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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9 웨딩체험단 1주차]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willowsuno | 10-18 01:04 | 조회수 : 2,832 | 추천 : 2

[소니 A9 웨딩체험단 1주차]


나는 2007년 부터 웨딩사진을 찍어왔다.

캐논만 300D 5D 1DMark2 1DsMark2 5DM3 까지 10여년을 사용해왔었다.

그러나 사골센서라는 캐논을 버리고 우리모두 니콘으로 돌아서자의 외침에 내 귀는 닳고 닳아 습자지처럼 얇아져 있었고.

세뇌로인해 2015년 니콘 D4를 시작으로 현재 니콘D4s 와 D750을 투바디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로 소니 A9 웨딩체험단 모집 공지를 봤고 나는 카메라제품중 소니를 단 한 번도 써본적이 없었지만

정말 좋다더라... 하는 내가 체험해보지 못한 소문에 호기심이 생겼고 응모를 한 결과 체험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사실 리뷰라는게 뭔지 잘 몰랐다.

카메라와 렌즈를 받고나서 집에와서 어떻게 작성하는거지? 하며 마냥 천진난만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체험단 작성된 리뷰들을 보니.. 논문같은 이런 리뷰는 내가 해낼 수 없거니와 무리라고 판단되어 카메라를 반납할까 1초 고민했지만

내 손에 붙은 A9는 본드로 붙여 논 건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떨어질 생각을 안했다. (알파구 인공지능 살아있음에 틀림이 없었다!)

그렇게 나는 나름대로 나만의 스타일로 "웨딩에 대한 A9를 사용한 후기글"쯤으로 담백하게 적어보자! 라고 마음먹었다. ㅠ_ㅠ





자~~!! 카메라가 바뀌었다!! 이제 뭐하지? -ㅅ-;;

새 카메라를 받았으니 메뉴얼을 3회 정독해야지!? 했는데... 응? 메뉴얼이 너무 얇았다. (각 나라별 언어로 써있는 품질보증서인줄 알았다)

기능이 별로 없나? 라고 생각했지만 바디에 있는 메뉴는 겁나 많았다. 그 기능들을 다 설명하고 적어서 메뉴얼을 만든다면

카메라 본체 무게보다 메뉴얼이 더 크고 두껍고 무거울게 분명했다.

그래서 소니는 "니네가 연구해서 찾아서 공부해!!"라는 답을 비교적 얇은 메뉴얼로 표현한것이리라... 생각했다.

(그냥 메뉴얼에 "스스로 공부할수록 좋은 기능이 많음" 이라고 한 줄 이라도 써주지... )




웨딩 체험단이긴 하지만 맨날 웨딩을 찍는것도 아니고~ 평소 취미로 찍던 인물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웨딩체험단이면서 웨딩사진이 없다는게 말이되냐!! 라고 하겠지만 아직 7주가 남았고 난 충분히 웨딩사진을 채워넣을 수 있는

계획을 방금 마쳤다....... 진짜다...... -ㅅ-;;

이곳은 SLR클럽이다. 임자있는 신부사진보다 모델 사진이 더 좋을것 같았다.

그래서 지난주에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 하기로 하고 웨딩은 조금 더 정리 2주차부터...



물론 화이트밸런스,노출,톤커브,색상,색조,명암,대비,등등... 원본은 아니다. 인물도 사실 원본은 아ㄴㅣ... 쿨럭~쿨럭~~ 리퀴 쿨럭쿨럭~ -_-;;

내가 주로 니콘바디에서 사용하던 프리셋값을 적용해 보고 현란하게 포토샵 ACR을 마구 휘둘렀다.

어머나 세상에~ 이건 마치 킹스맨에서 콜린퍼스가 양복정장을 멋지게 딱 입고 나와 (니넨 다 디졌어~ 라고 문고리 잠그며)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 Maketh Man"를 외치는것만 같았다.

 







이렇게 니콘과 같은 피가 흐르고 있는것처럼 톤이 잘 먹어 들어갈 수 있는건가!!

일단 웨딩에서 쓰던 프리셋 톤들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무에게도 당첨사실을 알리지 않은 로또 당첨자 마냥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훗~



날씨가 무척 좋았다. 빛도 엄청 쎄고... 응?? 

갑자기 빛이 쎈 역광에서 A9는 얼만큼 AF포커스 라던가 톤을 잘 잡아줄것인가가 궁금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카메라와 렌즈는 역광에서 초점을 못잡거나 이미지가 뿌옇게 안개낀 마냥 콘트가 떨어지는 사진을 

내게 침 뱉듯 뱉어냈는데 A9는 디지털 뷰파인더로 보고 사진을 찍어도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미러리스가 원래 그런건가? (본인은 미러리스는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모니터로도 AF잡고 찍는게 훨씬 편했다. 배터리 성능만 만족시켜준다면 이제 뷰파인더를 보고 찍는게 촌스러워 질것만 같았다.


사용렌즈 - FE 85mm F1.4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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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렌즈는 두개를 사용했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 비교하자면 85미리 보다 55미리 렌즈가 더 깨끗한 느낌을 주었다.

이미 보정이 된 사진들이기에 위 사진들과는 비교가 조금 어려울것같긴 하다.


사용렌즈 - Sonnar T* FE 55mm F1.8 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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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렌즈로만 촬영을 진행을 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렌즈의 기회가 있으니 아쉬움은 뒤로하기로 했다.

처음 A9와 렌즈를 받아들고 촬영을 진행했었는데 바디의 조작법도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고

나는 메뉴얼 촬영을 거의 하기 때문에 노출을 맞춰놓고 찍기 때문에 AF와 앵글만 신경쓰며 촬영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어머나 세상에~ 콜린퍼스가 방탄우산을 펴고 총을 쏘듯 AF는 정확히 맞아 들어갔고 




내가 포커스신경을 안써도 된다는 믿음에 손 안대고 코푸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시원하고 쾌적한 촬영은 처음이었다. 미러리스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나만 몰랐던 건가?

예전에 A7을 잠깐 만져본적이 있긴했는데 AF를 잘 잡긴 했는데 DSLR 줌렌즈 만큼 시원하진 않았는데

너무 빠른 AF에 완벽에 가까운 초점이 정말 삼일절 만세를 부르게 했다.



내가 웨딩 촬영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가지가 있는데 앞으로 그 부분을 더 체크해서 리뷰를 써야겠다.



[소니 A9 웨딩체험단 1주차]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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