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사진 좋아하는데.. 특히 사마귀를 보면 속된 말로 환ㅈ하고 찍습니다..ㅎㅎ;
늠름한 자태나 위협 포즈 등은 많이 찍어봤는데 정작 사냥 장면을 못 찍어서 늘 아쉬움이 남던 중..!
오늘 드디어 찍게 되었네요..

1. 사마귀 혹은 참사마귀 한 마리가 꽃밭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름 덩치가 좀 있는 개체였지요~


2. 오늘의 메뉴(?)들이 부지런히 날아다닙니다.. 꽃 천지이다보니 꿀벌들이 많았지요~


3. 닿을듯 지나가는 녀석들도 있군요..ㄷㄷ


4.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더니.. 왜인지 더듬이를 청소하는 사마귀.


5. 저도 한번 노려봐주시네요..ㅎㅎ;


6. 요놈.. 확! 하지만 실패!


7. 별 수 없이 다시 기다립니다.


8. 저 놈을 반드시...


9. 그리고 마침내 당랑권이 제대로 들어갑니다! 고감도를 피하려고 셔속을 1/250 에 놓고 있었는데 고감도로 찍더라도 더 빠르게 했어야 했습니다..; 알삼 쓰면서 노이즈 걱정이 아직도...


10. 꿀벌에게는 그저 묵념을...


11. 어찌나 배고팠는지 게걸스레 먹기 시작합니다.


12. 정말 순식간에 작아지는 꿀벌..


13. 심지어 치킨마냥 한손에 하나씩 들고 먹네요..ㅎㅎ;


14. 저 놈도 그냥 확..?


15. 잘 먹었으니 샤워를... 평소의 카리스마가 다 날아가는 샤워 장면..ㅋ


숙원 장면 중 하나를 찍은 하루였네요..
포획 순간을 1/2000초 정도로 찍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뭐 나름대로 얼마나 빠른지 표현되었다고 스스로 위로를..;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