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말사진을 올려봅니다.
요즘 육아에는 차가 거의 필수입니다만,
차 외관 복원을 위해 맡기는 바람에 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동선은 시청인근 -> 창덕궁 -> 창신동완구거리 이렇게 인데
대부분 창덕궁과 후원 사진이네요.
기껏해야 만보 걸었을까 하는데 애도 힘들어하고
저희 부부도 평소 운동부족이라 발이 아프더라고요.


FP에 35.2하나만 물리고 다녔습니다.
반나절 이상 하나만 쓰다보니 장단점이 명확했습니다.


장점은...
1. 우선 이전에 남긴대로 최대개방에서도 중앙부 및 주변부 화질이 엄청 납니다.
2. 시그마 바디에 시그마 렌즈인 이유인지 보정을 감안하고 봐도 색이 꽤 좋습니다.
3. 심도와 배경흐림, 극도로 얕은 심도의 렌즈답게 심도표현이 자유롭고
   배경흐림도 자연스러운게 맘에 듭니다.

단점은...
1. 무게와 부피는, 알고 있었으나... 그래도 무겁습니다.
2. AF속도... 이것도 어느정도 인지는 했으나 너무 느립니다.
   af-c, af-s나 측거방식을 바꿔도 움직이는 아들녀석을 절대 못잡습니다.
   바디와 렌즈가 둘다 느리니 차라리 MF가 빠를 듯 합니다.
   (소니나 파나소닉 등 타사바디에서는 또 모르겠습니다.)
3. 캣아이보케. 대부분 상황에서 원형보케가 생성됩니다만
   주변부에 가끔 캣아이보케가 생깁니다.

그럼에도 역시 결과물보면 손이 가는 렌즈임에는 틀림없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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