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비행기 아니면 하늘 아니면 곤충만 찍는 것 같네요 ㅎㅎㅎ
주말 동안 마주한 녀석들 사진 올려봅니다.

#1. 아들의 눈썰미: 작은 생태연못에 갔는데, 뜬금없이 연못가 긴 풀에 앉아있는 장수풍뎅이를 아들래미가 발견합니다. 애완곤충(?)으로 삼았습니다 ㅎㅎ;


#2. 용감히 사마귀를 잡았다가 혼나고 있는 아들.. 사진 그만 찍고 얼른 빼달라고 소리 치더군요 ㅎㅎ


#3. 잘~ 숨어 있던 요 녀석..


#4. 세 마리를 잡았는데, 한 커플이 성사됩니다.


#5. 실잠자리를 마지막으로 토요일은 철수..


#6. 오늘 아침, 거사를 치르고 희생양이 되어 버린 수컷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Rest in peace


#7. 이제는 임산부가 된 킬러 사마귀를 놔줄 겸 숲이 우거진 곳으로 놀러가서... 청개구리 한 마리를 마주하네요 ㅎㅎ 귀엽습니다.


#8. 올해 만난 중 가장 큰 개체.. 참사마귀 수컷입니다. 어째 왕사마귀를 단 한 마리도 못 보고 있는 2020년이네요~


#9. 절묘한 위장색으로 숨어있던 암컷 방아깨비... 아들 눈에서는 벗어나지 못해서 한동안 인질 신세였다가, 놔주면서 한 컷 남겨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확연히 쌀쌀해져서 곤충이며.. 개구리며.. 수가 제법 줄어들었네요~
역대급으로 길고 무더울 거라던 여름이 빨리 사라져줘서 한편으로는 즐겁기도 합니다 ㅎㅎ
온난화 되고 있는것 맞는지~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