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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후쿠오카 솔로여행, 그1

| 09-25 00:13 | 조회수 : 5,100 | 추천 : 4

어찌어찌 살아오니 생일인지도 몰랐더랬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생일인 6월 말이 가깝더라구요



걍 과감하게 삼일간 휴가를 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후쿠오카행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사실은



항공권이 중간에 한번 캔슬이 되었다가 6월 30일 아침 10시에 결재가 가능해져서 



결재를 했으며(...)



호텔예약을 한 것은 7월 1일 새벽 1시였습니다.



 



계획이요? 그런거 먹는건가요?



모로 가도 일본만 가면 되는거 아닙니까 



(.......)



 





아침 출발 아시아나 항공권이었던고로(출발이 9:00 입니다ㅜㅜㅜ)



새벽 다섯시 삼십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와 진짜 비몽사몽이 이런거였어 ㅠ



 





역시 국적기라 럭셔리합니다 크킄



 



 





전날 핸드폰 충전도 잊어먹고 안해서 가면서 충전했습니다 가면서(...)



참고로 사진의 아이폰6 골딩이는 액정이 나가서 리퍼를 한번 받고



저번달에 깨먹어서 한번 더 받(...)아서 이제 3대째군요. 골딩이 3세 니뮤ㅠㅠㅠ



 





국적기라 뭔가 다릅니다



거 몇시간이나 날아간다고 샌드위치까지 줭 주기는 -_-ㅋㅋㅋ



 



 





금방 날아가서 슉 도착했습니다



이날 후쿠오카 날씨는 꾸물꾸물했어요



덩달아 제 기분도 꿀꿀.



 



 





예약한 호텔에 가려면 지하철표를 끊어야 하는데..



망할 한동안 일본어를 안하고 살었더니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우겨우 발권함 ㅠ



 



 





여기 오면 항상 이거부터 빨고 시작합니다



스팀팩이에요 스팀팩



카페인 우오오 카페인 



스무스&클리어!



 





지하철 내부 풍경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거기서 거기군요



세파의 부침은 국경을 초월하나봅니다



 



 





아침을 굶고왔더니 무지하게 배가 고프더라구요(아까 먹은 샌드위치는?;)



KFC들어가서 하나 시켰습니다.



역시 망할놈의 일본어,



안쓴지 억만년 지나니 완전 떠듬떠듬  ㅠ



막날에야 말이 좀 나왔습니다.



 



 



 



 



 





아스팔트 질이 끝내주는군요



 





흑백흑백한 기분 내보려고 흑백으로 찍어봤습니다.



 





여기는 항상 익숙해요.



 



 





가간밤에 비가 좀 왔나봅니다



여름날씨답지 않게 선선하니 걷기가 좋았습니다.



 



 





이야 바닥을 보세요 바닥을



쓰레기가 하나도 없어 세상에(...)



 





아까 윗 사진에 빼꼼하게 나와있는 니콘 간판 보이시졍?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전혀 싸지가 않네요 ㅠ



그나저나 D810A는 뭐징;



 





응급구명사, 긍께 한국으로 치면 응급구조사 시험 학원입니다



옆에 살짝 나온것은 자그마치 공무원 전문학원이군요(....)



뭔가 아연실식을 금치 못했습니다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월드와이드군요 ㅠ



 



 





문제의 공무원 학원. 이 큰 건물의 4층 전체(...)를 쓰고 있습니다.



안타깝군요 ㅠ



근데, 일본 중앙직 공무원은 급료가 상당히 쎄대요.



시험 볼만 하겠더라구용



 



 





꽃은 꽃인데 무슨 꽃인지는 모릅니다



일본은 집앞마다 이렇게 꽃을 갖다놔서 훈훈하고 좋은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네용



 



 





이왕 여까지 걸어온김에 라쿠스이엔이나 가보기로 합니다.



후쿠오카 시내의 대표적인 무사정원이지요



일본식 정원을 보러 가 봅시당.



마침 얻어걸린 사진에 당당해보이는 아재.



아 진짜 가는데 겁나 헤맸어여... 애플맵 키고 갔는데



애플맵이 자꾸 이상한대로 가라고 해서 나중에는 지도보고 찾아갔습니다 망할(....)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일본 정원은 그라데이션이 매력이에요



그래서 흑백으로 찍으면 더 맛이납니다.



 





컬러로 보면 이래요 



조금 묘~하죠?



컬러사진이 가장 잘 받는건 중국 강남의 정원일겁니다.



 





이런 차분한 분위기는 참 좋은거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전쟁인 무사들이라



인테리어만이라도 아늑하게 만들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밖을 바라보며 차 한잔



 



 





멍때리기 참 좋은 장소더군요



누워 자고 싶었지만(....) 그러면 안 되니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라쿠스이엔을 나왔습니다



슬슬 호텔의 체크인 시간이 다가왔걸랑요



체크인은 해야 호텔을 쓸 수가 있자나요(....)



 



 





가는길에 스미요시 신사가 보이길래 들러봤습니다



이 녀석 이름이 고마이누(高麗犬)이라더구요



왜 고려개여?; 고려시대 개는 저리 생겼나...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저 물은 먹는게 아닙니다.



손씼는 물이에여.. 손씻는(...)



지나가는 한국 아주머니들이 우르르 입대고 드시길래



얼른 가서 뜯어말림ㅠㅠ.



 





거 일본애들은 건축에서 구도나 마감은 참 잘 하는데



색체감각이 기괴하게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있습니다.



웬만하면 일본 건물은 흑백으로 찍어요(....)



하긴 중국애들도 색체감각은 기괴하기 그지없지요



우리 조상님들이 참 색감각은 세련되긴 합니다.



 





그래서 흑백입니다.



오미쿠지도 뽑고 물질도 하고, 



세전도 좀 넣고 띵까띵까 시간죽이다가



 





신사를 나섰습니다.



 





그 사이 비가 왔었나보네요



부슬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습니다.



 



 





골목길 도는데 빵집이 하나 보이더랩니다



일본은 빵이 전반적으로 아주 괜찮아요



몇개 사서 입에넣고 우물우물우물



마시쪄? 마이쪙!



 



 





이 시기가 마츠리를 준비하는 시기라는군요



마츠리에 쓸 거대사이즈 가마입니다.



실제로 보면 28mm 화각 가지고는 택도 없어요(....) 안 들어옴니다



 



 





자장구와 수국이 잘 어울려서 한컷



 



 





패밀리마트에 들어가 신기하게(?) 생긴 라면을 하나 뜯었습니다.



일본은 편의점에서 뭘 먹을수가 없게 되어있네요.



그래도 일단 뜯었자나 ㅠㅠ 아오



 



 





내 평생 이런 기괴한 맛은 처음이었습니다



뭐여이거 ㅠㅠㅠ



이 치약에 카레를 비벼먹는 맛은(....)



 



 





슬슬 해가 떨어지는군요



 



 





이 길만 건너면 호텔이에요..



 



 





역시 호텔 앞에도 가마를 하나 들여(...)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나가는 사람에게 저거 정확히 뭐냐고 물어볼것 그랬어요 -_-ㅋㅋ



호텔 들어가서 체크인 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호텔 사진은 한장도 안 찍었네용..



뭐지 나(....)



호텔에서 체크인 하고 나와서 저녁에 이것저것(....) 했는데 그건 내일 올릴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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