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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8개월 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oldman | 11-06 22:34 | 조회수 : 694 | 추천 : 3

4umu 님 안녕 하신지요 ...
그외 올드맨 을 기억하고 계실 다른 모든분들 께도 인사 올립니다.
이제 낼 모레면 칠순을 바라보는 황혼녁의 인생이
아직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보니 이렇듯 글도 한번 올려 보게 되는군요.

이제는 거의 누워서만 연명하는 제 아내 역시나 그렇구요.
어쩌면 아내의 생존은 과년한 제 딸아이의 인생과 맞바꾸는 삶 이라고 해야 맞을수 있겠네요 ...
이젠 딸과 아빠 모두 간병에 지쳐 하루하루의 삶이 힘든때가 더 많은듯 싶고요.

해서 조금 이나마 딸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줘 보겠다는 아버지의 알량한(?) 배려로
한 두달 만에 한번씩 차량에 승하차 시킬때 힘이 너무 많이 들어도 2박 정도의
휴양림 이나 기타 괜찮은곳 들을 찾아 여행을 하곤 합니다.

며칠전 에도 전남 고흥반도에 다녀왔습니다만, 아내가 새벽에 고열이 나는 바람에
동트자마자 급거 귀가를 했었구요...
이번 여행이 아내의 생에 마지막 여행이 될듯 합니다.
안타깝지만 이젠 모든걸 정리 해야 할시간이 가까워진듯 하고요.

그동안 많은분 들이 쾌유를 기원 해주시곤 했는데 ...
대학병원 교수 의견은 발병후 지금까지 생존 하는 환자는 극히 드물다 하더군요.

이젠 생활에 지치다 보니 모두 구식이 되어버린 옛 카메라들을 소지하고 다닐 의욕도 여력도 없지많은
그래도 사진에 대한 관심 만은 항상 잊지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 하시고, 조금의 시간 이라도 허락이 된다면 올려주신 작품들 열심히 감상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사진속의 모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
아마도 이 모습이 두 모녀의 마지막 추억의 한 장면이 되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 에서-

2201116PG | 2023-11-03 16: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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