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촬영에 관심이 많아 지난 토요일에 그라데이션님이 주최한 실습회를 다녀왔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느낀 점 중 두가지만....

• 역시 인물촬영엔 모델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 A조로 투입(?)되어 모델도 몸이 덜 풀리고 촬영자들도 서먹한 상태에서 찍으니 모델의 매력을 충분히 살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럴 실력이 되는지는 차치하고)

• 촬영을 위해선 미리 준비하고 일찍 가야한다.

        - 좀 일찍가서 곰이님 스튜디오도 좀 둘러보고 어디서 어떻게 찍을 지 봐야겠다 라고 생각해놓구 시간되어 간신히 도착하고 촬영시작하니 끝날 때 까지 아무 생각이 안 들더군요. 이게 초보겠죠? 좀 더 관록이 있다면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좀 더 다양한 구도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 외 번외로는 ...

- 새로들인 렌즈는 일단 마음에 든다 : 펜탁스 렌즈 하나 구해서 이 날 써봤는데 일단 색감이나 화각 일단 합격입니다.

- 그 회사 카메라에는 그 회사 렌즈가 장떙 : 3세대 바디가 수동렌즈 이종교배시 전 세대보단 많이 쾌적하지만 아무래도 차이가 있네요. 예를들어 네이티브렌즈는 반셔터시 눈에 작은 녹색사각형 들어오고 얼굴크기 정도의 녹색사각형 보여주며 칼같이 눈에 초점을 맞춰 주는데 이종교배시에는 Eye-AF 할당한 버튼을 누르고 찍어야 그나마 눈에 초점이 맟춰졌습니다. (물론 제가 미숙해서 일 수도...)

-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 무닌님의 말을 듣고 하나 배웠습니다. AF-ON 버튼을 누르니 초점 맞춘 부분을 확대해주는데 이걸로 원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았는지 확인하면 좀 더 제대로 포커싱된 사진들을 건질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실습 끝나고 집에 와서 확인, 연습했다는 슬픈....) 

말이 길었네요. 어째든 못난 사진 몇 장 올리며 후기 마칩니다. (보정은 사진 찍는 거 보다 더 못해서 그라데이션님 블로그에서 소개한 라이트룸 프리셋 적용하고 살짝 제 눈에 맞췄습니다만 그래도 색감이 들쭉 날쭉 한 점 이해 바랍니다. 제가 그거 다 맞추고 그럼  초보가 아니지요. ㅠㅠ.)

강사 : 그라데이션님

모델 : 주영님

장소 : 모던 아뜰리에 (곰이 실장님 포즈 지도)

졸작이지만 몇 장 남겼다 나중에 더 올려서 점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