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촬영기.

  사람이 워낙 많이와서 고생이 많다 보니 근년에는 안갔습니다.

  오랜만에 갔더니, 관람객 수가 제가 자리 잡은 63빌딩 건너편 기준 예년의 1/5 정도로 보였습니다.
  오전에 비와 태풍 소식 영향인지 사람이 영 적게 왔더군요.

  일단 강변에는 한강쪽으로 이전에는 강 바로 옆 시멘트 구조물에 삼각대 세웠으나
  이번에는 사고 방지를 위해 못 들어가게 전부 펜스 쳤습니다. 이에따라 사진은 강변북로쪽 비탈에 올라 찍었는데
  이전의 경우, 땅바닥은 풀밭이고 어디고 간에 길의 일부 제외하면 모조리 사람이 들어차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었었죠.

  인원이 줄어던 덕분에 귀가할 때 고수부지에서 나오는 병목 부분만 몰리고 현대아파트 지나고 부터는 아주 수월 했습니다.(한강대교 이용)

  바이크 타고 다니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갔던 해는 원효대교로 해서 여의도 지나는데 가다서다 막혀서 몇시간이 걸렸던지..
  바이크는 수동 기어라 왼손으로 클러치 잡았다 풀었다, 팔이 떨어져 나갈려 하더군요.

-  사설이 길었는데, 투바디로 찍으렸더니 오히려 이게 패착이었습니다. 두개 각각 신경 쓰느라 제가 정말 원하는 장면은 다 놓쳤습니다.
   혹은 노광이 길어서...

    이 장소 정도면 1635에  하나의 바디로 벌브 셔터 놓고 원하는 불만 담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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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이 좀 밝게 나온 것으로 우선...
  이렇게 하니 화약 연기가 너무 지저분하게 다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