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버스타고 도쿄역으로 이동하면 만나는 동네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 케리어끌고 지나가다보니  줄이 길게 선 식당이 보이더군요  

저긴 뭘까 하고 지나갔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카이센동이라고 해산물이 올라간 덮밥 맛집이라고 하더군요 

타베로그 카이센동 1위 두둥 

그래서인지 일본사람들도 줄서서 먹는집이더군요 

 여기서 잠깐 타베로그가 뭐냐면 tableog 이라고 쓰고 일본사람들 발음때문에 타베로그라고 읽는 

각 음식별 랭킹과 입소문으로 찾는 식도락 사이트입니다

크게 라멘 스위츠<디져트를 스위츠라고 하더군요> 런치 레스토랑 이런식으로 카테고리가 되어 있습니다 

현지인이 선호하는 입맛의 식당을 알수있는 사이트입니다 

일본여행을 앞두셨다면 도쿄타베로그 후쿠오카타베로그를 미리한번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일본사람들도 줄서서 먹는곳이라니 궁금하기도 하고 도미국이 진국이란 얘기에 속아서 저도 방문해보았습니다 

웨이팅 1시간반이 걸렸습니다 

여행가서 이렇게 줄서서 먹는거 싫어하는데 처음 이렇게 오래 줄서본거 같습니다 

기다리다 심심해서 츠지한이란 가게입구사진 찍으며 핸드폰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렇기 기다림끝에 들어간 식당 안

외부에서 기다리는 치열함과 초조함과는 다른 세상속으로 들어온 기분입니다 

미리 주문을 받아 자리에 앉아마자 회를 몇점 주더군요 

저건 그냥 간장에 먹어도 되구 나중에 밥말아먹을때 먹으란 팁이 있어서 아껴둠

 

누가봐도 주방장으로 보이는 어르신이 제가 먹을 밥을 만들고 계시더군요 

 

오랜 기다림끝에 나온 카이센동

 

와이프는 배고프다며 바로 시식에 들어갔지만 저는 기다림의 아쉬움을 사진으로 기록해봅니다 

 

신선하고 탱글탱글한 성개알과 참치뼈에서 긁은 살들이 저를 유혹하더군요 

바로 흡입했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작은거 같아 기다림의 보상이 약하단 생각에 눈물이 날려는 순간 

밥을 더 주세요 라고 외쳤습니다 <일본어로 ㅎㅎ>

내용물을 다 먹은다음 밥을 달라고 요청하면 진한 도미육수에 밥을 말아주더군요 

사실 그 도미육수가 넘 궁금해서 간거였기에 본게임은 지금부터였죠 

 

생선육수가 이런 맛을 낼수있다니 

참 진하고 고소하더군요 

전 국물음식을 시켜도 국물은 잘 안먹고 밥만 먹는 편인데 

이국물을 바닥까지 흡입했습니다 

그렇게 속을 채우니 든든하니 맘이 편해지더군요 

와이프도 넘 오래기다린다며 뭐라했지만 도미육수는 정말 좋았다며 칭찬해줬습니다 

그래서 상으로 도쿄타워보러 간,,,,,,

이렇게 식사를 마치며 거의 마지막손님주문까지 끝난 상황에서 주방장님은 생선을 잡고 계시더군요 

그것까지 구경하면서 츠지한이란 식당 방문은 끝났습니다 

 

기다리는거 싫어하시면 비추입니다 사실 여행가서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괜히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저 도미육수 맛 하나떄문에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