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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7번째] 제품사진 촬영 PART 3 (프로 사진가의 비밀)

조각나암 | 01-14 15:00 | 조회수 : 5,470 | 추천 : 0

안녕하세요.
조각나암입니다.

제품사진 촬영 3번째 시간입니다.

1번째, 2번째 강의를 보시면서... 음...  
과연 저렇게 까지 정성들여 사진을 찍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머...  큰 틀을 놓고 예를 들어보면...

스마트폰으로 찍는거랑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는거랑 무슨 차이가 있어?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실제로 체험단 까페들을 다녀보면 폰으로 찍어서 리뷰하는 분들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사진을 공부하기 위해서 체험단을 하는데요.
사진에 신경쓰지 않고 제품의 특징을 살려서 리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머.. 그런 리뷰들의 경우에도 훌륭한 리뷰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1강, 2강의 경우..
PL필터까지 동원해서 사진을 찍습니다만...  머.. 제품리뷰 혹은 개인소장용 리뷰에 필터까진 동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      
만약 뭔가 특별한 조건이 부여된다면?
혹은 많은 돈을 받고 촬영을 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리뷰를 해야 한다면?
그것에 맞게 촬영을 해야겠죠.

제품사진을 찍는 스튜디오의 경우..   고객이 어떻게~ 어떻게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물건 하나에...  삼각대로 고정시켜 찍는데도...

"저 쪽은 번들거리지 않게 해주세요~"
"저 쪽은 하이라이트가 너무 강한데요?"
"제품의 색이 좀 자연스럽지 않네요~ 자연스럽게 부탁드려요"
"밑 부분이 잘 나오게끔 표현해주세요"
"금속 부분에 글씨가 잘 안보여요~"     등등.....  

수십가지 요구사항들이 걸리는건 일반적인 일이 됩니다.

그럴땐....     그게 맞게 대응을 해야 합니다.

PL필터까지 동원하는건...  그런 차이를 메꾸기 위해서입니다. ^^


이어폰 박스 찍다 말았죠?
또 찍으러 갑니다. ^^


이번엔 이 각도에서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에서 자연광이 들어오는 상태입니다.


사진의 배경이 되는 곳들을 찍어봤습니다.

배경들이 보이시나요?

단순히 아웃포커싱 시킨다는 것보다.... 배경과 제품이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게 중요할겁니다. ^^

제품이 핑크와 화이트로 이루어진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그에 맞는 배경이 만들어져야겠죠.
그래서 오른쪽 보다는 왼쪽 벽의 화이트와 어울리는 은은한 색들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 상태에서... 배경은 적당히 날려야겠죠?
제품을 강조해야 하니까요.

그렇게 찍으면 다음 사진과 같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이 사진이 결과물입니다.

측면의 자연광으로부터 제품 전면이 너무 튀지않게~  너무 빛을 받지 않게 고려했습니다.
만약 앞면이 자연광을 정면으로 받게된다면?
이어폰 모습이 잘 안보이겠죠?

그럼 똑같은 제품을 가지고 다시한번 촬영해보겠습니다.


역광 상태에서..
벼경을 좀 더 멀리하고 촬영하려 합니다.


이번엔 45도 각도로 제품에 자연광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촬영해보려 합니다.


이렇게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약간의 노출만 보정해주면...  배경을 하얗게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배경이 뭉게지기 때문에 뭔가.. 있어보이는 단순함을 표현할 수 있죠. ^^



이번엔 다른 룸에서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곳 렌탈 스튜디오의 공간을 다 활요하는 것 같군요.

원래 이렇게 여러방을 넘나드는건 예의가 아닌데요.
이 곳 실장님이 큰 배려를 해주시네요. ㅎㅎㅎㅎ
인피니트 스튜디오 관계자분들 감사합니다. ^^


약간 어두운 곳입니다.

머... 삼각대를 쓸거니깐..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카메라들 성능이 후덜덜 하잖아요. ^^

어떤 촬영이든... 역광에서 사진을 찍으면 드라마틱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기억에 남는? ^^


이런식으로 세팅 후 촬영합니다.


또 한가지~!!!!!

소품을 이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건 하나만을 찍어서 제품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의 소품을 이용한다면 조금 더 느낌있는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모조 새를 이용해보려 합니다.

이동~!!!!!


이렇게 세팅해봤습니다.

별 의미없는 조각 새이지만...   앗..  제 아이디가 조각나암...  ㅇ,.ㅇ

이렇게 세팅 후 한 컷 더 찍어보겠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새를 세팅하지 않고 찍은 사진입니다.
음...

뭔가..  왼쪽이 허전하죠?
머.. 사실 허전하지 않게 찍어야 하지만,,,    샘플을 보여드리려고... 약간의 설정을.. ㅎㅎㅎㅎ

이제 조각새를 놓고 찍어보겠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조각새를 위치해놓으니 느낌이 다르죠?

오른쪽의 조형물과도 밸런스를 맞춘 것 같고..
테이블의 반사되는 모습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메운 것 같고요.



어떠셨나요?

제품 사진 강의들이 뭔가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찍는다는 상황하에...  이 리뷰들을 보신다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음 강의는.... 조금 더 재미있는 강의들로 찾아뵙기로 하겠습니다. ^^



촬영카메라 : 5D mark3,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 M3 + 22mm
사진촬영 : 박충호, 조각나암
장소 : 스튜디오 인피니트 [렌탈 스튜디오]
www.st-infin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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