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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가족, 3박 4일 싱가폴 가족 여행기

셔터는거들뿐 | 03-17 10:47 | 조회수 : 6,240 | 추천 : 5

작년 8월 가족들과 함께 싱가폴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적지 못했던 여행 에세이를, 반년이란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 문득 그 여행을 추억하며 기록 해 봅니다.

부족하지만 싱가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때는 바야흐로 2015년 8월 24일, 오랜만에 떠나는 가족 여행의 첫날이 밝았다.

지방으로 이사를 온 터라, 아침 비행기를 인천에서 타기 위해 새벽부터 고속도로를 달렸다.

새벽이라 고속도로는 한산하였고, 우리의 우려와 달리 2시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30-40분은 일찍 도착했다.

공항에는 리무진을 타고 먼저 도착한 장모님과 처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보다 오랜만에 만난 삼촌 때문에 신난 주아.

 

장모님께 꾸벅 인사를 드리고 여권을 건네받아 부랴부랴 티켓팅을 마쳤다.

서산에 사시는 장모님 역시 리무진 때문에 아침을 거르시고 오셨다는 말에, 아침 식사를 하기로 했다.

검색대를 통과하고, 출국 심사대를 지나 도착한 면세구역에서 우리 가족은 식당을 찾기로 했다.

평소 가던 2층 식당 자리는 공사중이었고(작년 8월 기준입니다), 다행히도 다른 구역의 2층에서 식당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배고팠던 우리 가족은 게눈 감추듯 막 나온 음식들을 먹어 치웠다.


아침 식사를 해결한 공항 면세점 구역의 식당가. 먹느라 사진 따위는 찍지 못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구역.

 

그렇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린 유유히 게이트로 향했다.

예전에 애틀란타 공항에서 팀원들이 게이트가 바뀐걸 모르고 유유자적 놀다가 비행기를 놓친걸 경험한 후,

불편하더라도 일단 게이트에 가서 확인하고 개인 시간 갖는걸 선호하게 되었다.

 

머잖아 탑승시간이 되었고, 우리 가족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싱글이었던 시절엔 이것 저것 사진도 많이 찍고 기록하고 그랬지만,

한 아이의 아비가 된 후로는 그런건 사치다.

그래서 사진은 어느덧 말레이시아로 슝. 

 

조금이라도 재정을 세이브 하고픈 마음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2시간 경유하는 비행기를 선택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아깝긴했지만,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비행기 내려서 환승통로 지나고, 트램타고, 커피숍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쉬고 나니 바로 다음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그렇게 환승하여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이 되었고,

꽃할배의 이서진 가이드 모드로 변신한 나는 처자식과 장모님, 처남, 그리고 장모님의 베프님과 그분의 아들까지 챙기며 호텔로 향했다.

MRT를 타기 위해, EZ-LINK 카드를 구매하고 전철에 몸을 실었다.

다행히도 우리가 예약한 페닌슐라 엑셀시어 호텔은 City Hall 역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무사히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방에서 꿀잠.

그렇게 고단한 하루가 지나갔다.

 

달려라 주아.

 

감사하게도 페닌슐라 엑셀시어 호텔의 조식은 괜찮았다.

식사를 마치고 오늘은 싱가폴 플라이어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이유는 거기서 먼저 플라이어도 타보고, 덕투어도 하고, 그리고 시내투어하는 버스도 탈 요량이었다.

아울러 페닌슐라 엑셀시어 호텔이 싱가폴 주요 어트랙션들에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오전에는 날씨가 화창해서 걷기에 좋았다.

 

가는 곳곳에 보이는 건축물, 그리고 안전대. 그 당시 싱가폴에서 그랑프리 대회가 있다고 도시 전체가 공사 분위기였다.


걷다보니 지하보도도 지나고. 이 지하도가 에스플러네이드랑 연결이 되어 있었다.


에스플러네이드 전시물 앞에서. 관람차가 빨리 안 나온다고 입 나온 주아.


계속 걷다보니 우측으로 마리나베이 샌즈호텔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 앞에 나타난 플라이어.


플라이어 바로 앞에 있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로 넘어가는 차도가 나온다.

 

플라이어 1층에 가면 덕투어 사무실이 있다. Tourist & Transit Hub.

 

무사히 덕투어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가족들을 벤치 앉아 쉬게한 후, 사무실에서 티켓팅을 했다.

필수 어트랙션은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고 값도 지불한터라 바우처만 가지고 가서 티켓을 찾으면 됐다.

시간까지 미리 지정을 다 해두었기에 그런 점에서 편리하긴 했다.

다만 늦을까봐 쉬엄쉬엄오지 못한게 내 판단 미스.

잠시 쉬고 나자 덕투어에 올라야 할 시간이 되었다.

 

드디어 덕투어를 하는구나.


이 날 덕투어 차량에는 한국인이라곤 우리가족 말곤 없었다.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는데 영어로 먼저, 그리고 중국어로 해주었다.


싱가폴의 자랑 중 하나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저 뒤로 슈퍼트리가 보인다.


마리나베이 샌즈호텔.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덕투어는 너무 평범했습니다.

투어 시간도 짧았지만 동선도 매우 단순해서 좀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플라이어를 출발해서 멀리서 머라이안 상을 보고 돌아오는게 전부였으니까요.

다행이도 덕투어를 이용하면서 공짜로 받은 버스투어 티켓이 있었습니다.

 

덕투어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내투어를 하는 2층 버스가 정류소에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덕투어보다 버스투어가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시내 한 가운데를 누비고 다녀야하기에 매연으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겠지만,

말 그대로 여행하는 기분내기에는 제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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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 투어가 시작하면서 만난 소 캐릭터. 그냥 이뻐 보여서 한장 찰칵.


탁 트인 2층 버스에서 바라보는 싱가폴은 정갈하고 깨끗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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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으로 나타난 머라이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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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안 상. 광각 컨버터를 사용하고 줌인해서 찍었더니 주변부 화질이 좌절. 이 때문에 사진 여러컷 망쳤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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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고 버스는 슝슝 잘 달리고. 여유자적 모드.


싱가폴 클락키. 우리 가족에겐 점보 레스토랑으로 더 잘 알려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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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보태닉 가든. 가족들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일정상 포기.

 

버스투어가 끝날 갈 때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물론 우리의 배꼽 시계도 점심 시간을 알리며 요란하게 울어대고 있었다.

우린 싱가폴에서 유명하다는 얌차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다.

딤섬으로 유명하다는 곳이라 했다. 그리고 그 소문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일정상 뷔페로 운영되는 시간대에는 가지 못했고, 그냥 이것저것 시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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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차 레스토랑이 있는 차이나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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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이 정말 훌륭한 얌차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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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여유롭게 사진도 찍으면서 맛을 봤는데, 배가 고파서 그랬던 것일까? 

식사 중반부터는 사진 찍는걸 깜빡했다.

그래도 식구들 모두가 만족하며 밥을 먹었기에 참 감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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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타운.

 

갖가지 기념품들과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싱글일 때 여행을 왔더라면 여기서 꽤나 끼니를 해결했었을 것 같다.

차이나 타운에서 유명한 가게가 또 하나 있으니, 바로 비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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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첸향 앞에 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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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첸향 육포는 이미 소문난 것이기에 주저말고 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우린 싱가폴 육포가 광우병 문제로 우리나라에 반입 금지인줄 몰랐던 것이다.

장모님께서 지인들에게 선물하신다면 무려 30만원어치나 사셨는데, 인천 공항 세관에서 모두 빼앗겼다.

하나도 남김없이.

혹 싱가폴에서 육포를 사올 생각을 하는 분들이라면 참으시길.

싱가폴에서 여행다니실 때만 마음껏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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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어쨌듯 그렇게 뿌듯한 비첸향 육포 쇼핑을 마치고 우리 가족이 향한 곳은 어드벤쳐 코브.

아무래도 가족여행이다보니까 내가 가고 싶은데 가기보다는

가족들이 가기 원하는데,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위주로 동선을 짰다.

이 어드벤쳐 코브는 싱가폴에서 유명한 워터파크인데 센토사 안에 있다.

그리고 이 센토사 안에는 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

그래서 우린 이 다음 날 여기 센토사를 한번 더 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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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쳐 코브 가는 길에 만난 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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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쳐 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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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짐과 카메라는 락커 안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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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 어드벤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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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일 보자!

그렇게 물놀이 마치고, 센토사를 빠져나오는데 트램이 북적북적.

주아는 피곤했는지 잠이 들고.

결국 배낭 메고 주아를 들쳐 업고 저녁을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지만 먹고.

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꿀잠. ㅋ.

 

그렇게 길고 길었더 둘째날이 지나갔다.

셋째날 아침. 어김없이 호텔 조식을 잘 먹은 후 우린 다시 센토사로 향했다.

사실 싱가폴을 여행지로 삼은 이유 중 하나가 유니버셜 스튜디오라고 할 만큼,

우린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까운 시간이지만, 하루를 통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놀기로 했다.

 

이번에 센토사로 들어갈 때에는 어제와 달리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이 케이블카가 다른 놀이기구 못지 않게 어마어마했다.


나름 빅 재미를 선사해 준 케이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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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싱가폴 경치가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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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케이블카 아래로 센토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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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기분. 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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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갔다왔던 어드벤쳐 코브도 지나고.

 

그렇게 첫번째 케이블카 역에서 내린 우린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주스를 한잔 씩 한 후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드디어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구본 앞은 항상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물론 그 사람들 중에 우리 가족들도 있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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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유니버셜 익스프레서 티켓을 추가로 구매했는데, 역시나 요긴하게 사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을 때, 익스프레스 라인은 슝슝. 정말 LTE급으로 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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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주아와 가족들. 세사미 스트리트 인형들이 나오는 놀이기구였는데 딱 유아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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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미 스트리트 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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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세사미 스트리트 셋트를 기구를 타고 돌아다닌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핫한 어트랙션이 하나 있는데, 바로 트랜스포머 어트랙션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악당 로봇들과 싸운다는 설정의 어트랙션인데,

3D 안경을 쓰고 스크린에 나타나는 상황에 맞추어 앉은 좌석이 움직이는 그런 어트랙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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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익스프레스 라인과 싱글 라이더 라인이 구분되어 있다. 아무래도 유니버셜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는게 시간은 더 세이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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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다는 후기에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일까?

생각보다 아쉽게 끝이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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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를 타고 나와보니 장모님과 주아가 밖에서 범블비를 보고 있었다.

일종의 포토타임이었는데, 워낙에 줄이 길었고 늦게 줄을 선 탓에 결국 사진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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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랑 사진을 못 찍어서 무척이나 아쉬워한 주아.

 

주아랑 같이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을 찾다보니 생각보다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트레져 헌터.

지프처럼 생긴 기구를 타고 한바퀴 휘휘 도는 그런 놀이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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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져 헌터까지 타고 나니 점심시간이 얼추 되었다.

점심을 먹고는 개인 시간을 갖고 5시까지 지내기로 했다.

식사는 쥬라기 공원 쪽에 있던 푸드코트 레스토랑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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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주아 엄마는 처남과 함께 롤러 코스터를 타러 간다고 떠나고.

나는 주아와 함께 익룡 놀이기구를 타러 쥬라기 공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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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에서 날으는 익룡을 타고 우린 슈렉이 사는 머나먼 왕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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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만 왕국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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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왕국의 궁전은 슈렉 어트랙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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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을 보고 나와서인지 주아가 한껏 기분이 좋아졌다.

 

슈렉을 보고 다시 엄마를 찾으로 쥬라기 공원으로.

엄마를 기다리며 분수대에서 물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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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다시 돌아온 머나먼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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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소 여행글에서 본 장화신은 고양이 어트랙션.

하지만 아직 주아의 키가 충분히 크지 않아서 우리 가족은 그냥 구경만하고 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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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랑 사진 못 찍어서 속상했던 주아는 피노키오랑 함께 사진을 찍고 마음을 풀었다.

그런데 피노키오랑 사진 찍고 난후 나에게 다가와 주아가 속삭이며 한 말

'피노키오 안에 사람이 들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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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무사히 피노키오랑 사진도 찍고, 머나먼 왕국 궁전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우린 동키의 아내인 드래곤을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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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으는 드래곤 열차는 키가 작은 주아도 탈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주아 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도.

그래서 한번 더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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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드래곤 열차를 타고 기분이 더 좋아진 주아.

 

날으는 드래곤을 2번이나 탄 우린 마다가스카르로 넘어갔다.

마다가스카르엔 우리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어트랙션들이 많이 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들어왔을 때 여기부터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어트랙션들을 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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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에서 빠질 수 없는 회전 목마 아닌 마다가스카르 회전 주인공과 조연들을 탄 후,

우린 보트를 타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마다가스카르 줄거리를 가지고 만들어 놓은 놀이기구 인데,

우리나라 놀이동산의 지구마을 처럼 그냥 배에 앉아서 인형들을 구경하는 그런 어트랙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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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출발지점인 헐리우드로 돌아온 우린,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미니언즈를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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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 밥을 만난 주아.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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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 밥 옆에는 미니언 매장도 있고, 캐릭터 샵도 있어서 이리 저리 둘러 보고 있는데

밖에서 사람들이 웅성 거린다. 그리곤 줄을 서길래 이건 포토타임임을 직감한 나는

범블비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뛰었다.

아내에게 '여보 주아를 데리고 와'라고 외치면서.

 

역시나 그 줄은 포토타임 줄이었으며, 그것도 가장 인기 많은 미니언즈 포토타임 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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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니언즈와 사진을 찍은 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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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이루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

아직 다른 가족들이 도착하지 않았기에 시간이 있었던 우린 헐리우드 끝자락에서 펼쳐지고 있는 팝송 공연을 보기로 했다.

멋지고 흥겨운 멜로디의 팝송들이 흘러나왔고, 마치 저 뒤에 있는 저 기계는 옛날의 그 주크박스처럼 신나는 음악들을 연주했다.

물론 노래하는 싱어들의 노래실력 역시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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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난입. 음악에 신난 주아가 앞에 나와서 춤추던 아저씨를 따라 춤추기 시작했고, 아저씨는 주아의 춤을 받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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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족들을 만나고, 아쉽지만 우린 저녁을 먹으로 센토사에서 나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찰리 채플린을 만나 또 한번의 기념촬영도 마친 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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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의 머라이언 캐릭터.

싱가폴은 머라이언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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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섬을 빠져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클락키.

오늘은 드디어 말로만 듣던 점보 레스토랑에서 칠리 크랩을 먹기로 한 날이다.

내가 한 실수가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칠리 크랩 예약을 하지 않은 것이다.

혹 칠리 크랩을 맛볼 사람이라면 예약은 꼭 해두고 가시길.

예약하지 않은 탓에 거의 1시간 30분을 기다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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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크랩으로 유명한 점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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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 레스토랑 앞에는 강이 흐르고, 여기에 바로 리버사이드 포인트가 있다.

우린 칠리 크랩을 먹고 여기서 보트를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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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꺼지고 밤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린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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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많은 사람들이 강을 따라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인내심의 한계가 다다를 때즘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시장이 밥 반찬이라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정말 맛있었서 그랬던 것일까?

어쩌면 둘다 일지도 모른다.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칠리 크랩은 맛이 좋았다.

역시 먹느라 사진 따위는 이 사진 한장 찍고 가방 속으로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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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게눈 감추듯 먹은 우린 예약한 보트 시간에 맞추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리버사이드 포인트에 점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우리를 태울 보트가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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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부르고 시원한 강바람이 보트를 타고 배 안으로 들어오자 새삼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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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를 출발한 보트는 강 줄기를 흘러 흘러 머라이언 상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있는 곳까지 돌아보고 다시 리버사이드로 돌아왔다.

곳곳에 보트 정류장이 있었는데, 우린 돌아오는 길에 리버사이드 바로 직전 정류장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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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넘어서 보트를 타면 강 한가운데서 이렇게 레이져 쇼를 볼 수 있다.

 

보트 유람까지 마친 우린 전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고,

그렇게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지막날 아침, 어김없이 조식 식당에서 장모님과 처남, 그리고 장모님의 베프 가족을 만난 우린

아침을 든든히 먹고 길을 나서기로 했다.

평소보다 여유도 좀 부리고, 마지막 날인만큼 충분히 채비를 갖추어서 출발하기로 했다.

 

체크 아웃을 하고 짐은 호텔에 맡긴채 우린 길을 나섰다.

오늘 우리의 동선은 머라이언 상과 마리나베이 샌즈 전망대, 그리고 가든스 바이더 베이.

3일이라는 시간이 이리도 빨리 지나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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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이 발달한 싱가폴에서 여행을 하기란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머라이언 상이 있는 머라이언 파크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아침 시간에도 머라이언 상은 물줄기를 시원하게 뿜어내고 있었고,

이미 적잖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역시나 싱가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팟은 바로 여기, 머라이안 상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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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안 상 앞으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보였고,

머라이안 상 뒤로는 작은 머라이안 상이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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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안 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신나게 하고,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역시 커피와 음료수 한잔씩 하며 휴식을 취한 우린

다시 전철을 타고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로 가기로 했다.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호텔이었지만, 꽤나 먼 거리라서 가족들을 끌고 걸어가기란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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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망대.

 

싱가폴 가기전 플라이어를 타고 싱가폴 시내를 전망할까 아니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망대에서 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여기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전망대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여유롭게 천천히 즐기면서 여기 저기를 살펴볼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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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눈 앞에 있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슈퍼트리.

물류 허브 도시 답게 싱가폴 해안 쪽으로 많은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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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보이는 플라이어.

역시나 플라이어보다 여기 전망대가 훨씬 더 높은 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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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로 머라이언 파크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오른편으로 두리안을 닮은 에스플러네이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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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옥탑 수영장.

호텔 투숙객들에게만 오픈되어 있기에 일반인들은 출입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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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한 30여분을 관람한 우린 점심을 먹으로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

호텔 로비에는 RISE라는 뷔페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동선도 아낄겸 거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여러가지 해산물 요리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치즈가 꽤나 맛있었던 것 같다.

 

점심을 먹은 우린 마지막 목적지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향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는 바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향하는 길이 있었는데,

덕분에 뜨거운 오후의 태양을 직접 쐬지 않고 곧장 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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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스 바이 더 베이까지 가려면 통로를 빠져 나와서 좀 걸어야 했기에

우린 체력도 아낄겸 셔틀을 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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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을 타니 가든 스 바이 더 베이에 쉽게 도착했고,

우린 곧장 입장권을 구입하여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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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폴이 자랑할 만한 규모였다.

다양한 식물들이 커다란 돔 두 개 안에 나누어 살고 있었으며, 그 안은 바깥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처럼 느껴졌다.

기후도, 공기도,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졌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여유롭게 하루 종일 이 2개의 돔을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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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스 바이 더 베이까지 관람을 마친 우린 이제 공항으로 향해야 했다.

경유 비행기를 타면 올 때는 별로 힘들지 않지만, 역시나 갈 때가 문제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마음 가짐 자체가 다르기 때문인 듯 하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고, 창이 공항으로 가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올 때는 2시간 정도면 체류하면 되었지만, 갈 때는 4시간 정도를 체류해야 했다.

그리고 4시간 뒤 우린 자정이 다 되어서 인천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피곤한 몸이었지만,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에 참 감사했다.

 

꽃보다 가족, 싱가폴 여행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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