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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淸江 | 06-23 00:47 | 조회수 : 1,898 | 추천 : 1

아주 오래전 어릴때(아마 80년대초쯤 ), 짜장면집은 허름하고 들어가면 낡은 의자에 가운데는 연탄이나 석탄난로가 있었고 그 난로위에는 낡고 밑바닥이 까만 주전자가 있었다.  어쩌면 꾀죄죄하고 어쩜 오랜 60~70년대 같은 분위기.

의자는 삐걱거리고. 흐물흐물한 노란무에.

그러나 늙은 주인장이 가져다주는 검고 윤기가 좌악 흐르는 짜장면에는 김이 모락모락나고 오이가 향내를 내고, 어쩔 땐 삶은 계란도 있었고.
이렇게 꾀죄죄하고 작은 집에서 먹어야 짜장면이 맛있었던 시절이 생각나는.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다.



sd Quattro | Aperture Priority | 70.00mm | ISO-100 | F5.0 | 1/60s | -0.3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20-06-11 1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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