웠던 것은 그 짧은 의상을 입고도 (몸에 핫팩 8개를 붙이고 나왔다더라구요)
전혀 춥다거나 힘들다거나 하기 싫다거나 뭐 그런 내색 하나 없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포즈를 취해주시더라구요.
진짜 감탄스러웠고 그런 프로의식에 감동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예전에 좀 덥다고 인상 벅벅 긁으면서 서있던
어떤 모델이 떠오르면서 정말 너무나 비교가 되더라구요.
암튼.. 궂은날씨에 고생하신 송이나양 정말 고생 많으셨고 흐리고 비오는 날씨 때문에 사진 에쁘게 찍어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ㅜㅡ
화요일입니다! 오늘은 좀 따뜻해진다니 산책도 많이 하시고 좋은 사진도 많이 찍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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