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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24-105] 하도 심심해서 셀카를 ...

4umu | 03-31 12:16 | 조회수 : 1,789 | 추천 : 3

















3월 28일, 대유행 코로나로 세계가 몸살을 알고 있다..


이미 사회와 일상생활 패턴은 엉망이 되었고

자신의 펑온하고 평범한 일상은 사라진지 오래고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고 주위의 안녕에 걱정만이 있을 뿐 ...


벌써 두 달 이상을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자제하고 자제했으며

꽃샘추위에 봄을 알리는 꽃의 유혹도 참은지 오래다.


산수유 패스~

홍매화 패스~

드디어 벚꽃 시즌 ...


아~ 더 이상 어떻게 못 본 척 한단 말인가~~~

그래도 참아야 한다.


나도 신문지상에 의식 없는 벌레가 되긴 싫다..




점심은 그 유명한 짜빠구리로 때웠으나

식욕을 충족하니 물신 봄바람이 쐬고 싶어 안달이 난다..


에라 모르겠다..


마스크와 물 그리고 카메라를 챙겨 사람이 드문 곳으로 드라이브를 나왔다.

마스크 때문에 시원하진 않지만 마음만은 뻥 뚫리는 느낌~~!!




바람이 분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지만 아무도 없다.

심심하고 외롭다..

장 노출 몇 방을 찍어보니 무언가 허전하여

백 만년 만에 셀카를 담아 보기로 한다.



10초 타이머를 돌리고 재빨리 생각 없이 포즈를 ...

음.. 역시 아무나 셀카를 찍는 게 아니군..


그렇다 몸이 날씬하거나 뒤태가 이쁜 것도 아니니

생각보다 흥도 없고 춥기만 하다.


지나가던 갈마씨가 비웃고 지나간다.

뭐래~~~  



수평선 위 흐린 하늘에 해무리가 애처롭게 떠있다.

빨리 코로나인지 사라졌으면 알마나 좋을꼬~















DC-S1 | Aperture Priority | 24.00mm | ISO-100 | F22.0 | 13.0s | 0.00 EV | Spot | Auto WB | 2020-03-28 16:20:22

















DC-S1 | Aperture Priority | 24.00mm | ISO-100 | F18.0 | 8.0s | 0.00 EV | Spot | Auto WB | 2020-03-28 16:17:57
















심장(心)에 칼날(刃)이 박혀있는 모습을 본뜬 글자가 참을 인(忍)

忍 이란..

칼날로 심장을 후비는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인내다.

그것을 참느냐 못참느냐 거기서 그의 삶은 결판이 난다.

우리네 인생사가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시면 예전처럼 자유와 건강이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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