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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6살 청년의 '세계지도에 점하나찍기' (40Pics)

박핵 | 12-12 13:25 | 조회수 : 4,275 | 추천 : 0

2015년 1월, 대만

 

2015년 4월, 일본

2015년 10월, 태국

2015년 11월, 순천-통영-부산

 

 

 

 

 

홀로 떠났던 대만여행 이후, 좀 더 넓은 세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지도도 하나 샀어요. 이제 천천~히 세계를 돌아다니며 가본 곳에 점을 찍어서 표시해두려구요.

 

 

제주항공에서 프로모션이 한답니다. 제주도도 아닌데 14만 500원에 왕복 비행기표를 살 수 있다니

 

후쿠오카엔 뭐가 있는지 모릅니다. 그냥 일본입니다. 누가 예약하기 전에 먼저 냅다 예약해버립니다.

 

득템했다며 즐거워하며 후쿠오카 여행지를 알아봤습니다. 후쿠오카엔 흥미로운 곳이 그닥 없더군요.

 

후쿠오카 주위도시로 눈을 돌리니, 구마모토며 벳푸며 유후인 나가사키며... 어딜 가야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스물 여섯먹은 젊은 놈이 혼자 온천에서 '으아~~~ 물 좋다!' 하는걸 상상하니 여간 어울리질 못합니다.

 

구마모토에서 구마모토 성을 보고 오기로 합니다. 아 마침 벚꽃시즌의 막바지여서 더 기대가 되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일본에 갔던 날은 굉장히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우산을 써도 옷이 다젖고 신발이 다젖고, 흡사 한국의 장마날씨랄까요.

 

모든 일정을 캔슬하고 후쿠오카에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들을 먹기로 결심했죠.

 

사실, 여행지에서 쇼핑몰가기(+수비니어 구입하기), 맛집 찾아다니기는 제게 별로 흥미로운 여행요소가 아닙니다.

 

유명하지 않은 현지인이 득실거리는 로컬식당에서 먹는걸 즐기는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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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내고 기계에서 운세를 뽑아봤는데 '말길'이라니....

대학 4학년을 끝내고 졸업 유예였죠.

 

연애요? 3월달까지 아주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잘 안됐습니다.

소원이요? 저당시엔 좋은 직장 얻는거죠.

 

 

여기에 묶어두는 걸로 워이워이.

 

 

 

 


 


 


 

 

 

 

 

 

 

사실 일본은 가까운 나라고 익숙한 나라여서 그랬는지, 우와와~ 하거나 그런건 딱히 없었습니다.

해외느낌이 별로 안나서 그런지..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아, 훗카이도는 가보고 싶네요!)

 

세계지도에 점 하나 찍은 짧은 먹다온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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