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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게임체인져 GX85를 살펴보자.

워프짱™ | 05-30 01:30 | 조회수 : 4,851 | 추천 : 4

안녕하세요.
파나소닉톡에서 활동중인 워프짱입니다.

GH1이 발표되던 시점에 GH1의 동영상에 빠져 파나소닉톡에 들어왔다가 눌러 앉았습니다. 중간중간 타사 바디를 써봤지만, 그 놈의 동영상이 뭔지 계속 파나에 머물게 되더군요.

World 1st Mirrorless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그 후로 뒤쳐짐에 뒤쳐짐을 거듭해.... 한때 사업을 접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좋지 않았던 파나가 절치부심 끝에 GX85(GX7 Mark II[일본], GX80[PAL])을 발표했습니다.

비록 인기는 없었지만 GX8이라는 걸출한 바디를 내놓고도 얼마 안있어 4축 6제어 Dual I.S.를 씹어먹는 5축 Dual I.S.를 시장에 툭던진 파나소닉.

이제부터 도대체 얘네가 무슨 배짱인지를 한번 껍데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발로 찍은 사진으로 나갑니다.... 죄... 죄송...



한국에서는 바디킷과 번들킷(12-32mm/F3.5-5.6)으로 발매되었습니다만, 일본은 바디킷, 번들킷과 더불어 Leica 15mm/F1.7킷도 있습니다. 내수 차별하는 파나소닉이니 그냥 넘어갑니다.






개인적으로는 밸런스는 역시 20.7이 가장좋다고 생각합니다.
전작인 GX7이 20.7과 함께 발매되었었고, GX7의 조상인 전설의 GF1 또한 20.7을 번들로 발매되었었죠.
이 AF느린 20.7이 파나소닉 마이크로포서즈의 질긴 역사의 시발점입니다. 지금은 화질좋고 AF빠른 렌즈들이 다수 발표되었지만, 펜케익중에 이 정도 사랑받는 렌즈는 없습니다.

아마도 20.7이 발매되지 않았다면, 파나소닉 마이크로포서즈는 진작 포서즈꼴이 났을지도 모릅니다.



Leica 15mm/F1.7과의 결합 모습입니다. 이 렌즈는 희안하게도 바디가 크던 작던 다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20.7의 뒤를 이을 완소렌즈지요.

DMC-GX8 | Aperture Priority | 30.00mm | ISO-1250 | F4.5 | 1/60s | -0.66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5-28 19:46:35


제가 가진 렌즈들을 전무 모아봤습니다. 체험단에서는 12-32킷이 제공되었는데, 12-32는 화질도 좋고 크기도 작지만, 번들렌즈로써 한계가 명확합니다. 주광 야외에서는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지 모르나, 실내에서의 음식샷 또는 인물샷등에서는 GX85의 장점을 상쇄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래서, 팝코넷에서 선정된 체험단 분들은 대부분 파나톡에서 자주 활동중인 분들이 선정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여기에 발맞춰 저도 제가가진 렌즈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GX85의 샘플을 뽑아볼 예정입니다.



GX85의 외관은 플라스틱입니다. 모드다이얼이나 투 다이얼등은 알루미늄 절삭가공(?)이지만, 그 외 케이스는 플라스틱재질입니다. 그런데 여러평에서도 나왔듯이 만듬새가 상당히 좋습니다. 게다가 묵직하기 까지해서 일부러 이야기하지 않으면 플라스틱이라는 느낌을 갖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GX7, GX8, GM시리즈등이 모두 풀마그네슘 바디인걸 생각하면 확실히 GX85는 하위그레이드로 보입니다. 하지만, 만듬새 자체는 훌륭합니다.
또한, 각 다이얼들은 전작인 GX7이나 상위그레이드인 GX8보다도 조작감이 더 좋습니다. 말로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만져보시기 바랍니다. 이것 역시 하극상~!!!


GX8의 메모리카드 슬롯


GX85의 메모리카드 슬롯

GX8은 메모리카드 슬롯이 메인보드에 확장보드 형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UHS II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대신 버퍼를 왕창넣어서, 연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UHS II를 지원하는 G7보다도 연사능력 유지능력이 확실히 좋습니다.
GX85의 메모리 슬롯을 보고는 잠시 기대를 가졌으나, 역시나 UHS I U3까지만 지원합니다. UHS I U3만 해도 4K/30p 100Mbps는 거뜬히 지원되고도 대역폭이 남습니다. 하지만, 빠를수록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빨라서 나쁠건 없죠. UHS I U3가 충분한 속도지만, 그냥 마음이 아쉽습니다.

또한 파나소닉이 ZS110부터 USB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능이 GX85에도 적용되었으므로, 배터리 충전기 대신 5V 1A MicroUSB어댑터가 제공됩니다. 덕분에 어디서나 쉽게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전하는 동안에는 카메라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또하나 알려진 사실은 MicroUSB단자는 파손이 쉽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방식을 선호하진 않습니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터리는 배터리 충전기에 충전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염가형 모델이라고 해도 충전기가 빠진게 아쉽습니다.

다행히 저는 GX8유저라 GX8의 충전기에 GX85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DMC-GX85 | Aperture Priority | 20.00mm | ISO-6400 | F5.0 | 1/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5-26 00:33:38


GX8의 배터리가 용량도 더 크고 부피도 크지만, 전압도 동일하고, 단자위치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그냥 끼워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GX85의 배터리를 살살 잘걸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DMC-GX85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500 | F1.7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5-30 00:38:48


주변에 굴러다니는 메모리카드 케이스를 줏어왔습니다.
DMC-GX85 | Aperture Priority | 15.00mm | ISO-800 | F1.7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5-30 00:38:35


마치 제것인거 마냥 딱 맞습니다. 이로써 해결입니다.


무슨 배짱인지 껍데기부터 살펴보자고 했는데... 대충 둘러보니 껍데기만 갖고는 왜 배짱을 부릴만한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로우패스필터가 빠진 센서를 찍어봐야 이게 빠진건지 아닌건지 구별도 못하겠고...

5축 Dual I.S.에 대한 이야기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축떨방은 역시나 올림푸스입니다. E-M5에서부터 채용된 5축떨방은 현존 바디떨방중에 최고성능을 자랑중입니다.


OM-D E-M5 mk II의 5축 IS 영상입니다.



직접촬영한 GX85의 5축 IS 영상입니다.


여기에 더해 파나소닉은 GX8에서 바디 4축과 렌즈 2축떨방을 싱크로 동작시켜 더 나은 보정효과를 보이는 6제어 4축 Dual I.S.를 선보였었고, GX85에서는 Roll이 추가된 자기부상방식 5축 7제어 Dual I.S.를 내놓았습니다. 올림푸스가 비슷한 기술인 5축 Sync. I.S.를 먼저 내놓았으나, 가능한 렌즈는 300mm/F4 하나 뿐입니다.

GX85의 5축 Dual I.S.는 4K/30p에서도 적용되는 떨방기술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다음편에서는 로우패스필터 제거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IQ향상을 보이고 있는 사골 GX7 16MP센서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GX85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무상대여 받은 GX85로 촬영한 동영상을 사용하여 작성하였으며 체험단 이벤트 종료 후에는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제공 또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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