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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YTECH OneMo Backpack - 여행사진을 위한 단 하나의 카메라가방

Hansol | 03-01 14:55 | 조회수 : 3,676 | 추천 : 2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2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1:57:45




사진을 하면서 장비는 자꾸 늘어만 가고, 필요한 촬영에 들고 갈 카메라가방이 항상 필요하게 됩니다. 모든 출사를 차량으로만 다닌다면 사실 카메라가방은 단순히 수납이 많이 되고 튼튼하기만 하면 되지만, 도보 이동이 많고 여행을 많이 다니는 촬영에서는 얼마나 편의 기능이 잘 되어 있는지가 또한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이번에 PGYTECH에서 새로 출시된 “OneMo BackPack”을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PGYTECH는 사실 드론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요즘 가장 핫한 매빅 프로, 이를 조종하는 오스모액션과 같은 장비들을 제작하는 곳인데요. 여기에서 카메라 가방을 새로 하나 런칭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페이지에 나온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방의 머리쪽으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고, 가방을 벗어서 내려놓지 않더라도 측면으로 카메라를 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가방의 장점들에 대해 조금씩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방의 크기는 25~30L로, 확장 이전에는 25L, 확장 후에는 35L 입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카메라가방들이 보통 20~30L인데, 가장 많이 쓰는 크기이며 풀프레임 바디 1개와 렌즈 5-6개 정도 수납이 가능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카메라 가방을 사용해 왔습니다. 2015년에는 매틴사에서 나온 클레버 백팩을, 2016~2019년까지는 인케이스의 dslr pro pack을 사용했습니다.


iPhone 6 Plus | Program Normal | 4.15mm | ISO-100 | F2.2 | 1/4s | 0.00 EV | Spot | Auto WB | 2016-01-10 14:39:55



4년 전 사용했던 매틴의 카메라가방입니다. 이 때는 컴팩트한 삼각대를 사용해서 가방 안에 삼각대까지 전부 넣고 다녔었네요.


iPhone 6 Plus | Program Normal | 4.15mm | ISO-50 | F2.2 | 1/3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2-17 16:58:19



16년 1월 교토에 갔을 때 혼자 말차 한잔 마시면서 남겼던 사진입니다. 이 가방의 최대 장점은 10만원이 채 안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당시 학생이었어서 가격적인 측면이 큰 이점이 되었구요. 하지만 가방이 등쪽이 아닌 바깥쪽에서 열리는 구조여서 카메라를 빼려면 가방을 벗어 등이 닿는 부분을 땅바닥에 내려놓아야만 했고, 보안에도 취약했기 때문에 1년 정도 쓰다가 가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iPhone 6 Plus | Program Normal | 4.15mm | ISO-125 | F2.2 | 1/8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1-06 20:07:07



가장 오래 썼던 가방이기도 합니다. 인케이스의 dslr pro pack이라는 제품인데, 신품가 기준 22만원정도였습니다. 카메라 장비로만 전부 채운다면 2바디에 렌즈 5-6개정도 들어갈 것으로 보이네요.





이 가방 최고의 장점은 디자인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카메라가방의 80%는 등산가방같은 투박한 모양새가 대부분이고 누가 봐도 ‘난 카메라가방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모던하고 심플한 인케이스 특유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디자인에 치중하다 보니 실제 인체공학적 설계가 부족해 장시간 메고 다니면 어깨랑 허리가 불편했고, 삼각대를 따로 거치하는 끈이 있긴 하지만 너무 부실해 사실상 삼각대는 반드시 따로 들고 다녔어야만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 수납부 말고 앞부분에 옷이나 다른 물품을 넣을 수 있게 꽤나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이 짐을 넣지 않으면 쪼그라들어서 카메라 가방 자체의 각이 무너져 뭔가 찌그러진.. 모양이 된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7.00mm | ISO-320 | F2.8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9-05-04 18:33:34



작년 여름 사용했던 로우프로 프로택틱 AW 350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가방이고 많이들 사용하셔서 구매했는데, 1달도 안 되어 중고장터에 내 놓게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카메라의 수납과 인체공학적 설계, 삼각대 및 부가적인 가방 거치 측면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카메라 가방에는 노트북을 같이 넣고 다닐 때가 많은데, 카메라 장비만 넣으면 가방의 지퍼가 잘 닫히지만 노트북을 넣으면 가방이 터질듯하게 꾸역꾸역 지퍼를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대로 들고 다니면 노트북 액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분명히 무리가 가게 될 것 같아서, 사용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카메라 가방을 사용해 오면서 제가 생각한 “좋은 카메라 가방”의 조건을 정해 보았습니다.


* 등산가방 같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
* 인체공학적 설계로 어깨와 허리를 보호해줄 것
* 등 쪽으로 수납공간이 열리는 안전한 구조
* 안정적인 삼각대 거치 공간
* 짐을 넣지 않더라도 가방이 찌그러지지 않고 각을 유지할 것
* 가방을 벗지 않고도 카메라나 렌즈를 뺄 수 있는 사이드 포켓

제가 원하는 점들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은 가방이 이번에 새로 출시되어 관심이 많이 갔고, 리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주의 짧은 기간동안 사용했지만 일주일에 3일은 메고 다니면서 실사용해 보았고 느낀 점들을 솔직담백하게 적어 보려 합니다.




- 제품 외관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38.00mm | ISO-32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47:13



본 제품은 블랙, 카모의 2가지 디자인이 있습니다. 카모가 2-3만원정도 더 비싼데, 부담스러운 국방무늬가 아닌 은은하게 예쁜 무늬여서 카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방의 외관은 방수 소재로 되어 있어 세찬 비가 아닌 가벼운 비는 레인커버를 굳이 장착하지 않아도 내용물이 보호가 되는 형태였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38.00mm | ISO-32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45:40



등이 닿는 부분은 편안하게 쿠션이 되어 있었고, 끈조절을 위한 구조가 달려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처음 입학할 때 첫 책가방을 선물받았을 때부터 하던 고민인데, 길게 늘어진 가방끈을 항상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 생기곤 합니다. 가방끈을 말아서 딱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가방끈을 조절하는 부위마다 플라스틱으로 달려 있어서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32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48:23



붉은 색으로 제조사인 PGYTECH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2.00mm | ISO-32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49:40



측면의 모습입니다. 가방을 제가 맸을 때 기준으로 왼쪽 사이드에는 부가 수납공간이 위쪽에, 물통이나 우산 등을 넣을 수 있는 포켓 수납공간이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53.00mm | ISO-32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50:08



위쪽에는 가방을 들 수 있는 손잡이와 뭔가 거치가 가능할 것만 같은 끈이 4개 달려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53.00mm | ISO-64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51:04



왼쪽 측면의 수납 공간입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37.00mm | ISO-64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54:26



카메라 외의 다른 물품들을 넣기 좋은 크기입니다. 그물망으로 된 공간과 고무줄, 지퍼로 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여러 물건들을 분리해 수납하기 용이합니다. 저는 여기에 보통 이어폰이나 핸드크림을 넣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4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2:56:37



가방을 맸을 때 기준으로 오른쪽 측면에는 2개의 지퍼가 있는데, 두 곳 모두 장비 수납하는 공간으로 그대로 연결됩니다. 위쪽 지퍼를 열면 RFID Protection 기능이 있는 포켓이 숨어 있는데, 여행다닐 때 여권을 넣기 위한 공간으로 쓸 수 있습니다.


DSC-RX100M2 | Program Normal | 36.28mm | ISO-1600 | F4.9 | 1/3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0:30:44



위쪽 지퍼를 열면 카메라를 수납하는 내부 공간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촬영 중에 가방을 메고 있더라도 가방을 땅에 내려놓지 않고 한쪽 어깨만 풀어도 카메라를 바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64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02:41



아래쪽 지퍼도 가방의 카메라 수납공간으로 연결되는데, 여기에는 3개의 배터리를 넣을 수 있습니다. 장기간 촬영을 다니다 보면 배터리를 2-3개 추가로 가져가는 경우가 흔한데, 배터리가 꽉 찬건지 다 쓴건지 카메라에 꽂기 전에는 정확히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다 쓴 배터리는 붉은색으로, 꽉 찬 배터리는 녹색으로 표시할 수 있는 게이지가 있어서 한 눈에 구분하기 좋았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64.00mm | ISO-64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03:44



아래쪽 지퍼를 통해서는 렌즈를 사이드로 뺄 수 있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64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07:26



가방 외부에도 다양한 많은 수납 공간들이 있습니다. 드론이나 삼각대를 보통 카메라가방 외부에 많이 수납하는데요, 삼각대는 가방 상부와 가방 외부 이렇게 두 군데에 거치할 수 있습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이 달려 있어 가방 외부에 삼각대를 거치하기 용이합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2000 | F5.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08:02



스트랩을 쓰지 않을 때는 이처럼 내부에 숨길 수 있는데요, 자석으로 되어 있어 이쁘게 딱 붙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불필요한 끈들을 전부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숨길 수 있다는 게 이 가방의 장점 중 하나겠네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1.00mm | ISO-5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09:41



카메라 가방에 카메라만 수납하지 않고 보통은 가벼운 옷가지나 화장품 파우치, 짐을 같이 보관합니다. 이를 위한 공간이 따로 상단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숨겨진 지퍼를 열면 공간이 확장되는데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1.00mm | ISO-5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0:03



확장한 모습을 옆에서 보면 이 정도 부피 증가가 있습니다. 제조사 기준으로는 약 5L 정도라고 하네요. 얇은 점퍼나 작은 옷 정도를 보관할 수 있겠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1.00mm | ISO-5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1:05



지퍼를 열면 깊숙하게 수납공간이 보여집니다. 실제로 이 공간에 짐을 넣고 다니기에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마치 출국할 때는 여행용 캐리어에 공간이 남지만 귀국할 때는 부족해서 캐리어 확장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20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2:42



하단에는 레인커버가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가방 자체가 방수 기능이 있긴 하지만,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막으려면 물리적인 커버가 있는 것이 아무래도 더 안전합니다. 어떠한 악천후에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가방의 특징이기도 하고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5.00mm | ISO-20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3:08



장비를 많이 수납하다 보면 굉장히 무겁습니다. 위쪽으로 가방을 들 수도 있지만 측면으로도 들고 다닐 수 있게 사이드에 손잡이가 따로 달려 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5.00mm | ISO-20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3:18



위쪽에는 당연히 손잡이가 달려 있고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42.00mm | ISO-20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3:37



좌측 하단에 달린 추가적인 스트랩도 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20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4:03



이제 가방 내부 수납공간을 살펴보겠습니다.
확장하기 전 25L, 확장한 후 35L로 가장 널리 쓰이는 카메라가방의 크기입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36.00mm | ISO-5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5:31



가방 이름이 “OneMo Backpack”인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파티션 안에 들어가는 작은 가방이 하나 서비스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니 가방을 큰 가방 안에 넣고 다닐 수도 있고, 이걸 따로 카메라가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5:43



실제로 가방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이고,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39.00mm | ISO-5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16:04



미니 가방을 빼고 파티션을 추가해 카메라가방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63.00mm | ISO-500 | F6.3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3:25:47



노트북 포켓에는 노트북을 넣는 공간뿐만 아니라 서류를 넣을 수 있게 추가로 분리가 되어 있고, 맥북프로 13인치 노트북은 충분히 들어갔습니다. 다른 리뷰를 보니 15~16인치 노트북까지 충분히 수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노트북을 넣고 나서 가방을 닫아도 꽉 끼거나 잘 안 닫히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요.


DSC-RX100M2 | Program Normal | 24.70mm | ISO-3200 | F4.0 | 1/15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0:55:52



가방 내부에 장비를 수납해 보았습니다. 제가 1년 전까지만 해도 니콘 D850의 크고 묵직한 DSLR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미러리스로 장비를 모두 바꿔 꽤나 경량화된 상태입니다. 그래도 바디 크기만 줄지 렌즈는 사실상 기존 렌즈들도 많이 사용해서 일단 가진 장비를 전부 넣어 보았습니다. 바디 1, 렌즈 5개가 들어갔는데 공간이 하단에 많이 남습니다. 아마 이 정도면 풀프레임 DSLR 바디 1개에 2.8 줌렌즈 3개, 단렌즈 하나. 이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렌즈를 6개 7개씩 들고다니지 않는 이상 웬만한 출사는 20~30L대 가방으로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DSC-RX100M2 | Program Normal | 25.32mm | ISO-3200 | F4.0 | 1/8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0:56:12



파티션은 약간 픽디자인의 카메라 가방 파티션과 비슷합니다. 파티션을 쭉 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접어서 공간을 수직으로 둘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DSC-RX100M2 | Program Normal | 23.01mm | ISO-3200 | F3.5 | 1/20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1:06:01



가벼운 출사에서는 요즘 저는 바디, 광각, 표준줌, 망원단 이렇게 3개 렌즈만 가지고 다닙니다. 다른 여행을 위한 짐들을 하단 절반에 채우고 카메라는 상단에 채워 경량화 조합으로 짐과 함께 가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DSC-RX100M2 | Program Normal | 19.53mm | ISO-1250 | F3.5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1:20:09



추가로 제공되는 미니가방은 하나의 또 다른 카메라가방으로써의 역할을 해 줍니다. 스트랩도 달려 있고요.


DSC-RX100M2 | Program Normal | 31.48mm | ISO-3200 | F4.5 | 1/3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1:16:30



확장이 가능해 카메라뿐만 아니라 작은 짐들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DSC-RX100M2 | Program Normal | 16.39mm | ISO-1250 | F3.2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1:17:53



큰 메인 가방과 동일하게 손잡이는 두 군데에 달려 있는데, 가로에 긴 손잡이와 함께


DSC-RX100M2 | Program Normal | 16.39mm | ISO-1250 | F3.2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1:18:08



세로로도 달려 있습니다.


DSC-RX100M2 | Program Normal | 30.81mm | ISO-3200 | F4.5 | 1/15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1:14:57



미니 가방에는 미러리스 바디 1개와 표준줌 렌즈 1개정도 들어갑니다. 우측에 들어간 렌즈가 24-70mm F4S라는 작은 크기의 렌즈이지만, 후드를 돌려끼우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2.8 표준 줌렌즈를 후드를 돌려 끼워 충분히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DSC-RX100M2 | Program Normal | 24.11mm | ISO-3200 | F4.0 | 1/15s | +0.7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2-25 21:15:23



파티션은 역시 수직으로 분할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 실착 이미지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2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1:56:48



가방을 실제 3주간 여행과 촬영에 사용해 보니, 과하지도 않은 크기에 카메라를 넣고 빼는 구조가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가방 자체에 각도 잡혀 있고 외부가 방수 소재라 더럽게 때가 탔더라도 물티슈로 적당히 슥슥 닦아주면 깨끗해졌고요. 따로 모델을 구할 수 없어서 그냥 제가 직접 모델을 했습니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이 정도 가방 크기라는 것을 짐작하실 수 있습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2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1:57:45



외부에 아무것도 장착하지 않은 상태로 가방을 매어 보았습니다. 카모 패턴이지만 과하지 않아 일상복에도 잘 어울리고 깔끔합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2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1:59:56



우측의 사이드 포켓 두 개는 카메라 가방 내부로 연결됩니다.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16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2:02:24



아래쪽 포켓으로는 배터리 수납부가 연결되어 기분 좋게 배터리를 빼고 있네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4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2:08:34



삼각대를 사실 4대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도 제가 가진 삼각대 중 가장 긴 모델을 꽂아서 이 정도 느낌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다 접은 길이가 61cm나 되는 나름 긴 2543L 모델을 장착해 보았습니다. 카메라 가방의 측면에, 윗면에, 바깥면에 모두 삼각대 수납이 가능한데요, 개인적으로는 위쪽에 삼각대를 끼우는 것이 무게가 좌우 동일하고 안정적이라 가장 좋았습니다. 측면에 꽂으면 어깨가 한 쪽만 아프더라구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4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2:08:45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다른 사람을 칠 수 있으니 너무 긴 삼각대 거치는 안 되겠지만, 혼자 여유롭게 출사를 다닐 때는 긴 모델도 충분히 수납이 가능합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끈이 달려 있어서 거치도 짱짱하고요.


NIKON Z 7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500 | F4.0 | 1/3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3-01 12:09:23



만일 삼각대를 세로로 거치한다면 목 높이정도까지 올라올 것 같습니다.



- 총평

지금까지 PGYTECH에서 새로 출시된 OneMo Backpack에 대해 사용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기존에 많은 카메라가방을 사용해 보았고 1달도 안 된 기간만에 방출한 가방도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카메라 렌즈나 바디가 정해져 있듯이 가방이 불편하다면 장기간 돌아다니는 촬영에서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마련입니다. 카메라 장비의 수납 측면에서, 디자인, 기능성 모두 준수하면서도 적당한 가격대로 출시되어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기존 3년간 사용했던 인케이스 가방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모델이라고 할까요.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다시 해외 촬영을 많이 다닐 예정인데, 이 가방과 함께라면 더 편안한 촬영이 가능해 보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ANSOL_FOTO 오한솔
Instagram : HANSOL_FOTO


* 본 컨텐츠는 PGYTECH OneMo Backpack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 대여받아 작성한 사용기로서 체험단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 지급 또는 할인 구매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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