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팝코넷 캐논톡, 니콘톡, 자유게시판 기웃거리는 데자뷰 라고 합니다..

이전에 에세이쪽에 여행기를 몇 편 올리고 그랬었는데..

 

팝코넷으로 이사와서는 에세이란에 처음 인사드리네요..

 

종종 여행기 올리고 그러도록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마음 편하게..

 

이전에 사진 찍으러 갔던 곳에 다시 또 가게 되는 이유 라는 짧은 글을 하나 써볼까 합니다..

 

제가 사진 찍는 이유와 결론이 맞닿아 있거든요 ^^

 

 

개인적으로 사진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전 멋진 사진 올려주시는 여러 진사님들만큼의 열정도, 실력도 없습니다;;;


게다가 사진 찍는것보다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사진은 이차적인게 되곤 합니다..


그러면서.. 처음에 갔던 곳을 더 잘 담고 싶다던지, 처음 방문한 곳의 날씨가 너무 안타까워서 등등의 이유로 저는 갔던 곳을 다시 가곤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파리라는 도시를 참 좋아합니다..


2007년에 친구들과 배낭여행으로 처음 가봤었는데.. 이 에펠탑 사진이 처음 에펠탑과 마주했을 때 사진입니다..


날씨가 너무 흐렸더래서 아쉬움이 가득 남았었죠..

 

 

 

 

그래서 4년 후인 2011년 다시 파리를 찾아갈 때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


그리고 샤이오궁에서 바라보는 모습 말고 샹 드 마르스 공원에서 바라본 모습도 멋있다는걸 알고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년 후였던 2013년 여름..


이번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파리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들어가보지 못했던 샹 드 마르스 공원에 직접 들어가서 여유를 맘껏 즐기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이번 2015년 여름..

 

양가 부모님과 함께 파리를 다녀왔습니다..

 

늘 사진으로만 봐오시던 곳을 직접 보시고 경험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여행 얘기를 자주 하시고 지금까지도 좋아해주십니다..

 

함께 '추억'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파리, 에펠탑이라는 공간에서 서로 다른 추억이 겹겹이 쌓이는 기분..


이런 기분 때문에 찾았던 곳을 또 찾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에 담아본 에펠탑의 야경이었는데..


3월초의 매서운 날씨여서 그랬는지 공원을 개방하지 않았더랬죠..
 

 

 

 

2013년에 갔을 땐 수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공원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과 함께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여유롭게 저 사람들처럼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더래서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ㅠ

 

 

 

 

2011년에 혼자 파리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했었는데..


에펠탑 위에 올라갈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파리에 있는 날 중 가장 하늘이 좋다고 예보되었던 날에 올라가서 담을 수 있었습니다..


2007년 친구들과 함께한 배낭여행 때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이런 식으로 달래곤 했던 듯 합니다..

 

 

 

장소를 바꿔서 루브르 모습입니다..


처음 갔을 땐 루브르를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할지도 전혀 몰랐고 급하게 이동중에 이렇게 남겼었네요..;;;;
 

 

 

 

그 후로 2011년에 갔을 땐 루브르의 야경이 예쁘다는 정보도 있었고 해서..


저 곳에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보고 하다가 맘에 들게 한 컷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2013년엔.. 이렇게 둘이 함께한 사진을 남길 수가 있었죠..


이제 루브르는 저 혼자만의 추억이 있는 곳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

 

 

 

 

이번엔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2007년에 이 곳에 처음 올라가서 야경을 봤을 땐 날씨가 너무 좋지 않고 삼각대도 작은걸 가져가서 높이도 안맞고..


그래서 350d의 iso를 1600 놓고서도 1/4s로 담은 사진이었네요..


2011년에 파리에 갔을 땐 옥상 공사중이라 개방되지 않아서 가보지 못했고..
 

 

 

 

2013년.. 이 곳에 가서 멋진 파리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

 

여자친구와 함께 노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던 것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 사진은 노틀담 성당인데요..


이 때도 날씨가 너무 안좋았었죠 ㅠ_ㅠ


처음 파리 갔을 땐 날씨가 참 도와주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파리에 두 번째 갔을 때..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저 때를 생각하며 즐거워하는 컨셉으로 하나 남겨봤었습니다 ^^

 

 

 

 

2011년 쥬뗌므 벽에 혼자 찾아갔을 때..
 

 

 

 

그리고 이건 둘이 함께 찾아갔을 때 사진이네요 ^^

 

 

 

 

올해 여름에 부모님들과 함께 ^^

 

 

 

 

노틀담 성당 앞에는 포앵제로(point zero)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를 밟게 되면 파리를 다시 찾게 된다고 하는데요..

 

2007년엔 함께 갔던 친구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고.. 2011년엔 위 사진처럼 혼자 밟고 사진을 찍었었죠..

 

 

 

 

이번에는 마찬가지로 부모님들, 저희 모두 밟고 사진 찍었습니다..

 

장거리인데다가 연세들도 있으셔서.. 언제 다시 파리를 가게될지 모른다고 하셨지만..

 

앞으로도 다시금 가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요..

 

 

 

 

요건 샤크레쾨르 성당을 배경으로 2007년 제 모습인데..

 

 

 

 

비슷한 위치에서 2013년에 여자친구랑 같이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님들도 추억에 함께하셨구요 ^^

 

 

 

 

그리고 2007년 샤크레쾨르 성당을 바라보면서 담은 사진에..
 

 

 

 

2013년엔 여자친구를 담을 수 있었고 ^^..

 

 

 

 

이번엔 부모님들과 함께 한 추억을 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진을 더 잘 찍고 싶은 맘이 간절하겠지만.. 전 그런 맘보단 추억을 남기고 싶은 맘이 더 많습니다..


덕분에 다른 분들처럼 멋있는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ㅠㅠ


다만 그래도 이런 추억 하나를 간직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사진이란 취미를 좋아하고..


갔었던 곳을 다시금 가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


두서없이 올린 글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