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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WING) 한 달간 사용해 본 나만의 활용기 - 벤치마크 및 총평

donnie | 10-26 07:15 | 조회수 : 2,285 | 추천 : 0


 

LG WING을 수령한지도 어느새 한 달이 넘어 이제 마지막 사용 후기를 말씀드리게 됐네요. LG전자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첫 번째 제품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로 선보인 LG 윙의 언박싱부터 스위블 모드, 짐벌 모드 및 카메라에 대해 리뷰했었는데 오늘은 그간의 리뷰 요약과 함께 벤치마크 성능은 어떨지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와 저만의 활용기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먼저 #LG윙 의 긱벤치 결과입니다. Geekbench 5.2.5로 테스트했을 때 싱글 코어는 601점, 멀티 코어는 1751점으로 앞서 테스트했던 LG 벨벳의 싱글 553점, 멀티 1826점 보다 싱글은 높지만 멀티는 좀 낮게 나왔습니다. LG 벨벳이 스냅드래곤 765 5G인 반면 LG 윙은 그보다 조금 높은 스냅드래곤 765G 5G를 사용하는데도 의외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LG 벨벳의 경우 추가 앱을 설치하지 않은 초기 상태에서 테스트한 결과였고 LG 윙은 현재 앱이 278개 설치되어 멀티태스킹 중에 테스트된 걸 감안해야 합니다.

LG 벨벳 사용후기 - 스냅드래곤 765 체감 성능과 주요 특징, 벤치마크

LG 윙의 자세한 긱벤치 싱글 코어 걸과 값입니다.

멀티 코어 성능이고요.

싱글 코어 점수를 비교했을 때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하는 홍미 K20 프로 보다는 살짝 낮은 점수를 보여줬고 멀티 코어는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하는 포코 F1 보다 살짝 높게 나왔기 때문에 스냅드래곤 845와 855의 사이 정도에 있는 성능이라 유추할 수 있습니다.

3DMark 벤치 테스트 결과는 1638점으로 샤오미 미 9과 비슷한 점수를 보였는데요. 스냅드래곤 855의 LG V50을 사용하다 스냅드래곤 765 5G LG 벨벳을 사용하였고 이번에 스냅드래곤 765G 5G의 LG 윙을 사용해 본 경험으로는 램이 8기가로 V50 보다는 높다 보니 벤치마크로는 조금 낮은 결과를 보이더라도 실사용에서는 보다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LG 윙 체험단 자급제 언박싱 -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벨벳과 비교 스펙은

LG 윙은 트리플 후면 카메라와 독특한 팝업식 전면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이 4개의 렌즈를 이용해 기존에 없던 촬영 방식을 제공하는데요.

스위블 모드에서 듀얼 레코딩 기능을 실행시키면 전면 카메라가 팝업 되며 전후면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있는 상황을 촬영하거나 1인 방송을 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스위블 모드에서 카메라를 실행시키면 짐벌 모드가 실행되는데 FPV, PF, F 3가지 모드의 짐벌카메라를 지원하며 조이스틱을 이용해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고도 앵글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LG 벨벳에서 선보였던 ASMR 레코팅,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훨씬 높죠. SW 짐벌 기능이라고 해도 생각 외로 수준 높은 짐벌 카메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타임랩스와 스태디캠, 퀵비디오 에디터, 슬로 모션도 스위블 모드에서 모두 활용 가능합니다.

LG 윙(WING) 짐벌 모드 및 카메라 상세 기능

#LGWing 은 화면을 스위블 하면 숨겨져 있던 세컨드 스크린이 나타납니다. 평소에는 일반 바형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 스위블을 하면 동시에 두 화면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메인 스크린의 딱 절반 크기지만 짐벌 카메라의 컨트롤러로의 기능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LG 윙이 새로운 폼팩터로써 기존에는 체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다 보니 호환되는 앱이 별로 없지 않아 쓸모가 없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써보지도 않고 대뜸 욕하는 분들도 있었죠. 사실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서드 파티 앱은 현재도 많지 않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인데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로 실행시키면 유튜브 같은 전용 앱에서 실행할 때와 달리 메인 스크린에서는 재생 중인 영상이 뜨고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목록이 떠서 영상을 보며 동시에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네이트 같은 포털 사이트나 네이버 TV도 마찬가지인데 목록에서 영상을 누르면 세컨드 스크린이 아닌 메인 스크린에서 재생이 되게 됩니다. 웨일이 아닌 영상이나 음악 앱을 실행했을 경우에는 세컨드 스크린이 미디어 컨트롤러로 작동하며 재생, 빨리 감기, 볼륨 조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스팔트 9도 공식 서드파티 중에 하나인데 세컨드 스크린을 공식 지원하는 게임의 위와 같이 세컨드 스크린이 게임의 일부 화면이 됩니다. 아스팔트9에서는 지도나 개인 정보를 보여줍니다.

U+프로야구 또한 LG윙의 멀티스크린 UX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전작들의 듀얼스크린과 흡사한 기능을 하죠.

LG 윙을 써보지 않은 분들이 가장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세컨드 스크린을 지원하지 않는 공식 앱이 많지 않기에 활용도가 떨어지지 않느냐 무용지물이 아니냐 하는 것인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대부분의 앱을 메인 스크린과는 별개로 동시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네이버TV로 MLB를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으로는 게임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LG 윙은 모노 스피커이지만 하나의 스피커로 두 개 영상의 소리가 동시에 출력됩니다. 물론 각각의 음량은 각 앱에서 조절할 수 있죠. 한 가지 아쉽다면 동영상을 동시에 실행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메인 스크린에서 유튜브를 재생하면 세컨드 스크린의 네이버 TV에서 재생 중인 영상은 일시 정지가 되고 반대로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약간의 제약은 있지만 저는 이 세컨드 스크린을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전에 LG의 듀얼스크린을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비슷한 장점을 느끼실 텐데요. 앱으로 어떤 일을 하다가 다른 앱을 다시 실행해야 할 때 기존 스마트폰이라면 멀티태스킹을 이용해 기존 앱은 백그라운드에 둔 채 홈 화면으로 넘어가 다시 앱을 실행해 번갈아 가며 보거나 혹은 화면 분할 기능을 이용해 두 개의 앱을 나눠 보는 방법 밖에는 없었는데 LG 윙은 화면을 닫을 필요가 없이 세컨드 스크린에 또 다른 앱을 실행 후 동시에 보면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위 사진은 문자를 주고받다가 카카오뱅크 앱으로 입금을 위해 계좌번호를 보면서 입력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화면 분할 기능을 함께 활용하는 총 3개까지 동시에 보면서 작업할 수도 있죠.

세컨드 스크린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경우는 아마도 차 안에서 일 텐데요. 스위블 모드는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네 방향의 가로, 세로 모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저는 이 ㅜ자형 가로 모드가 가장 편하더군요.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동시에 음악 컨트롤을 하거나 전화가 왔을 때 메인 스크린의 내비 화면을 가리지 않고 세컨드 스크린으로 수신을 할 수 있고 카톡이나 문자가 왔을 때도 모두 세컨드 스크린으로 알림이 뜹니다.

  

보다 빠른 경로 혹은 직업상으로 내비를 2개 켜는 분들도 많은데요. 물론 동시에 실행 가능합니다. 좌측부터 티맵+카카오내비, 티맵+네이버지도, 카카오내비+티맵 으로 티맵은 세컨드 스크린 호환 앱으로 기본 설정되어 있지 않지만 수동 등록 후 실행해도 문제없이 작동했습니다. 이것처럼 어느 앱을 멀티로 실행해도 대부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또한 문제없이 동시에 실행 가능합니다. 메인스크린에는 아스팔트9을 세컨드 스크린에는 킹오파 익스트림 매치를 실행한 모습으로 동시에 사운드도 출력되며 느려짐 없이 게임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세컨드 스크린 앱은 기본적으로 호환되는 앱들만 목록에 표시됩니다. 화면이 잘리거나 앱이 종료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앱은 보지 못했고 활성화시킨 후 실행 가능했기에 전 가능한 앱들은 모두 활성화시켜놨습니다. 멀티앱 실행은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위젯 추가하는 것처럼 멀티앱 실행 아이콘을 추가하면 자주 쓰는 앱 두 개를 메인 스크린과 세컨드 스크린에 실행할 것을 미리 지정해놔 한 번의 터치로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LG 팬덤으로 미리 체험해 본 펌웨어 업그레이드(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니 멀티 앱에도 이름이 추가되었고 스위블 모드 성능, 터치 성능, 지문 인식 성능, 카메라 짐벌 모드 화질 개선 등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곧 자세한 후기 올리겠습니다.

LG 윙은 스위블 모드에서 멀티 앱 실행도 자주 하지만 영상을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그립락 기능의 손잡이로 활용할 때도 매우 편리합니다. 노치리스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라 화면을 잡고 있으면 화면 일부를 가리고 터치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스위블 모드에서 그립 락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을 가리지도 않고 보다 편하게 쥔 채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문자나 카톡이 왔을 때 화면 간섭 없이 세컨드 스크린에서 메시지를 수신하고 바로 주고받을 수도 있죠.

LG 윙(WING) 스위블 모드 세컨드 스크린 멀티태스킹 활용 후기

LG 윙은 4,000mAh의 배터리로 벨벳 보다 300mAh 줄었습니다. 때문에 스위블 모드로 두 개의 스크린을 사용하기에 배터리 소진이 빠르지 않을까 우려가 됐는데 생각 보다 배터리 소진이 빠르지 않았습니다. 스위블 모드의 프로파일 정립과 알고리즘 개선으로 LG 벨벳 보다 오히려 개선된 사용시간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차 안에서 스위블 모드로 내비와 다른 앱을 동시에 켜둔 상태에서 무선 충전을 해도 12W의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에 벨벳 때와 다름없이 사용 중 동시에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끝으로 한 달간 사용해보며 아쉬운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먼저 스피커가 모노라는 점입니다. 통화용 스피커가 메인 스크린에 가려져 있어 기본 모드로 사용할 때는 이해할 수 있지만 스위블 모드로 통화용 스피커가 드러나도 여전히 소리는 하단에서 모노로만 출력이 됩니다. 물론 스위블 모드의 가로 모드로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위, 아래에서 소리가 나오면 스테레오 효과가 반감이 되긴 하겠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력은 스테레오에 비해 그렇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다음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모델이 나온다면 메인 스크린을 스위블 했을 때 가로 모드로 양 끝 단 혹은 뒤쪽에 별도의 스피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가장 위의 짐벌 카메라만 작동을 하고 메인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를 활용할 수 없습니다. 팝업 카메라 또한 듀얼 레코딩 외에는 셀카로 활용할 수가 없는데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보이지 않기에 펌업으로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독특한 외형 때문에 스마트폰을 보호할만한 완벽할 수단이 별로 없습니다. 번들 케이스도 뒷면만 가리는 형태고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케이스도 카툭튀 카메라만 좀 더 보호해 줄 뿐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메인 스크린의 경우는 얇은 베젤 때문에 액정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 외에는 현재 보호해 줄 수단이 전혀 없습니다. 과거 슬라이드 폰에서 사용했던 그런 유형의 클리어 케이스가 나오길 바랐지만 디스플레이가 엣지 형태고 두께 때문에 불가능한 건지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현재로서는 사용자가 좀 더 조심히 사용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이 때문인지 LG 윙 구매자들에게는 2년간 디스플레이 1회를 70% 수리 보전해 주는 프로모션을 했죠. 체험단 상품은 그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껏 생각하지 않았던 파손 보험 가입을 따로 생각해 볼 정도로 안전성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폼팩터 구조입니다.

그 외에 스위블 모드에서 사용 중인 메인 스크린의 앱이 갑자기 세컨드 스크린으로 넘어간데거나(티맵 사용 중 스팸 전화 차단이 됐을 때 등) 스위블 해제 후 배경화면이 빠르게 전환되지 않는 등의 소소한 버그가 있지만 그런 것들은 차후 펌업으로 개선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하드웨어 스펙 또한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특히 칩셋) 폼팩터에 맞추다 보니 크기나 무게, 발열 등을 고려한 것이다 혹은 가격 때문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실사용에는 생각 보다 불편함이 없었기에 개인적으로 큰 불만사항은 아니네요.

LG 윙의 온라인 공개행사 때 티저로 공개됐던 LG 롤러블폰입니다. 롤러블폰이라 말은 안 했지만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걸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었죠. 스마트폰이 상향 평준화되며 변별력 없는 디자인과 성능에 획일화된 모습만 보여주는 요즘 LG전자는 LG WING이라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보여주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다음이 LG 윙의 두 번째 버전이 될지 아니면 위에 티저로 보여준 롤러블이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보다 진화된 사용 경험을 제시했던 LG 윙이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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