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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 라이트룸에게 백과사전이 있다면 이 책이 아닐까...

제타건달(Habin Bak) | 01-20 23:40 | 조회수 : 2,035 | 추천 : 0

처음뵙겠습니다. 팝코넷에 처음 글을 쓰는 제타건달이라고 합니다.

팝코넷의 첫 글을 체험단으로 적게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실 레벨도 이제서야 10에서 9로 올려버렸어요.

체험단 리뷰글도 약간 인터넷 유머를 넣어서 리뷰를 썼는데,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시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이번 체험단 글은 팝코넷에서 진행한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 (박철민 지음, 길벗출판사)의 체험단에 선정되어,도서를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 지급 또는 기타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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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어떤 기계로 사진을 찍으시나요? 디지털 카메라? DSLR? 미러리스? 스마트폰?

필름카메라의 필름 한 롤을 소중히 찍던 시절에서 많이 찍어두고 그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을 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사진의 소중함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젠 사진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시대입니다. 사진이 대중화되었고, 찍기 간편해진것이죠.

저 또한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게 되면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용량만 충분하다면 사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미러리스를 가지고 나서는 렌즈나 노출계, ISO 같은 사진의 중요 요소을 알게되었고, 스마트폰은 앞선 기계들보다 사진을 더욱 빠르고 쉽게 찍고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서 보정은 해보셨나요? 저같은 경우엔 보정을 잘 안했습니다. 웬만하면 카메라의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은게 대부분이고, 가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기본 필터를 넣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사진용 툴이라곤 김프나 포토스케이프 같은 무료 보정 프로그램과 그림을 그려보겠다고 포토샵을 조금만 써봤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스스로 버튼을 눌러보면서 알아보거 하나하나 조절하면서 깨달아 갔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인터넷을 찾아서 배우기엔 창을 왔다갔다 하면서 진행하기 힘들었고, 책을 사보고싶었지만 무료프로그램을 쓰는데 유료로 배우는게 아까웠습니다.

그렇게 보정이란걸 잊고살던 어느날 이 책을 보고야 말았으니...


 

[이런 책은 웬지 카메라랑 같이 찍는게 어울리는거 같아요.]

ㄹ...라이트룸? 그거 유료프로그램이잖습니까? 웬만해선 유료프로그램은 잘 안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단어나 너무나 끌렸습니다.

이 책이 얼마나 자신감이 있으면 따라하는것만으로도 라이트룸을 배울 수 있다고 책에 두번이나 강조해놓았을까요.

한번 들여다 봅시다.


[라이트룸CC는 한마디로 고오급 프로그램이라 이말입니다..]

책의 시작은 라이트룸CC에 대한 간결한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라이트룸CC는 모든 사진을 관리할 수 있으며, 다향한 보정 기능들이 들어가 있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만 연결 가능하다면 다양한 기기에서 사진 보정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사진 관리와 보정을 함께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는거 같네요.

[잘 기억해두세요. 선생은 앞으로 이걸 무작정 따라하셔야 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집니다.

1. 필수기능을 설명합니다.

2. 예재를 이용해서 책에 나온것처럼 무작정 따라하기

3. 혼자해보기

이렇게 3단계를 하게됩니다. 예제와 완성본등은 길벗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더군요(용량이 좀 큽니다;;;). 책을 보시면서 주의할 건, 필수기능 설명은 꼭 읽어보시고 넘어가는게 좋겠습니다. 리뷰 기간이 촉박한거 같아서 필수기능 설명을 띄어넘고 무작정 따라하기로 넘어갔더니 몇몇 기능을 숙지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기능들을 따라하다가 뭔가 빠진거 같아서 책이 이상한줄 알았더니 제가 이상했...

[저의 학습 계획은 3일만에 깨졌지만, 이 책의 공부계획만큼은 아닐겁니다. 이번엔 진짜라고요!]

이 책은 보면 볼수록 초보자를 위해서 잘 정래히놓은거 같습니다. 키워드를 이용해서 빠르게 해당 페이지에 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문제가 생겼을때에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끔 미리 예문을 만들어놓은 페이지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학습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 초보자의 이탈을 막아주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물론 기존 라이트룸의 사용자들도 책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적어놓았습니다. 그 방법을 여기에 적자면...

<기존 기능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탭을 이용해 알고자 하는 기능을 찾아 '무작정 따라하기 중심으로 따라해 보세요. 예재를 따라하다 막힐 때는 '필수 기능'을 찾아 확인하면 됩니다. 예제를 직접 따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무료 보정프로그램도 써봤고 자신감도 넘쳐서 위에 적어놓은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실은 개인적으로 시간이 촉박해져서 리뷰에 쏟을 시간과 예산이 부족...)

이 책은 라이트룸을 건드리기 전에 사진이란 무엇인지,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간단히 그 내용을 보여드리자면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사진을 좀 아신다면 금방 이해하실겁니다.]

아무리 빨리 실전으로 넘어가고 싶으셔도 간단히 읽어주시거나 속독이라도 하셔서 그냥 넘거버리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고, 공든 탑이 무너지지않듯이 기초를 다져놓으면, 혹은 기초를 다시 복습하신다면 이 책을 볼 준비가 확실하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진은 마음대로 찍을 수 있지만, 작품은 마음대로 태어니질 않는다 생각합니다.(OH!!!!)

[사진은 과학이며 잠 또한 과학입니다. 그러니 함께 하면 시너지가 일어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완벽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다가 새벽이 되는 바람에 나머지 부분은 같이 자면서 제 뇌에 들어오길 빌며 책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책과의 동침 기술'를 쓰시면 안됩니다. 이 기술은 저만 쓸 수 있으며, 여러분들은 전적으로 이 책을 읽어가며 무작정 따라하셔야 라이트룸을 정복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기술 성공확률은 0.00% 입니다.

[아침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 사진 보정을 하십시오.]

다음날부터 보정을 하나하나씩 따라해보았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한대로 자신감만 넘쳤기 때문에 예재 사진 대신 제가 찍어놓았던 사진들로 사진 보정을 하였습니다. <라이트룸CC무작정 따라하기>에서는 보정을 위해선 RAW파일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RAW파일은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최근엔 스마트폰 등에서 쓸 수 있는 무압축 촬영방식입니다. RAW를 설명하는건 과도한 정보인거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쓴 사진들은 미러리스(올림푸스 EM-10)와 삼성의 갤럭시 S8의 RAW파일들이고 일부 사진 한두 장은 갤럭시S8의 JPEG파일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래에 나올 사진들 중 먼저 나오는게 원본사진(RAW파일은 JPEG로 변환)한 사진이고, 나중에 나오는 사진들은 라이트룸CC를 이용해 보정한 사진입니다. 보정한 사진은 왼쪽아래에 워터마크를 넣어서 보정한 사진임을 거듭 밝히려고 하고 있습니다. 워터마크 넣는 방법 또한 <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에 나와 있습니다.

[덮밥중 최고는 갈비찜 덮밥인데...]

초점을 덮밥에 잡았습니다만 옆에 숟가락의 반사광이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보정을 이용해 덮밥을 더 부각시켜보고싶었습니다.

[새우튀김과 결혼의 상관관계를 서술하시오(논술형 1점)]

덮밥 이외의 부분은 최대한 어둡게 처리하고 색감을 살렸습니다. 숟가락 반사광은 좀 자연스럽게 줄어든거 같죠? 아니라고요? 숟가락을 빼고 찍을걸...

[자 골라골라. 사라질 팬더 골라골라.]

이번엔 둥그랗게 모인 팬더 중 하나를 없애보겠습니다(JPEG 사진입니다). 어느 팬더가 사라질까요? 속으로 생각해보시고 스크롤을 내려보세...제게 엔터를 누를 시간이 부족하니 바로 보시죠.

[라이트룸에서 팬더란 존재는 하나의 큰 얼룩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예상하신 팬더가 사라졌나요? 절대 제가 팬더를 다른곳으로 치운게 아닙니다. 예술 작품이라서 함부로 만졌다간 큰 제제를 받았을겁니다. <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에 나온 방법을 이용해 지운것입니다. 기능 이름은 '스팟 리무버(얼룩 제거) 일겁니다. 포토샵에서 쓸 수있는 그 기술과 비슷한 기술인것 같습니다. 지금보니까 왼쪽에 삐져나온 녀석을 지워볼걸 그랬습니다. 상당히 거슬리네요.

[젠카이노, @ 러브라이브!]

제 취미는 피규어 모으기 입니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잠시 쉬고있지만... 이 사진은 JPEG 파일이라서 그런지 색을 보정할때 약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JPEG 사진은 현상 부분에서 '색온도'탭이 캘빈온도(K)가 아닌 일반 숫자로 수치화 되어있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고, 색감이 부자연스럽게 변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정한 사진이 뭐냐면...

[귤의 색감을 살렸어야 하는데...]

피규어의 밝기를 살짝 올리고 사진 주변부에 비네팅을 조금 넣어서 피규어를 부각시켰습니다. 뒷배경도 어느정도 보정을 하긴 했는데 변한게 없는것처럼 보이네요. 참고로 뒷배경은 아이맥 2011년형에 사진을 띄운건데, 이날 이후로 아이맥은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2017년에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일본 교토의 후시미이나리에 있는 '大社儀式殿(신사의식전)'을 찍어보았습니다. 뭔 건물인지도 모르고 그냥 특이해서 쩍었었습니다. 이 사진은 흑백을 적용하면 멋질거 같어서 책에 있는 흑백사진 만드는 법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물 빠진 우중충한 색감의 건물을 흑백의 음영을 손봤더니 뚜렇하게 우중충해졌습니다. 흑백사진을 만드는데에 기본 필터를 줘서 원하는 필터를 고르고 보정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다음엔 인물 흑백 도전을...

같은해에 찍은 오사카의 야경입니다. 갤럭시S8 JPEG원본인데 이걸 보정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싶어 보정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야경만큼은 수동으로 맞추고 RAW파일로 남겨놓아야할거 같습니다. 뭔가 화려하게 밝아진거 같긴한데, 사진의 입자들이 굵어서 썩 예쁘진 않네요.

같은해에 찍은 히메지의 히메지성입니다. 좀 칙칙해보이는거 같아서 비슷한 사진을 합성하는 기능에 HDR을 적용해보았습니다.

사진이 전체적으로 화사해졌습니다. 제가 봤던 히매지성의 하얀 벽 색깔 그대로 나온거 같네요.

2018 부산 모터쇼에서 찍은 카마로입니다. 노란색을 부각되게 보이게끔 카마로 외의 색은 전부 흑백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범블비!!!!]

확실히 주변이 흑백으로 변하니까 카마로가 부각되는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이 작업에 삘 받아서 다른 사진도 컬러 처리를 해보고싶었는데, 이거만큼 컬러를 부각할만한 사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간과 예산이 충분했더라면...(변명)

부산 범어사에 있는 몇백년 된 은행나무를 찍었던 RAW파일이 있었습니다. 은행잎의 색감은 진하게 하고 뒤의 하늘 그라데이션도 진하게 보정해보려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확실하게 은행잎은 진해졌고 그라데이션도 진해졌습니다. 주변의 작은 나무들은 그대로~ 개인적으론 만족스럽습니다. 보정한 사진들은 여기까지입니다.

<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를 보면서 라이트룸CC를 무작정 따라해보았습니다. 따라하면서 어려울게 없었던게, 웬만한 해결책은 책 안에 있더군요. 챕터의 기본 설명들을 숙지하시면 금방 따라하실 수 있고, 책에서 알려주는 수치에서 조금씩만 올리거나 낮추면 여러분이 가진 사진들도 금방 보정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들도 예제는 하지않고 제 사진에 바로 적용하거나 응용한 것입니다. 처음 써보는 프로그램이라고 겁먹지 마세요. 이 책은 여러분들을 위해 최대한 쉽게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라이트룸 입문자에서 중급 사용자, 중급 사용자에서 고급 사용자 사이의 분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라이트룸의 주요기능과 사용법들이 들어가있는 책이니 가끔 라이트룸의 기능이나 단축키 등이 생각이나지 않을 때, 책을 펼처서 사용법을 상기시키고 예제 사진들을 보면서 기능을 응용할 방법을 찾는다면 좋을거 같다 생각합니다.

<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를 제 나름대로 분석(SWOT분석)하자면...

장점: 라이트룸의 기본적인 기능, 적용방법을 쉽게 풀어주고 자세히 알려주고있다. 라이트룸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에서 나온 포토샵에서도 쓸 수 있는 기능들을 어느정도 알려주어 두 프로그램을 연동하여 쓰는 방법을 알려주어 라이트룸의 약점을 보완시키게끔 노력하고 있다.

단점: 많은 기능들을 알려주려다보니 책이 두껍다. E BOOK으로 사면 편할듯하다.

강점: 출판사 사이트에서 예제를 다운 받아서 연습할 수 있고,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기 때문에 따라하기만 하면 금방 익힐 수 있으며, 초보 독자들을 라이트룸 중급 사용자 실력까지 올릴수 있을것이라 예상된다.

약점: 라이트룸이나 포토샵등이 유료인데다가 책의 가격이 2만원대(라이트룸 2개월치) 정도 되기 때문에 가격에 부담이 될수 있고, 유튜브나 블로그에 라이트룸 사용법들이 올라온게 많기 때문에 책의 구매에 영향의 주지않을까 예상된다.

이러합니다. 이렇게 분석을 적다보니 <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는 마치 라이트룸의 백과사전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이트룸의 기능이 뭐가 있는지, 특별한 사진을 만들고 싶은데 어떤 기능들을 써야할지 생각이 나지않을때에 이 책을 들여다보면 금세 문제가 풀릴거 같기 때문입니다. 라이트룸을 처음하시려는데 막막하신 분들은 <라이트룸CC 무작정 따라하기> 추천해봅니다. 동영상강의 같이 멈췄다가 다시 재생하는게 귀찮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해봅니다. 가끔 라이트룸을 쓰시는 분이나 라이트룸 기능을 종종 까먹으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해봅니다. 혹시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이 있으시다면 E BOOK으로 구매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본 컨텐츠는 길벗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체험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무상 대여 받아 작성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 지급 또는 기타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업로드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bhb1989/22144687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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