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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나 12-28mm로 담아 본 부평역사박물관 <피와 땀 그리고 눈물>전

스노우찌 | 12-10 18:46 | 조회수 : 4,798 | 추천 : 0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부평역사박물관.
부평과 관련된 기획전시를 상반기와 하반기에 하고 있는데 매 번 갈 때마다 표준화각 줌렌즈로는 조금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던 차에 토키나(Tokina) AT-X 12-28 f4 PRO DX 렌즈를 사용하게 되어 다른 렌즈는 모두 놔두고 12-28mm로만 촬영해봤습니다.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19:0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전은 부평수출산업공단이 만들어진 1968년부터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부평수출산업공단은 예전 구로공단과 함께 대표적인 수출산업공단이었습니다.
 
토키나(Tokina) AT-X 12-28 f4 PRO DX는 크롭바디 대응 렌즈로 12mm 시작하는 광각렌즈입니다. 대여기간 동안 캐논 크롭바디인 70D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번들렌즈인 18-55mm와 비교하면 조리개도 f 4로 고정되어 있고 18mm로도 부족했던 넓은 부위를 커버할 수 있어 좋네요.
 

 

Canon EOS 70D | Manual | 15.00mm | ISO-1000 | F4.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19:47

 

부평수출산업공단이 만들어지며 모두 희망에 부풀었을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프롤로그의 "모든 게 순조로운 듯 보였습니다."라는 말은 순조로웠던 첫 시작 후 순조롭지 못한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토키나(Tokina) AT-X 12-28 f4 PRO DX를 사용하면서 주변부 왜곡이 생각 보다는 상당히 적다는 것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12mm와 11mm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지만 12mm에서의 적은 왜곡은 오래 전 11mm에서 경험했던 왜곡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0:01

 

Canon EOS 70D | Manual | 24.00mm | ISO-800 | F4.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0:22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0:59

 

부평수출산업공단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언론의 기사나 부평으로 선정되는 과정 등 많은 이야기들을 당시의 공문서와 사진 등으로 보여주는데요. <피와 땀 그리고 눈물>전의 1부는 피 같은 땅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렌즈의 왜곡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전시장에서 촬영한 사진의 왜곡 수차를 크게 보정하지 않아도 되는군요. 그래서 자꾸 28mm까지의 12mm에 비해 비교적 왜곡이 적은 화각 대신 넓은 12mm 화각으로만 자꾸 직게 됩니다.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1:18

 

Canon EOS 70D | Manual | 22.00mm | ISO-800 | F4.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2:05

 

Canon EOS 70D | Manual | 24.00mm | ISO-800 | F4.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2:19

 

Canon EOS 70D | Manual | 23.00mm | ISO-800 | F4.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2:42

 

Canon EOS 70D | Manual | 16.00mm | ISO-800 | F4.0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2:53

 

같은 수출산업공단이었지만 예전의 구로동단은 지금은 첨단 산업이 발전한 높은 빌딩들이 우뚝 서 있는 도시로 바뀌었습니다. 부평 역시 처음 만들어진 1968년에 비한다면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현재의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옛 구로공단)과 비교한다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서울과 인천의 차이도 있겠지만 50년이 지난 지금이 모습은 너무 다르기 때문이죠.
 
토키나(Tokina) AT-X 12-28 f4 PRO DX 렌즈는 니콘마운트와 캐논마운트가 있는데 니콘마운트에 비해 캐논마운트 렌즈는 사고 싶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던 왜곡 보다는 바로 가격 때문이죠. 같은 렌즈인데 니콘마운트에 비해 캐논마운트는 국내 정식수입된 KPP 정품 가격이 너무 싸요.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5:30

 

<피와 땀 그리고 눈물>전에서 2부는 땀으로 넘어갑니다. 공단이 만들어진 후 공단에 입주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수출산업에 큰 족적을 남기죠. 어릴 때 방송에 많이 나오던 실제 제품들과 자동차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혹시라도 오해할까봐 얘기를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토키나(Tokina) AT-X 12-28 f4 PRO DX 렌즈의 왜곡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위의 사진도 보면 왼쪽 주변부에서 왜곡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죠.

 

 

Canon EOS 70D | Manual | 17.00mm | ISO-8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5:58

 

Canon EOS 70D | Manual | 28.00mm | ISO-800 | F4.0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7:16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7:56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8:50

 

수출산업이 발전하게 되면서 공장에서는 밤낮으로 쉬지 않고 기계가 돌아가며 누군가는 웃음이 끊이지 않겠지만 노동자의 눈에서는 눈물이 난 곳들이 있을 것입니다. 전시의 3부에서는 피와 땀 뒤에 발생한 눈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Canon EOS 70D | Manual | 28.00mm | ISO-800 | F4.0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29:48

 

눈물을 흘리는 노동자들이 많아지면서 노동자들도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식의 발전도 생기게 되죠. 그러면서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하는 노동자들도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어릴 때 보던 드라마에서는 야학교 이야기가 자주 나왔던 것이 떠오릅니다.

 

 

Canon EOS 70D | Manual | 16.00mm | ISO-8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30:30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31:41

 

노동자 시인도 생기고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시설도 하나 둘씩 생기긴 하지만 노동자의 삶이 금방 풍요로와지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그러니까요.

 

 

Canon EOS 70D | Manual | 12.00mm | ISO-800 | F4.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32:20

 

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면 국회에서는 뒤늦게 누구누구법이라고 해서 법을 신설하거나 개선하는데요. 최근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강력한 법으로 탄생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도 아이들을 놓고 출근했다가 세쌍둥이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던 적이 있어 세쌍둥이 탁아소가 문을 연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Canon EOS 70D | Manual | 14.00mm | ISO-800 | F4.0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2-04 15:33:28

 

피와 땀 그리고 눈물로 이어진 부평수출산업공단의 이야기는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당시의 눈물의 투쟁으로 바뀐 것도 있고 아직도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도 있고 개선되지 못하고 아직 그대로인 것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전시의 제목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입니다.
 
부평역사박물관 2018년 하반기 특별기획전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전은 2019년 2월 17일까지 전시됩니다.
 
토키나(Tokina) AT-X 12-28 f4 PRO DX 캐논마운트 렌즈의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가격대는 25만원 대입니다. 아직 번들렌즈만을사용하던 사용자라면 이 가격도 싼 가격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촬영한 사진의 잘라내기나 다른 보정을 하지 않고 크기만 조절해서 올렸습니다. 사진의 크기를 1200px로 올리긴 했지만 색수차 등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 구매 전 미리 확인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할 것입니다. 그래서 렌즈와 관련한 마지막 글에서는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본 포스팅은 KPP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사용해 본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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