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이(gomeee)입니다.
11월이면 바쁜 일이 다 끝나리라 믿었건만.. 12월까지 쭉 이어지는 덕에 정신 없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정신 차려 보니 어느새 12월의 끝, 한 해의 끝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 합니다.
올해는 제대로 살아왔는가.. 라는 질문 이전에 과연 현재에 충실한가 먼저 자문해보며 내일의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 여......
음
역시 이런건 저랑 안 어울립.......... ㄷㄷㄷㄷㄷㄷㄷㄷ
얼마전 좋은 기회가 있어 아나운서 두 분의 프로필 작업을 했습니다.
지망생은 몇분 본 적이 있었는데 현직에 계신 분은 처음이었죠.
뭐랄까...
"매너 있고 심성이 바르다."
모든 아나운서 분들이 그렇진 않겠지만(그럴 수도 있지만) 그날 함께 작업한 분들은 그랬습니다.
외모, 태도, 행동까지 모두 매너 있고 발랐어요.
결과물을 보니 피부가 참으로 곱...
사람도 곱...
마음도 곱...
시간이 촉박하여 스튜디오 바닥에 앉아 중국음식을 먹었는데
손수 까주신 젓가락에 감동 받아 이리 칭찬하는 거 아닙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맞을지도..)
* PC에서 보시길 권장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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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영 아나운서, 스튜디오 모던 아틀리에(STUDIO MODERN ATELIER)
SONY A7RIII + fomex E600 * 2ea + 대한 DH-6090 * 1ea
배경 : SAVAGE 슈퍼 화이트
//곰이사진
SPECIAL THX : 소개대왕 필더쏘울님, 마성의 반사판 안도라님
색온도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헝그리 E600이지만..
그 보다 더 저렴한, 바닥까지 헝그리한 중국산 지속광(무려 전구ㅋㅋㅋ)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셨습니다 -_-
포멕스 보단 오로라나 고독스로 할 걸.. 하는 후회를 이날 잠시 ㅠㅠ
어쨌거나 아나운서 프로필이다보니 담백하게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괜한 기교나 크리에이티브 듬뿍 넣었다가는 프로필로 못 쓰시니까요.
하지만 베테랑 아나운서이신 만큼 이미 사진이 많으실 거 같아 일반적인 프로필과는 조금 다른 포즈로 진행하였습니다.
양손을 모으기 보단 프리하게 내리거나 주머니에 넣거나 바닥에 아예 앉거나 앵글은 조금씩 틀어서..
오늘 1차로 완성본을 드렸는데 좋아해 주셔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ㄷㄷㄷ;;
2차분도 마음에 드셔야 할 텐데.. 두근두근 하네요 @_@;;
저녁에 나머지 컨셉도 얼른 완성해서 드려야 겠습니다. ^^
여담으로 이날 오랜만에 연결촬영을 했는데요.
모니터를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근데.... 캡처원과 알쓰리가 서로 거부하는 참사가.. ㅠㅠ
당장 촬영 들어가야 하니 소니의 쓰레기 엣지... 아니, 이미징 엣지를 급히 준비했습니다.
에디터는 희대의 쓰레기인데 연결촬영은 빠르고 좋았습니다. (물론 무료라는 점을 고혀했을 때 그렇다는 거....)
단, 세로 사진 자동으로 안 돌아갑니다. 실시간 확인 시 고객 꺾어 봐야합니다 -_-);;
결론 : 쓰레기 엣지 맞음
간만에 들렸더니 말이 많았네요. 이젠 정말, 진짜, 참말로 자주 오겠습니다ㅎㅎ
찬바람이 불어 출사를 안 가시는지 소톡이 텅텅 비었군요 ㅠㅠ 작년 겨울도 이랬는데 ㅠㅠ
저라도 괜찮다면 사진 가지고 자주 들리겠습니다.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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