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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500] 눈부신 젊음을 지나 한참을 더 걸어가야 만날수 있는 꽃

baramhana | 11-09 00:20 | 조회수 :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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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사람들은 모른다.
귀 밑에 아직 솜털 보송보송하거나
인생을 살았어도 헛살아 버린
마음에 낀 비게 덜어내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사람이라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
꽃이라도 다 같은 꽃은 아니다.

눈부신 젊음을 지나
한참을 더 걸어가야 만날수 있는 꽃
국화는 드러내는 꽃이 아니라
숨어있는 꽃이다.
느끼는 꽃이 아니라 생각하는 꽃이다.
꺾고싶은 꽃이 아니라 그저
가만히 바라보는 꽃이다.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날 보다 적은
가을날 국화 앞에 서보면 안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굴욕을 필요로 하는가를

어쩌면 삶이란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견디는 것인지 모른다.
어디까지 끌고 가야 할지 모를 인생을 끌고
묵묵히 견디어 내는 것인지 모른다.

 

(국화 앞에서 / 김재진)

 

 

/모두 편안한 가을 밤되시길 바랍니다/

 

 

 

 

 

 

 

 

 

 



★ baramhana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6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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