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에 4일동안 머무르다보니
사진도많고 특히 타임랩스 때문에 시간이 많이걸려
이제야 첫날 사진을 올립니다
뚜벅이 이다보니
갈때 1시간 20분 걸리는 곳을
3시간 걸려서 갔습니다.(선산-구미-대전-리조트)
운이좋게도 대피소 예약해놓은 전날에 눈이오고
당일날 하늘이열렸습니다.
날이따뜻해서 그런지
작년에 곤돌라타고 올라갈때 봤던
새하얀 상고대 핀 풍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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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라가니 엄청난 눈과
하늘이 걷히며 드러난 파란하늘
하얀 상고대가 반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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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쪽으로는 운해가 바다를 이루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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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적봉에 오르고나니 더욱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졌습니다.
온통 운해와 눈 눈꽃 상고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한참을 향적봉에 머물다
중봉으로 향했습니다.
중봉으로 가는길은
다시 온통 안개로 덮여
바로앞 조차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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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에 도착했을때도 안개는 걷히지 않았었지만
이내 안개가 걷히며 운해와 능선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중봉엔 저혼자였고
걷히는 운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마구마구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담는건 잊은채로...
이때의 환희는 말로다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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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때가 다가올수록
따뜻한 빛이 상고대와 눈꽃을 물들였고
능선 곳곳이 비친 일몰빛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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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질수록 운해가 다시 밀려들어와
능선밑으론 다시 운해바다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더욱 거세져서
파노라마를 담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원하는 만큼의 파노라마를 담진 못했지만
제가보았던 풍경은 조금이나마 전해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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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고
은은한 노을빛이 남았습니다.
내려오면서 갈때 보아두었던 주목 두그루를 담아봤습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
강한 바람을 이겨내며 오래 자라난 주목은
죽어서도 잘 쓰러지지 않고
오래 남아 그 역할을 다합니다.
대피소로 돌아와 짐을 풀고
라면으로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조금쉬다가 다시 향적봉으로 올라가
별이 빛나는 밤하늘과
걷히지 않은 운해를 담았습니다.
(사진은 저번에 실시간으로 얼렸으니 패스)
두번째이야기엔 담은 타임랩스 영상이 포함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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